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결과에 기쁨 하나와 아쉬움 하나 적습니다.
우선 펀딩 금액 봐도 그렇고 구매력이 대단히 높아진 것 같아 기쁘네요.
별바가 스트레치골도 그렇고 제대로 준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보드게임 시장이 커지는 속도에 비해 게이머스 라인의 신규유입은 그만큼을 못 따라가고 있다 생각해서
이번 펀딩 목표치가 조금 높다 생각되었는데
굳이 신규가 아니더라도 기존 게이머들을 생각해볼 때
전에 해구 등을 통해 나가던 비용이 국내로 집중되고 있다 판단하니 이번 결과가 이해가 갑니다.
일전에 해구 관련 문의글이었던가 설문이었던가에서 해구관련 지출 리플내용이 연평균 100정도는 별거아니던 그런 기억이 나는데
저만해도 다시 살펴보니 2017년 한해 지출한 배송비포함 해구비용이 200이 넘어가네요.
그때보다 훨씬 맘편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금의 환경이 너무 좋네요.
이런 금액적인 성장이 다양한 보드게임의 현지화로 이어지는 것도 정말 기분 좋구요.
다만 아쉬운 부분도 하나 있는게
전에 발로님처럼 네거티브한 리뷰나 평가가 거의 없는 부분이네요.
순위나 평점 대비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리는 게임이었고 그 때문인지 항상 중고시장에 매물이 있던 게임이라
정보제공 차원에서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한 중립적인 리뷰도 기대를 했었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으쌰으쌰는 좋은데 그 으쌰으쌰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떠밀림이 발생하진 않았기를 하는 바램입니다.
논외로 영상컨텐츠의 경우도 스트리머도 많이 생겨나고 하면서
양적으로 좀 더 많은 정보를 접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다양한 정보는 거의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협찬때문인지 채널의 방향성 때문인지 게임의 아쉬운 부분들을 감정기 다 빼고 다뤄주는 채널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네요.
무튼 요새 피아가 조용해서 속상한데 코보게의 과감한 확장 정신과 별바의 긍정적인 행보 등
점점 더 국내시장이 발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전처럼 핫한 신작 나와도 군침만 삼키다가 한글화에 밤새는 일 없어 너무 좋네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