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그룹 모임 후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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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7 02:38

지난 8월 22일 후기입니다~ 이날은 외부 인원을 모집한 후 첫 회원분이 오신날이었습니다.

1. 텍사스좀비

신입 회원분이 가져오신 텍사스좀비라는 게임을 처음 플레이해봤습니다. 게임은 두팀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게임이 끝날때까지 같은편이 누군지 모른체 진행됩니다. 각자 핸드에 카드 아이템 카드3장을 소지하게 되며, 자기차례에 한가지 해결해야하는 상황이 주어지며 상황카드 뒤에 쓰여진 숫자만큼의 아이템을 반드시 사용하여 상황을 해결해야 합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도구들을 사용해서 이상황을 극복하겠다!'라고 설명하고, 다른 참여자들의 과반수가 '음...그럴싸해. 인정!' 하면 포인트를 얻게 됩니다.(같은팀이 누군지 모르므로 점수를 퍼주지도, 박하게 주지도 못해서 보통 공정하게 평가 되는듯 합니다.) 위 사진은 제 차례였는데 상황이 지뢰를 밟은 상황이고, 1장의 카드만 이용하여 그 상황을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지뢰를 밟았는데 저것들로 뭘 한답니까-_-;;) 고민하다 할건 없고, 포기하기는 싫고 해서 '훌라후프를 짤막하게 쪼개서 구멍에 구멍을 끼워 길게 만들어 발을 살살빼면서 길게 된 훌라후프로 대신 누르면서 서서히 물러나겠다!' 라고 하고, 만장일치로 까였습니다.ㅠㅠ 플레이 시간도 짧고, 각 상황에서의 플레이어들의 창의력로 볼수있고,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꽤 재미있는 게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2. 도미니언

다른 멤버들이 도착하지않아 간단히 뭘할까 하다 도미니언을 플레이 했습니다. 이날 처음 알현실+마녀를 사용해서 저주를 골고루 뿌려봤는데 효과가 좋았네요. ㅎㅎ

3. 딕싯

두명의 멤버가 더 도착하였고, 신입회원분께서 가져오신 딕싯을 했네요. 딕싯은 실물을 처음 봤는데 카드 사이즈가 커서 놀라면서 뭔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카드 그림도 추상적인 느낌이 있어서 꽤 맘에 들었습니다. 카드 장수도 많았는데 게임 플레이 말고도 하나하나 구경해보고도 싶었네요.(위 사진은 확장이 포함된 카드더미라 많습니다~)

4. 아컴호러

다음으로는 신입 회원분이 아컴호러를 안해보셨다고 하셔서 아컴호러를 플레이 했습니다. 이날도 초반에 게임이 망해가나 싶었는데 평소 잉여 취급을 받던 수녀님과 작가아줌마가 몬스터들을 때려잡으면서 게임을 캐리했고, 클리어했습니다. 게임 진행이 평소와 다르게 꽤 쉽게 진행됬고 클리어까지 하니 처음 하신 신입회원분께 아컴호러=쉬운게임이라는 인상을 느끼게 해드렸네요 ㅎㅎ(전 이날 처음 클리어했습니다.^^;) 음...어쨌든 아컴본판은 신문사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5. 푸에르토리코

다음 게임은 푸코였습니다. 신입회원분꼐서 푸코도 처음 해보시는듯 했는데 역시 재미있어 하셨네요. 저는 이날 다품종 생산으로 공장제수공업으로 돈좀 벌어보려 했는데 앞에서 생산물들을 다 가져가 버리고 저에게 남는건 없더군요. 투자한 상품들은 4개나되는데 생산할때마다 1원씩밖에 못 얻었습니다.ㅠㅠ

6. 텍사스좀비

처음에 했던 텍사스 좀비를 5명이서 다시 한번 해봤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니 더 괜찮네요~

7. 엘드리치호러

모임이 끝난후 집에와서 엘드리치 호러를 혼자 플레이 했습니다.(1인플도 엄청 재밌습니다!) 아컴호러를 너무 쉽게 클리어해서 '오늘 되는날인가보다~' 하고 도전했는데 조사자들 차례차례 정신병원 보내고, 세상을 또 멸망시켰네요. 도시는 구했지만 세계를 구하기엔 무리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