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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1 설연휴모임후기

4,655 조회

2014.02.02 13:18

설연휴 동안 게임 참 많이 했네요. 원없이 했습니다~. ^^

1. Let"s Catch the Lion 동물장기 연속 4회 ★★★

무척 간단한 게임이라 사촌동생들에게 빠르게 알려주고 할 수 있었네요ㅋ.

제가 경험자라도 전부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미가 더 업 되었네요 ㅎㅎ

얘들이 나름 맘에 들어하는 눈치여서 나중에 기회되면 선물하려고요 ㅋ

2. Lords of Waterdeep 로즈 오브 워터딥 연속 2회 ★★★☆

난이도를 높여서 일꾼 놓기 입문용으로 좋은 게임인 워터딥을 하였습니다. 설명 들으면서 많이 어렵다고 얘기했으나, 막상 하니까 그런 말을 언제 했냐는 듯이 금방 잘 하더군요. 게임이 역시 쉬워요~.

재밌다고 해서 한 번 더 했네요. 역시 워터딥은 좋은 게임입니다~.

3. Panic Lab 패닉랩 ★★★

이 게임 난이도가 상당하더라고요. 제 머리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ㅋㅋ; 게임은 별 거 없는데 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게임 방식은 간단하기 그지 없습니다. 25장의 아메바, 환풍기, 돌연변이 카드를 둥글게 펼칩니다. 그런 다음 주사위 4개를 굴려서 그 지시대로 하면 됩니다. 한 주사위에는 시작 위치가 나와 있습니다. 다른 주사위는 아메바의 모양과 색, 무늬가 있습니다. 일치하는 아메비를 찾는 게임이지요. 이것만 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돌연변이와 환풍기가 난이도를 많이 올리더군요. 돌연변이는 아메바의 모습이나 무늬를 변화시킵니다. 환풍기는 아메바를 쫓는 위치를 변화시킵니다. 이 두 개가 게임을 참 어렵게 만들더라고요. 제대로 찾은 아메바가 하나도 없었네요. 다음에 할 때는 돌연변이와 환풍기는 빼고 시작해야겠습니다. ^^;

4. Rummikub 루미큐브 ★★★

오랜만의 루미큐브네요. 가족 게임의 대명사이죠. 제가 가볍게 동생들을 눌렀습니다 ㅋ

5. Love Letter 러브레터 ★★★

사촌 동생들과의 마지막 게임은 러브 레터가 되었네요. 영문판으로 했지만 카드 기능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네요. 사촌 동생들이랑 하나 보니까 역시 간단한 게임 위주로 하게 되네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ㅋ

6. Circus Flohcati 벼룩써커스 ★★★ 연속 2회

참가자: 찬이님, 찬이님 아들, 부르심

집이 아닌 금천구청모임에서 플레이한 게임들입니다. 부지런히 플레이하였네요. 첫 게임은 벼룩 써커스였습니다. 저는 당연 처음이었고요, 가볍게 하기 좋은 카드 게임이더라고요. 몸풀기에 적당해 보였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10종의 카드 색이 있고 각 색마다 1부터 7까지 숫자가 있습니다. 특수 카드 3 종류가 있고요. 이들을 모두 섞은 덱에서 자기 턴에 카드를 1잔 공개해서 덱 옆에 늘어놓습니다. 공개한 카드와 같은 색의 카드가 이미 있으면 버려지고 없으면 늘어져 있는 카드 중 하나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쉬운 카드 게임입니다. 게임은 10종의 카드 색은 모으거나 덱이 떨어지면 끝나더군요. 이 게임은 찬이님 아들이 무척 잘하더라고요 ㅋ 두 번 연속승리하였습니다 ㅎㅎ

7. Mille Bornes 밀본 ★★★

참가자: 찬이님, 찬이님 아들, 부르심

이 게임 플레이할 때는 몰랐는데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까 진짜 오래 전 게임이더라고요. 벼룩써커스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카드 게임입니다. 레이싱을 테마로 합니다. 카드 운에 심하게 좌우되는 면이 있지만 나름 레이싱하는 느낌을 잘 살린 거 같습니다. 이 게임도 찬이님 아드님이 승리하였습니다. 이런 카드 게임에 강한 면모를 보이더군요. ㅋ

8. Pictomania 픽토매니아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노피어님, 찬이님, 찬이님 아들, 우준님

픽토매니아를 하였네요. 그림 그리기 게임 답지 않게 게임 중에 신경 쓸게 제법 되는 게임이죠. 하지만 재미는 보장합니다. 이 날 정신없이 웃으면서 게임할 수 있었네요. 저는 그림 잘 못 그리고 상대방의 그림도 잘 추측하지 못 해서 할 때마다 플러스 점수는 포기하고 어떻게든 꼴지를 면하려고 노력하며 하는 편이죠. 이 날은 1,2,3 등이 치열했고 4,5,6등이 치열하게 점수 다툼을 하였습니다 ㅋㅋ

그림을 잘 그려도 못 그려도 어찌되었든 재밌습니다. 강력 추천 그림 그리기 게임입니다. ^^

9. One Night Ultimate Werewolf 원나잇 얼티메이트 웨어울프 연속 7회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노피어님, 찬이님, 찬이님 아들, 우준님, 스머프님.

인원이 한 명 추가 되어서 더 많은 인원을 커버할 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원나잇 얼티메이트 웨어울프를 하였습니다. 블러핑의 고수들이 많아서 참으로 재미나게 하였네요. 예리한 추리, 예상 외의 반전, 갖가지 상황들이 나와서 재미나게 하였네요.

10. Blood Bound 블러드 바운드 연속 5회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노피어님, 찬이님, 찬이님 아들, 우준님, 스머프님. 상아님

그 다음엔 또다른 블러핑 및 마피아류 게임인 블러드 하운드를 하였습니다. FFG에서 새로 나온 게임이지요. 전부터 어떤 게임인지 궁금했었는데 해보니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더라고요. 규칙이 세련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말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 각종 능력과 정체 공개되는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잘 맞물려서 추리와 전략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하나 재미난 점은 선 플레이어 마커로 단검을 주는데 누구를 공격할 때 찌르는 동작을 한다는 겁니다 ㅋ 보통 그래서 "죽어"라고 하면서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행동이 게임의 재미에 상당한 플러스 요소가 되더군요. ㅎㅎ

FFG에서 상당히 잘 만든 마피아, 블러핑 게임이 하나 나왔네요. 재밌었습니다.

11. Legacy: The Testament of Duke de Crecy 레거시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우준님, 상아님.

4명씩 나누어서 게임을 하였네요. 제 쪽에선 레거시를 하였네요. 레거시는 플레이어가 가문의 수장이 되어서 가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게임입니다. 무엇보다 사람 많은게 중요해서 가장 많이 하는 액션이 결혼과 자녀 출산이지요 ㅋ. 일꾼 놓기 메커니즘이 있긴 하지만 거의 카드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드간의 연계가 중요하죠. 게임 자체도 재밌지만 게임 외의 요소로도 많은 재미를 주는 게임입니다. 친구 카드의 일러스트와 직업들에 재미난게 꽤나 많거든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게임입니다. 가문 부흥을 위해 애써보지 않겠습니까? ㅋ

12. 6 Nimmt! 젝스님트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노피어님, 찬이님, 찬이님 아들, 우준님, 스머프님.

저녁이어서 피자를 주문하였는데 이 때 식사비 배분용 게임으로 젝스님트를 하였습니다. 더 전략적인 게임을 위해 카드 일부를 상당히 빼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탄식이 절로 나오는 즐거운 게임이 되었습니다 ㅋㅋ 원래 그런 게임이었던 거 같기도 하는데 하여튼 즐거웠네요. 제 등수가 높아서 더 즐거웠던 거 같습니다. ㅎㅎ

13. Black Spy 블랙 스파이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상아님, 우준님, 스머프님, 노피어님.

6인이 되어서 무슨 게임할까 하다가 블랙 스파이를 하게 되었네요. 간단한 트릭 테이킹 게임이더군요. 규칙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았는데 해보니까 상당한 재미를 주더군요. 6명이어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면서 재미난 상황도 꽤나 나와서 더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법 오래된 게임인데 역시 재판되는 게임은 이유가 있는 법이네요. ZMAN에서 괜히 내놓을리 없지요 ㅋ

14. Ruse & Bruise 계략과 술수 ★★★★

이 게임은 2년만에 하는 거 같습니다. 6인플 꽉 채워서 하니까 역시 게임의 재미가 업업~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제목 그대로 계략과 술수가 난무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비록 꼴찌였지만 상당히 재미나게 하였네요.

15. Francis Drake 프랜시스 드레이크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노피어님, 상아님, 우준님

마지막 게임은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되었습니다. 5인플 꽉 채워서 하였네요. 이 게임은 우선 컴포넌트가 정말 뛰어난 게임입니다. 보관을 위한 전용 트레이가 박스 내부에 있기도 하죠. 박스도 상당히 크고요, 게임보드 역시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겉보기와 다른 가벼움에 놀라게 되죠. ㅋㅋ

게임은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를 통해 필요한 자원들을 챙기게 됩니다. 그 다음엔 바다로 나가 먼저 요새와 스페인 군함과 전투를 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끼리의 직접적인 전투는 없고 각 장소의 공략에 대한 선후가 있을 뿐이죠. 게임의 순위는 마지막까지 예측이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게임에선 상아님이 다른 분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서 일찌감치 1등은 정해지고 그 다음 순위 싸움이 있었네요 ㅋ 이번이 두 번째인데 계속 마지막 등수를 하게 됩니다. ㅜㅜ 게임은 분명 어렵지 않은데 잘 되지가 않네요. 다음엔 더 나은 등수가 되고 싶네요. ㅋ

설 동안 게임을 정말 많이 했네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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