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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주 모임 간략 후기

3,130 조회

2015.11.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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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간략히 축약한 후기입니다.

사진 및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takong.blog.me/220526088353

2015. 10. 23. (금)

Furstenfeld <<평점: 7.67>>

3인플: 옥동자, 상아, doch

괴짜 작가 프리드만 프리제의 퓨스텐펠트입니다.

퓨스텐펠트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도시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플레이어들은 보리, 홉, 지하수를 양조장에 팔아서 번 수익으로

자신의 성을 완성시켜야 합니다.

규칙은 쉬운 편에 속합니다.

자신 차례에 고유 덱에서 건물카드 3장을 뽑아 손에 든 다음,

영토에서 맥주 원료를 생산하고 이것을 양조장에 판매합니다.

그리고 벌어들인 수익을 이용해서 건물을 최대 2개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손에 있는 카드 중 1장만을 제외하고 다시 덱 아래로 집어넣습니다.

이 행동을 반복해서 자신 영토에 1~6까지의 성 카드를 지으면 됩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자신의 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성 카드를 적절한 시기에 지을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성 카드가 있더라도 돈이 없으면 짓지 못하고 다시 덱 밑으로 넣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돈이 있더라도 성 카드가 적절할 때 뽑히지 않으면 남들이 먼저 지으면서 가격이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퓨스텐펠트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괜찮은 게임입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했네요

Alhambra <<평점: 7.6>>

3인플: 옥동자, 상아, doch

특히 2003년에 출시한 이 게임이 그 해 SDJ 수상, DSP 2등을 기록하며 그를 유명 작가 반열로 올려놨죠

자기 차례에 할 일은 간단합니다.

게임판에 있는 돈 카드를 가져오거나,

돈 카드를 내어 건물 타일을 가져와 자신의 궁전(알함브라)에 배치하거나

예비 공간에 두었던 건물 타일을 알함브라에 배치하는 것 중에 선택합니다.

특이한 것은, 잔돈이 남지 않도록 건물 비용에 딱 맞게 돈 카드를 내면 행동 하나가 추가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잘 활용하면 혼자 여러 행동을 더 할 수 있으므로 아주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점수는 돈 카드 더미에서 점수카드가 공개될 때 진행하는데 일종의 영향력 싸움입니다.

각 건물 색깔별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부터 높은 점수를 먹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타일 테두리에 검게 벽이 칠해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의 외벽 중 가장 긴 것의 개수만큼 추가 점수를 받습니다.

2015. 10. 24. (토)

Cartagena <<평점: 6.43>>

3인플: 옥동자, 상아, doch

역시 고전 게임인 카르타헤나입니다.

이 게임은 1672년에 있었던 해적들의 카르타헤나 요새 탈옥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작가인 레오 콜로비니씨는 꾸준히 신작을 내고 계신데..아쉽게도 주목받을 만한 겜이 없네요

게임은 두가지 규칙으로 진행할 수가 있는데,

저희는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카드를 손에 들지 않고 바닥에 공개하는 룰로 하였습니다.

그림 카드 하나를 내어서 해적 하나를 그와 가장 가까운 비어있는 해당 그림 칸으로 이동시키거나

해적을 다른 해적들이 있는 칸으로 후퇴시켜서 그 칸에 있던 해적의 수만큼 카드를 받는 행동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해적들을 앞뒤로 반복시켜 나가다가 자신의 해적 6명을 먼저 탈출시키면 승리합니다.

규칙의 핵심은 바로 '비어있는' 그림 칸으로 이동시킨다는 것으로,

다른 해적들이 사진과 같이 열쇠 그림 칸들을 점유하고 있으면

카드 한장만 써도 비어있는 열쇠 칸으로 한번에 멀리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여야 승리할 수 있죠.

카드를 공개하는 룰로 하면 훨씬 머리를 많이 쓰게 됩니다.

간단하게 하려고 했는데 엄청 장고를 하게 되어서 1시간이나 걸렸네요 ㅎㅎ

Game of Thrones: The Card Game <<평점: 7.4>>

2인플: 옥동자, 상아

왕좌의 게임 카드게임 HBO 버젼입니다.

왕좌의 게임 카드게임은 LCG로 출시된 것인데,

다다에서 한글판을 낸 HBO버젼은 우선 카드 그림에서 드라마 실사로 교체가 되고

무한대로 확장 카드들이 나오는 LCG와 달리 정해진 카드로만 진행하도록 구성하고

2인플 전용으로 특화하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아님 말씀에 따르면 왕좌의 게임 LCG 버젼과 룰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오히려 룰이 좀 더 간략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 플레이하는 것이라 감이 잡히지 않기는 했는데 우선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긱 평가가 그리 높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여러번 플레이해서 익숙해지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Street Soccer <<평점: 7.75>>

2인플: 옥동자, 상아

가벼운 게임을 그리 좋아하시지 않는 상아님에게도 자신있게 내미는 스트리트사커 ㅋㅋㅋ

꿀잼

En Garde <<평점: 7.45>>

2인플: 옥동자, 상아

앙 가르드를 플레이했는데 사진을 안 찍었군요;;

Ninjato <<평점: 7.6>>

3인플: 옥동자, 상아, 강아쥐

닌자들이 되어서 가문의 후원을 받고 다른 가문들의 집을 털어 쇠퇴하게 만드는..그런 내용의 테마입니다.

예전에도 카드로 하는 석기시대같다고 리뷰를 남긴 적이 있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지금도 그렇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구입하고 소개하던 2012~13년도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게임인데

Rococo <<평점: 7.68>>

4인플: 옥동자, 상아, 강아쥐, doch

중세 시대의 옷 제작자가 되어 영향력을 과시하는 게임 로코코입니다.

작년에 열심히 했었는데 1년만에 하네요.

덱빌딩, 영향력, 셋콜렉션 등의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가미된 시스템으로서

Tichu <<평점: 8 이날의 Best!>>

4인플: 옥동자, 상아, 강아쥐, doch

평소 보기 힘든 폭탄들을 이날 엄청 많이 봤습니다.

특히 사진처럼 스트레이트 8장을 하나씩 밟아 올라가는 것도 희귀한 장면이었고

그걸 또 큐폭으로 밟아버리는...

'루이스 앤 클락'과 함께 지난해 출시된 아주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손꼽고 있는 작품입니다.

저도 게임 개발을 한다면 이런 시스템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주 정확히 취향저격.

지금은 그래도 많이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처럼 석기시대와 느낌을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테마도 좋고 게임성도 좋은 게임입니다.

2000년대 초에 보드게임방에서 엄청 했던 추억의 게임이죠

요즘 게임에 비해서 규칙이 너무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Stone Age <<평점: 7.65>>

4인플: 옥동자, 상아, 강아쥐, doch

다들 스톤에이지는 고수라서 숨막히는 4인플이 되었습니다.

4인플로 할 때는 정말 종잡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2~3인플로만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 4인플이 참 재밌네요

타이브레이커까지 찾아가며 아슬아슬하게 이기니 짜릿했던 한 판이었습니다.

단순한 규칙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죠.

이 날은 특히 상아님과 같은 플레이는 처음 보았기에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ㅎㅎ

요즘은 작품 활동이 뜸하지만 10여년 전에 꽤나 핫했던 디르크 헨의 알함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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