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안산 카페 헬로 놀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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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0 13:55

커피와 음료가 맛있는 안산 카페 Hello 놀이 후기입니다. (진심, 궁서체)

지난 주보다 많은 인원이 오셨네요. 여러가지 게임이 돌아갔고 그 중 제가 플레이 한 게임들 후기를 적어보아요.

1. 라 그랑하(4인)

## 한 줄 느낌 : 열심히 했는대 왜 점수는 흑흑

열심히 돼지 키우고 농산물 재배해서 기술 건물과 시장에 수송하는 라 그랑하입니다. 견제 요소가 많지 않아서 나만 잘하면 됩니다.
이번 판 컨셉을 손수레로 잡고 시장 러쉬를 하려고 했는대 정작 손수레는 2번 밖에 못했네요. 시장 마커는 계속 제거당하고, 마땅한 조력자도 없고 등등

매 라운드 기술과 조력자로 돈만 잔뜩 받다가 60점대로 꼴지했습니다.

며칠 뒤 돼지에 대한 심각한 에러플을 발견!! 같이 하신 분들 죄송..

룰에 대한 자신감이 좀 생기니 접근성면에서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 게임으로 찜

2. 메이지 나이트 (3인)

## 한 줄 느낌 : 메나다~~

지난 주에 룰 설명만 마치고 3인을 돌렸습니다. 메나를 접해보는 것이 목적이였기에 2시간을 목표로 튜토리얼 시나리오에 변형룰을 적용시켰습니다.

변형 룰 하나. 시나리오 종료 시점은 3라운드 라운드 종료까지.

변형 룰 둘. 3레벨 녹색 도시 하나 넣기. 도시 발견은 시나리오 대로, 도시 정복은 옵션.

변형 룰 셋. 상급 유닛 일반 룰로 적용.

게임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여서 금방 적응하셨습니다. 도시 정복 옵션도 협공을 해보시라고 넣은 건대 한 분이 유닛 고용한다고 멀리 간 사이 홀로 2차례

침공만에 가뿐하게 정복하시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4라운드 도시 협공 시나리오도 좋을 것 같네요.

역시 메나야 자잘한 룰이 많을 뿐 그냥 카드 게임이죠. (그런대 그 자잘한 룰이 많긴 많...)

3. 오부족(3인)

## 한 줄 느낌 : 수를 찾는 재미

오부족을 해보고 싶다는 분이 계서서 고민할 것 없이 바로 고고. 룰도 그리 많지 않고 시스템도 독특해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다섯 가지 색상의 부족들이 있고 크게 자신의 턴에 부족 액션과 타일 액션을 하게 됩니다.

점수를 얻는 방법도 다양하고 앞 사람의 행동에 따라 상황이 변하기도 하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3인플이다보니 선 입찰 경쟁이 치열하지 않던 건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이 미플 움직이는 룰을 잘못 이해하셔서 손해를 좀 보셨네요.

어찌하다보니 제가 골고루 점수를 챙겨 1등하게 되었는대 다음에 4인플로 다시 해보아요.

4. 쓰루 (체험판, 3인)

## 한 줄 느낌 : 할 수록 모르겠다

전략을 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마땅한 게임도 안 떠올라서 룰 설명 드릴 겸 쓰루를 살짝 돌렸습니다. 2시대 들어가고 곧 마무리 했네요.

뭔가 설명할 게 많아 보였는대 금방 이해하셨습니다. 대충 흐름은 파악이 되셨으니 다음 번에 해보시길 바라요.

5. 디스커버리즈, 루이스 앤 클라크, 콜트 익스프레스 등

다른 테이블에서 돌아간 게임들입니다. 디스커버리즈는 말만 듣고 해보고 싶었는대 언제 해보고 싶네요.

요즘 던전 로드 룰 북을 보고 있는대 하루 이틀 보고 할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과연 한 달 안에 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