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일요일 송파동 테마 게임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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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7 15:26

테마 모임의 열한 번째 정모 입니다.

리히터님, elvenwhite님, 산골할배님 그리고 저 이렇게 네 명이 모였습니다.

1. 메모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부지런하신 산골할배님과 1:1 메모아를 했습니다. 산골할배님과 저는 종종 따로 날 잡아서 메모아 그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서, 이렇게 상황 될 때 시나리오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태평양을 배경으로 U. S. Marine (섹션 카드 당 명령 하나 추가) vs Imperial Japanese Army (피해를 받지 않은 보병은 주사위 추가)의 싸움인데, 아무리 봐도 미 해병대가 유리하네요. 차례차례 피해 하나씩 만 줘서 사기를 꺽어놓으면 일본 황군의 위력이 뚝 떨어져서... 그랜드 캠페인도 이미 미 해병대를 잡고 있는 제가 승리를 확정지어 놓은 상황입니다. 게임을 들고 오시는 산골할배님이 항상 어려운 진영을 해주셔서 제가 승리 맛에 취해 자꾸 메모아에 끌려들어가는 느낌이네요. 산골할배님 무서운 분... 덜덜

2. 레벨 7 모메가 프로토콜

지난 번 플레이에 이어 2층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슬슬 난이도가 만만치 않네요. 초반 부터 병력이 흩어진 틈에 한 명이 쓰러져 버려서 굉장히 어려운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미션 목표인 대기 정화기를 조작해서 아슬아슬하게 목표를 완수 할 뻔 했는데, 결국 마지막 주사위가 승부를 결정 지었네요. 역시 결론은 주사위... OTL

3. 갤럭시 트러커

즉석에서 우주선을 조립해서 화물을 날라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친숙한 아트라 생각했더니, 스페이스 얼럿과 같은 작가가 만든 게임이군요. 우주선을 조립하는 과정이 굉장히 재밌네요.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점수는 나중이고 우주선 크고 탄탄하게 만드는게 우선 목표가 될 정도였습니다. 조립한 우주선으로 항해 하는 과정도 재밌어서, 서로 운석이나 해적의 공격으로 우주선이 조각 조각 깍여나갈 때 마다 빵빵 터지는게 정말 즐거운 플레이였습니다. 정말 훌륭한 게임이네요.

* 사진이 왜 거꾸로 등록 될까요? 이미지는 분명 제대로 되어 있는데...

4. 섀도우 런

이런 저런 자투리 시간에는 섀도우 런 랩업을 했습니다. 경험치 벌기 좋은 시나리오를 찾아다니며 신나게 경험치를 벌었습니다. 분명 보드게임인데 마치 피시방에서 친구들과 MMORPG 랩업을 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이 레벨 노가다의 묘한 매력이란...

요즘 토요일 번개가 성황이라서 그 반작용인지 일요일 정모가 조금 조용하네요. 토요일 번개도 간단히라도 후기에 포함시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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