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저주받은 도시: 묘지기(Gravekeeper) 고슬라브
Warhammer Quest Cursed City의 Gorslav the Gravekeeper입니다.
조립 후, (에폭시 퍼티를 벽돌 모양 롤링 핀으로) 직접 만든 베이스 지형을 붙인 상태입니다.
약간 허전해 보여서, Cursed City에 포함되어 있는 비석 모양을 복제(recast)해서 붙여 보았습니다.
이게 불법인지 몰라서, Games Workshop에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직접 답변해 줄 수는 없고, 자사 지적 재산권 페이지를 참고하라고 하더군요. 거기 보면 개인적인 비상업용으로도 리캐스트(복제)하지 말라고 나와 있습니다. 개인적/비상업용이라고 하더라도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모래를 (목공 본드로) 붙이고 채색했습니다.
색을 입히는 단계입니다.
치마?는 빨간 색 (Cadmium Red Deep)과 검은 색(Ivory Black)을 조합해서 칠하고, 가장 자리는 빨간색으로만 하이라이트 했으며, 피부색은 빨간 색과 파란색(Ultramarine)을 섞어서 채도가 조금 낮은 보라색을 만들고, 파란색과 노란색 (Cadmium Yellow Light)을 섞어서 채도가 조금 낮은 녹색을 만든 다음, 이 보라색과 녹색에 흰색(Titanium White)과 검정색을 조금 섞어서 칠했습니다. 생각보다 피부색이 맘에 들진 않지만.. ㅎ
이번에 사용한 색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보라색과 녹색을 직접 쓰지 않고 조색해서 쓴 이유는.. 1. 빨강-노랑-파랑색을 많이 짜 놓은 것도 있고. 2. 어차피 좀비스러운 피부색이라 채도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채도 높은 보라색과 녹색을 쓸 경우, 어차피 (흰색과 검정색 등을 섞어서) 채도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더 편하거나 한 것도 없습니다.
다만, 일부 갈색의 경우, 갈색(Rex Oxide) 물감을 써서, 삽의 흙/녹 표현과 좀비 위에 있는 나무판의 갈색을 좀 두드러지게? 표현했습니다.
이제 완성 사진입니다.
저번에 만든 좀비들과 함께: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