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18 울산보드게임동호회 번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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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9 14:47

1. 하나비 Hanabi (3인플) ★★★

첫 게임인 간단한 불꽃놀이 협력게임인 하나비를 했습니다.
하나비는 불꽃놀이 카드를 자신이 보지 못하게 들고 서로에게 힌트를 주어 불꽃놀이를 완성 하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턴에 세가지 액션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1. 힌트 토큰 하나를 사용해서 상대방 카드의 숫자 또는 색깔 알려주기
2. 자신의 카드 하나를 등록합니다. (등록할때는 각 색깔별로 1부터 차례대로 등록해야 합니다)
3. 카드 한장을 버리고 힌트토큰 하나 보충하기
이렇게 진행하다가 카드가 다 떨어지면 한차례씩 더 진행하고 게임이 끝납니다.
오늘은 쉬운 난이도로 진행해서 무지개색 카드를 조커로 사용해서 진행했습니다. 조커카드가 들어가니 확실히 쉬워지고 높은 점수가 나오더라구요. 그러나 너무 쉬워서 조금은 밋밋한 감도 들었네요. 역시 하나비는 빡빡하게 돌리는게 더 재밌는것 같네요

2. 플릿 워프사이드 Fleet Wharfside (4인플) ★★★☆

두번째로 한 게임은 플릿의 독립확장게임인 플릿 워프 사이드 입니다.
자신의 턴에 해산물을 내고 계약카드를 가져오거나, 가지고 있는 계약카드에 해산물카드를 등록하고 새로운 해산물 카드를 받아오는 이 두가지 액션중 하나를 하면 됩니다. 그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 누군가 계약 4개를 완성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저는 따로 추가로 해산물을 납품할 필요없는 건물카드를 위주로 달리고 킹크랩을 창고에 저장해 보너스를 받았지만 뚝심있게 계약만 달리신 탁이님이 승리하셨네요. 그리고 젠타님은 한턴만 더 있으면 새로운 계약이 완성돼 끝낼수 있었는데 뺏겨서 안타까워했습니다.
게임은 액션이 간단하다보니 장고 없이 빠르게 빠르게 진행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계약 4개란것도 생각보다 빠르게 완성 되더군요.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3. 시크릿 히틀러 Secret Hitler (7인플, 8인플) ★★★☆

세번째 게임은 파시스트진형과 자유주의진형이 정체를 숨긴채 정책을 결정하는 시크릿 히틀러 입니다.
전체적인 큰 틀 레지스탕스: 아발론과 유사하지만 아발론처럼 여러명이 원정이 가는게 아니라 대통령과 장관 두사람뿐이라 파시스트가 발각되기가 더 쉽습니다. 하지만 정책타일에는 파시스트 정책이 더 많기 선거를 잘만 이끌어간다면 파시스트에게도 살아날 방법은 있죠. 자세한 게임 방법은 http://blog.naver.com/heohan1/220560779906 를 참고해주세요.
저는 두판 모두 파시스트였는데 두판다 단박에 의심을 받더군요... 하지만 첫판은 사설 파시스트 삼루님 덕분에 다른 진짜 파시스트가 발각되지 않아 이길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판은 그 전판의 히틀러였던 탁이님에게 전관예우를 하며 같이 파시스트인척 몰아갔지만 결국 배제당하고 져버렸네요.
확실히 아발론과는 또 다른 재미의 게임이였습니다. pnp 버전으로 플레이 해는데 아마 펀딩판이 오기전까지 한동안 자주 돌아갈것 같네요.

4. 뭉하 침략자들: 미친 과학자와 원자력 괴물의 지구 침공 Moongha Invaders: Mad Scientists and Atomic Monsters Attack the Earth! (4인플) ★★★★

네번째 게임으론 집에 가려던 제 발길을 붙잡은 마틴월레스의 뭉하 침략자들 입니다.
뭉하 침략자들은 미친 과학자들이 뭉하 행성의 괴물들을 끌어들여 지구를 파괴하는 게임입니다.
각자의 아지트가 될 도시타일 두곳씩을 뽑고 시작합니다.
라운드 시작때 액션 칸을 세팅하고, 각자 돌아가며 자신의 턴에 1. 생성/치료 2. 공격 3. 이동/은신 4.히어로 5.군대 5가지 액션 중 선택가능한 액션을 하다가 모두가 패스하면 라운드가 끝납니다.
게임이 끝나면 각자 자신의 비밀 도시 타일이 파괴된 정도에 따른 점수 + 각 도시별 파괴 시킨 순위에 따른 점수 + Darkoor 점수 + Moogre가 파괴한 괴물 점수 합산해서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기본적인 메인 액션들은 간단한데 마틴아저씨 게임 답게 잔룰은 조금 있네요. 하지만 그 잔룰들 덕분에 몬스터 별로 개성이 살아 다양한 전략이 가능했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움추려서 서로 눈치만 보며 몰려다니다가 나중에 되니 서로 공격하기보단 도시들을 부수기 바뻤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활개치는것은 볼 수 없기 때문에 지구방위군을 보내 몬스터들을 쓸어버렸네요. 그러던 도중 리우데자네이루는 몬스터들에게 완파 당하고 로마는 핵폭탄에 거의 다 부서져 버렸네요. 그래도 제 본거지인 LA는 무사했고 여기저기 부수고 다닌 덕분에 제가 승리했네요.
게임은 생각보다 유쾌하지만 나름의 전략도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음대로 때려부수고 공격할수 있어 더 유쾌했네요.

5. 에볼루션 + 비행 확장 Evolution: Flight (5인플) ★★★☆

마지막으로 에볼루션에 비행 확장을 넣어서 했습니다.
에볼루션은 확실히 한번 하고 나니 게임의 흐름과 카드능력들을 알고 나니 전보다 재밌더군요. 거기다가 비행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들어가니 또 다른느낌이더군요. 하지만 중간에 둥지 카드 한장을 에러플 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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