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PF19 모임] 이번주 플레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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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20:17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추운 것은 너무 싫어서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1. 테라 미스티카

4인이 뭐를 할까 하다가 일단 오프닝 게임으로 선택한 테라 미스티카.

어쩌다가 변형술사를 해보게 됐는데 워낙 사기라는 소문을 들어서 해볼 생각도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려해보지 않은터라 당황하고, 개막을 미묘하게 시작해버렸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점수가 잘 나온 것을 보면 확실히 사기 종족이 맞는 것 같네요. -_-;;;

2. 타이니 에픽 갤럭시

옛날 생각나서 싸게 구한 여명의 제국(twilight imperium) 2nd를 해보려고 시도했지만 다들 소문만으로 들은 게임 시간에 겁먹고 거부....

남자라면 우주에서 놀아야하지 않냐고 강력하게 주장했더니 이거도 우주라고 꺼낸 것이.....

대신 플레이 했던 우주 게임이 너무 기쁜(?)나머지 사진을 안찍어서 예전에 찍어둔 것으로 대체합니다.

3. 스페이스 얼럿 + 확장 뉴 프론티어

우주를 계속 탐험하자고 꺼낸 게임이 스페이스 얼럿.

개인 시트 뒷면의 기록을 보니까 지난 플레이가 9월 22일이었으니 이 게임을 꺼낸지 한달이 넘었네요.

한명이 돌아가서 본래 3인 게임 룰대로 안드로이드(NPC) 하나를 넣고 하려다가 확장의 업적 플레이를 위해서 안드로이드 없이 3인으로 플레이.

난이도는 조금 어렵게 하고 싶어서 외부와 내부 모두 노란색 등급으로 해보았는데, 안드로이드라도 행동을 해줄 1인이 꽤 도움이 되는게 그것을 빼고 했더니 완벽한 클리어는 되지 않고 다소 대미지를 받았지만 그래도 다행히 우주선이 파괴되지 않고 클리어하며 드디어 3레벨로 레벨업.

레벨업으로 배우는 새로운 전문화 스킬은 뭘로 할지 고민하다가 에너지 기술자 고급으로 결정했네요.

4. 클룬커

콩 아저씨 우베의 보석 판매 게임.

보난자 처럼 뒤집으면 화폐(수표)가 됩니다.

아무래도 우베의 게임이라지만 오래된 게임이라 요즘 우베의 게임 같은 치밀한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로 단촐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네요.

어떻게 해야 확실한 승리를 할 수 있을지 보석 진열과 금고 보관을 계산하는 것이 아직은 좀 미묘하게 느껴져서 좀 더 해봐야 알 것 같네요.

5. 황혼의 투쟁

2인 전용 게임이라는 것과 워낙 품절이 잘 나는 게임이라서 사실 별로 관심을 안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드게임긱 1위라고 하니까 언젠가는 해봐야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큰 마음 먹고 구해보았습니다.

워게임이라기보다 영향력게임으로 의외로 룰이 간단한 편이라서 상대가 작전에 대한 이해만 빨리하면 룰 설명시간도 짧아서 좋네요.

정말 쉬운 룰로 이기기 어려운 이상적인 게임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서 정말 감탄 했습니다.

이런 게임이라면 영구히 소장하면서 여러가지로 연구해보며 오랫동안 즐겨보고 싶네요.

아... 요즘 할 게임이나 하고 싶은 게임은 많은데 시간과 같이할 사람이 맞게 떨어지지가 않네요. 너무 슬퍼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