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카드 던위치 "차원 너머의 보이지 않는 존재" 마치고 계속 진행중입니다. - 소감.
아컴 카드 구매는 2년전.
제대로 플레이는 못하믄서도.. 이 테마가 너무 맘에 드는지라
엘드리치, 아컴2,3판, 광기의 저택, 등등 뿐 아니라.
아컴 카드도 현재 코리아 보드게임에서 나온 모든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의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 힘드니까.. 어쩔수 없이 혼자 하기 시작했는데요..
어제, "차원 너머의 보이지 않는 존재"를 넘겼습니다.
아쉽게 미션 성공은 아니고.. 조사자 사망 전에 스토리는 진행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하며 느낀 점을 적어 봅니다.
1. 게임 진행이 스피디 해졌다. 내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제 게임 세팅에 10-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무엇보다, 조사자가 픽스 되니, 덱이 거의 확정되고 게임 후 카드덱 업그레이드정도만 진행하니까.
게임 진행이 이제 엄청 빠릅니다.
저는 제니 반즈와, 짐 컬버 둘을 운용합니다.
그래서, 한판하는데 짧으면 1시간-1시간 반 정도면 하나의 시나리오를 클리어 합니다.
어서 던위치 한 사이클 전부 마치고, 다른 조사자로 다시 해보고 싶네요. 이제 시간이 많이 안걸립니다!!
2. 카드로 이런 재미있고 신기한 기믹들을!!
스포가 될것 같아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에식스 카운티 특급열차의 시나리오는 정말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합니다.
생각해 보면 별것 아닙니다만.. 매 시나리오, 적의 등장이나 공간 배치 등에 있어 오호! 싶은 점들이 하나씩 있는게 참 재미있네요.
3. 여전히 작렬하는 에러플
네. 여전히 가끔씩, 아차!! 합니다.
4. 점차 빠져드는 시나리오.
전 러브크래프트 팬이기도 해서, 그의 소설 상당수를 20년전부터 틈틈히 읽었던 터라..
던위치 호러의 뒷 이야기를 이런식으로 전개시키는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이 소설속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부분도 참 맘에 들더라구요.
5. 광신도 코어팩 보다는 쉬운 난이도.
물론, 제가 쉬운 난이도로 해서 그런건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스토리를 즐기기에 적절한 난이도로 흥미를 잃지 않게 진행됩니다.
이거 혼자해도 재미있는데 맘맞고 취미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 정말 재미있을거 같아요
나쁜 코러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아컴 카드는 나오는 족족 사모을 듯 하네요..
재미있습니다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