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러너스 : 악은 준비되었다 개봉기
어느새 빌러너스의 두번째 확장이 나왔습니다.
이전글 (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6455&tb=board_news&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에서 말씀드린 그 확장!
바로 빌러너스 : 악은 준비되었다 입니다.
색감이 은은하면서 다크하고 딥하고도 약간은 퇴폐적인 느낌이 드는 배색입니다(?)
바로 어노잉스티커를 잘라내고 확인한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악당 3인방)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던 스카 - 만수무강 하소서 폐하
명탐정 바실의 숙적 래티건 교수 - 오, 이건 사악해, 정말 기분좋을 정도로 사악하군!
쿠0스코 쿠스코의 악당인 이즈마 - 승리의 시간이 다가온다!
하나씩 간단히 보시면
이 게임의 가장 좋은 점은 일러스트를 이번 게임에 맞춰 새로 냈다는거죠.. 이쁩니다 매우매우.
스카는 (애송이 왕자를 물리치고 프라이드록의 왕좌에서 태평성대를 만드는게 목적인(!) 캐릭터입니다.) 프라이드록의 패권을 잡는게 목적입니다.
그렇게 패권을 잡기 위해서 여러 영웅들을 물리쳐 계승 더미에 파워를 15이상 만들면 승리하게 됩니다.
계승 더미란 그냥 영웅을 물리쳐서 모으는게 아니라, 원작대로 '무파사를 먼저 물리쳐야' 그 이후부터 해당 계승 더미를 만들수 있습니다.
이제 차곡차곡 영웅들을 물리쳐 파워를 모으는 것이죠.
이를 위해선 일부러 무파사를 빨리 찾아와 하이에나들을 이용해 물리쳐야 합니다.
래티건 교수는 이번 확장에서 처음 시도하는 특이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바로 두가지 버전의 승리조건이죠.
보통은 자신의 보드에 승리조건이 있으나, 래티건 교수는 자신의 목적 타일이 따로 있습니다.
앞면은 정상적인 래티건 교수의 모습(승리조건 - 로봇 퀸을 버킹엄궁전에 갖다놓기), 뒷면은 헐크화한 모습의 래티건 교수의 모습(승리조건 - 바실을 물리치기) 입니다.
로봇퀸을 15파워나(!) 소모해서 간신히 소환한뒤, 한칸씩 움직여서 버킹엄궁으로 옮기면 됩니다만... 바실의 능력(혹은 다른 카드의 효과로)으로 로봇 퀸이 버려지면
래티건 교수는 목적 토큰을 뒤집어 바실을 잡아 족치는 것으로 목적을 바꾸게 됩니다.
호다닥 바실을 잡을 만큼 카드가 있다 싶으면 로봇 퀸을 버려서 바로 바실을 잡아도 되겠다 싶네요.
쿠스코? 쿠스코! 의 이즈마 입니다.
이 캐릭터 역시 이번 확장에서 처음 시도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보통의 캐릭터는 드로우덱과 운명덱 두개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합니다만, 이즈마는 특이하게도 운명덱을 섞어 네 더미로 만들어
각각의 네 장소에 한 더미씩 놓고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런 이즈마의 목적은 크롱크를 이용해 쿠스코를 잡는 것입니다.
크롱크는 원래는 이즈마의 아군이지만 크롱크를 이동하다보면 파워가 쌓이게 되고, 3이상 쌓이면 영웅으로 변하는 특이한 캐릭터 입니다.
쿠스코는 만약 크롱크가 아닌 카드로 인해 버려지게 되면, 이즈마의 운명덱을 다 섞어 다시 분배하는 아주 짜증나는 캐릭터입니다.
따라서, 크롱크를 한 장소에 놓고 운명덱을 까다가 쿠스코가 해당 위치에 없으면 옆으로 움직여 또 운명덱을 까서 쿠스코를 찾아야 하는거죠.
그러다가 괜히 다른 카드로 쿠스코가 버려지면 기껏 뒤져놓은 운명덱을 다시 섞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심지어 크롱크가 세번 움직이면 아군에서 적군으로 변하게 되니.... 아아주 특이한 캐릭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