생일선물로 사달라고 할 게임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ㅠㅜ

h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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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25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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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제가 곧 생일이라 아내가 "뭐 보드게임이라도 사줄까?" 하길래, 1초도 망설임 없이 "넵!" 했는데,

정작 후보가 너무 많아 고민입니다.🥲🥲🥲

대략 후보는 제가 올려놓은 게임들이고요, (투매니는 구할 수 있다면...)

고려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과 그 동안 했던 게임들 평을 대략 말씀드려볼게요.

1. 아내와 할 수 있을 것. 즉 적어도 2인플이 비추는 아닐 것.

이 내용은 디테일이 필요해서 뒤에 더 설명합니다.

2. 평소에 덜컥 사기엔 아까울 정도로 너무 싸지 않을 것. (기회는 찬스다!)

3. 운빨요소가 지나치지 않을 것.

카드 드로우 운 정도는 ㅇㅋ, 아컴 정도의 확률 제어가 가능하다면 적절. 광기의 저택 수준으로 주빨망은 싫어요.

4. 가능하면 높은 평가를 받는 게임일 것.

성향 자체가 아직은 긱순위충인 것 같습니다.

이 기준에서 보유하고 같이 해 본 게임 중 아내의 평가를 덧붙입니다. 대략적으로 고평가순으로 몇 개만 써 보자면,

고평가

아딱 - 풀확 구매. 잊시 진행 중. 계속 할 듯.

벚꽃결투 - 좋음 때때로 함.

반지전쟁2 - 세팅빡센거 빼곤 매우 재밌었음.

에이언즈엔드 - 재밌음. 다만 일러가 예쁜지 모르겠음.

윙스팬 (미보유) - 새가 이뻐서 좋음. 리플성이 높은진 모르겠음.

테포마 - 한 때 많이 돌림

세듀- 많이 돌림. 전략성을 서로 파악한 이후 원더빨이 중요해지자 하차.

아크노바 - 동물이 귀여움. 많이 돌림

정령섬 - 많이 돌림

넷러너 - 많이 돌림. 확장 정식 구매가 넘 번거로워서 하차 ㅠㅜ

황투 - 재밌는데 첫 칩 세팅이 귀찮음

나쁘지않음

브라스 버밍엄 - 훌륭하나 세팅 귀찮아서 안 돌아감

글룸 - 훌륭하나 세계관과 스토리가 넘 뻔해서 별로라시며 중도하차

판데믹 레거시 - 6월 진행중. 매우 훌륭하나 반복되는 느낌이라 생각날때 쯤 다시 하고픔

아르낙 - 재밌는데 테마가 몰입감이 낮음.

듄 - 테마가 좋음. 시장이 안돌아가서 별로

비티컬쳐 - 예쁘고 재밌는데 겜이 좀 쉬움.

에버델 - 비티컬처랑 비슷

어센션 - 재밌는데 넘 쉬움

오딘을위하여 - 재밌는데 넘 빡셈

워터게이트 - 재밌는데 몰입이 안 되고 룰이 많이 추상화됨.

별로

가이아 - 룰이 참 좋은데 일러스트가 넘 구려서 하기싫음.

메나 - 너무 뻔한 판타지 테마 싫음. 고유의 세계관이 좋음.

네메시스 - 좋은데 꺼낼 엄두가 안 남.

칸반, 갤러리스트 - "나 이사람 게임 싫음"

이클립스2 - 미개봉. 엄두안남.

광기의저택 - 주빨망 ㄴㄴ

디텍티브 - 반전이랑 스토리가 넘 다 읽힘

쓰고 보니까 제 생일 선물을 사고 싶은 건지, 아내 선물을 사는건지 모르겠군요.

아무래도 겜을 같이 하는 시간을 좋아하다보니 파트너가 좋아하는게 중요해서 죽 적어봤습니다ㅜ

정리하자면

- 게임 고유의 뻔하지 않은 세계관 (좀비, 마법판타지 등 노노)

- 룰과 테마의 찰떡같은 어울림

- 수준 이상의 게임성과 난이도 (...)

- 수준 이상의 일러스트

- 너무 번잡하지 않은 세팅

- 비딸 수준의 복잡도는 힘듬.

를 중히 여기시는 듯 합니다.

선배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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