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래: 세르세이 라니스터
원래 얼음과 불의 노래 관련 미니어처 제작 판권은 Darksword Miniatures사에 있습니다. CMON에서 판매하는 얼음과 불의 노래 보드 게임도 Darksword Miniatures사에서 라이센스 받아서 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미니 세르세이 라니스터는 CMON의 미니어처가 아니고, Darksword에서 나온, 주석 미니어처입니다. [링크]
미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에서는 아래 배우가 담당한 인물입니다. [출처: Time Magazine]
미니어처 자체는 분할된 것이 없어서 세척 후, 간단히 금속 에폭시 접착제로 베이스에 붙였습니다.
붓으로 프라이밍 마친 상태
얼굴 색칠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살색을 따로 조색하지 않고, 갖고 있던 물감, Naple Yellow Red를, 필요시 흰색과 고동색을 조금 섞어서 명암을 표현했습니다. 입술과 뺨의 홍조를 위해서는 약간 빨간색(Cadmium Red Light)을 더 섞어서 발랐습니다.
드레스는 노란색과 녹색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음.. 칠할 때는 못 느꼈는데, 사진을 찍으니 (확대되어) 좀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어차피 실물을 볼 때에는 안느껴지므로 넘어갑니다. 지저분해 보이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이 미니의 표면이 생각만큼 매끄럽지 못한 점도 있고, 다른 하나는 제 실수 입니다. 경험상 (유화 물감) 불투명한 색 위에 바로 투명한 색을 웻 블랜딩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잘 섞은 다음 칠해야 했는데..
장신구 도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장신구는 고동색으로 일단 칠한 다음, 군데 군데 밝은 노란색을 찍어주기만 해도 그럴듯 하게 나옵니다. 허리 부분의 중심 보석과 머리띠 부분도 처음에는 드레스가 녹색 계통이니 빨간 루비 같은 걸로 할까 하다가. 통일시켜 보자는 생각으로 녹색으로 칠하고 하이라이트로 흰색을 찍었습니다.
주석이라 그냥 위 상태로 놔두면 손이 닿는 부분이 쉽게 벗겨질 것 같아서 25mm MDF 베이스에 붙인 다음, 간단히 모래 장식 했습니다.
흰색 가운의 경우, 처음에는 흰색과 검정색 만으로 칠했다가 너무 채도가 낮은 것 같아, 어두운 부분은 고동색으로 명암을 넣었습니다.
또, 모델 배 부분이 너무 허전해서, 간단한 무늬를 그려넣어 보았습니다. 아래는 바니시까지 칠한 완성 사진입니다.
도도한 왕족의 이미지가 아주 잘 드러난 포즈인 것 같네요.
Darksword Miniatures의 다른 주석 모델들과 함께.
참고로, 이번에 사용한 물감들은 화살표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