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와이프 영업에 도움이 될 다음 게임은 무엇인가!
2주차 보린이 입니다.
첫주에 무난하게 영업이 성공해서 좋았는데, 다시 영업실패로 갈수 있는 상황에 와있습니다. 다음 게임이 중요한 상황이라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우선 와이프 첫게임으로 세븐원더스 듀얼(이하 세듀)을 했고요. 와이프가 재밌다고 해서, 필구인 판테온도 다음날 바로 하였습니다. > 여기서 와이프 만족도 추가 급상승
내친김에 아고라도 이어서 다음날 바로 실행하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너무 고려요소들이 많아져서 좀 헤비해지기도하고, 템포도 느려졌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까지 하면서 '아...와이프에게는보드게임 유전자가 있구나'라고 행복한 결말을 내버렸습니다.
'긱에 있는 2인게임 best50을 순차적으로 하면 이건 실패할 수 없는 인생 루트다!'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지요.
그리고 이번주에 도미니언을 서로 첫 플했는데, 저는 soso했고, 와이프도 그닥이라고 평가했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아래처럼 세듀와 비교하여 알려주더라고요.
1) 세듀는 다양한 요소로 승리에 접근할 수 있는데, 도미니언은 8원으로 6점 먹는게 전부인거 같아서, 그 중간과정인 덱빌딩이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데요(심지어 본인이 승리했는데도 재미없었다네요)
2) 세듀 내에서는 나와 상대방의 승리전략이 다를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고 상대방을 계속 신경쓰면서 방해해야 내 길을 갈 수 있었고 거기서 오는 긴장감이 좋았는데, 도미니언은 그냥 나의 길을 가도 무방했던거 같다. 그게 자기 취향이 아닌거 같다
위의 말을 듣고도 저는 아 2인플이라 문제였나, 도미니언 3인플은 뭔가 더 쫙쫙 느껴지는게 있지 않을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동생을 불러 3인플을 했죠. 저는 훨씬 재미있더라고요?
한정된 자원과 덱 안에서 고민도 해야하고, 액션공격도 중간에 넣어주면서 다른 2인을 방해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와이프도 제 동생과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유지하다가 아깝게 졌어요.
그래서 '오 이거는 성공각인데? 인터랙션이 좀 되는거 같아'라고 생각했는데, '어제보다는 나았지만 찾아서 하지는 않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원래 다음주에는 미리 구매해둔 윙스팬을 하려고 했는데!!!!
윙스팬 룰을 읽어보니, 이거 각자 제 갈길 가겠더라고요?!
> 유럽확장을 사야하나 생각했는데, 아 이거는 도미니언 3인플과 같이 와이프에게는 큰 플러스요인는 안되겠는데?!
> 아크노바 사야하나? 이거도 자기 갈길 가야겠는데?!
> 그럼 버밍엄 가야하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에 이르렀습니다.
와이프의 말이 충분히 이해갔고, 저 스스로도 공감하는 바인데. 게임경험이 아직 미천하여 어떤 게임이 와이프에게 좋을지 db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ㅜㅜ
(추가) 아! 그리고 중간쯤에 이미 누군가가 압살하여 이기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싫었데요(도미니언 6점 카드를 본인이 다 가져갔더든요...) 끝까지 팽팽하게 가든, 아니면 그걸 역전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만족한다고 하네요
3월 7일 추가 : 추천해주신 글들을 다음주 부터 실행에 옮겨보고 , 댓글로 험란한 영업기를 돌려드리겠습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