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드리치 호러의 재미를 구매 2년만에 첨 느꼈네요
엘드리치 호러 구매는 제작년 말 경 구매한 이후로
제대로 플레이 해 보지를 못했습니다.
초등 1년 딸도 있고
결국 밤 10시 이후 애 재운 후에나 시도하니 늘 시간이 부족했고
이 게임은 워낙 어렵기로 소문난 게임이니 같이 할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았어서 거의 혼자 해보다가 너무 늦어 잠들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룰 이해가 쉽지 않았아요.
계속 내가 제대로 하는 건가?? 의심이 드니 재미있다기 보다 숙제하는 기분이었죠
하지만 최근
광기의 저택을 꽤 즐겼고
아컴호러 카드게임도 엔딩 보고
이 회사의 개념들에 이제 거의 숙지가 생겼습니다.
전에는 엘드리치 토큰의 용도가 뭐야? 단서? 이건 뭐지? 싶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해가 꽤 쌓였다 싶어
드디어 엘드리치를 반년만에 다시 열어봤습니다.
아! 역시!!
이젠 어렵지 않더라구요
혼자 두명을 플레이 하는데도요
초반엔 행동과 조우에 대해 다란 개임들 처럼 한 두 턴 하다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전략도 생기더군요
그리고 도시마다의 특색이 이제사 눈에 들어와서
우리 억만장자 아저씨가 걔속 아이템 파밍해서 다른 조사자에게 바로 날려주며 토쿄 부근을 배회하며 몬스터를 잡아내고
힘쌘 조사자는 몬스터를 몸으로 때려잡고
그러다 보니 아자토스를 깼습니다!! 아마 운이 꽤 잘 풀린 듯 하네요
새벽 세시
상콤한 기분으로 잠들었습니다.
오늘 또 다른 고대신을 잡아보랴구요
이제사 엘드리치 호러의 참맛을 보니
전 이게 아컴 카드 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또 해 봐야겠습니다
기뻐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