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9월 2nd 보드게임 모임 후기 in 스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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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19:54

1. Snowdonia 스노도니아 ★★★☆

정말 간만에 스노도니아를 해보았네요. 철로 건설 테마의 게임입니다. 셋팅이 조금 번거롭게 느낄 수도 있는데 익숙해지면 금방합니다.

이번 2판에는 사람 피규어가 들어있더군요. 뭔가 업데이트 느낌이 팍팍 드네요 ^^

게임은 일꾼 놓기 방식이라 쉽습니다. 액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ABCDEFG까지 액션들이 있으니 7종류네요. 플레이어들은 돌아가면서 자기 일꾼을 하나씩 액션 공간의 원하는 번호에 놓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다 두고 나면 A부터 그리고 번호가 낮은쪽에 있는 일꾼부터 액션을 실행합니다. 쉽죠? ㅎㅎ

액션에는 자원 획득, 채굴하기, 선로 두기, 건설 및 기차 구입, 계약 카드 획득, 자원 변환, 감독관 전진이 있습니다.

주된 점수 획득 경로는 계약 카드입니다. 계약 카드는 특별한 기능을 1회 쓸 수 있고 계약 카드 상단에는 점수 획득 조건이 나와 있습니다. 이를 충족하면 점수를 얻는 것이지요

대개의 계약 카드에는 채굴하기 액션을 통해 얻는 잡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잡석은 정말 별거 아니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 잡석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소홀히 할 자원이 결코 아니죠. 특히 채굴하기 액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처음에 주어진 잡석이 다 소모되고 나면 그 다음은 획득할 방법이 아예 없어서 정말 정말 중요한 자원입니다.

이 날의 게임도 잡석 때문에 희비가 정말 엇갈리더군요. ㅋㅋ

오랜만이었는데 재밌게 하였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확장도 넣어서 하고 싶네요 ^^

2. Village Port 빌리지 항구 ★★★★

빌리지 본판 + 여관 + 항구를 넣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일명 빌리지 풀셋!

전 이 게임을 잘 하진 못하지만 할 때마다 재밌게 해서 좋습니다. 어째서 승리를 못 하는지.... 그리고 어째서인지 최근에는 자꾸 의도하지 않았는데 시장으로 달리게 되더군요. 확장 때문인지 시장이 본판을 했던 것만큼 확실히 강력하진 않은 거 같습니다. 다른 것도 같이 할 필요가 있어요~

다음엔 항구로 가서 열심히 바다를 돌아다니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빌리지는 정말 인생이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정말 멋진 게임입니다~

3. Penny Press 페니 프레스 ★★★

페니 프레스란 새로운 게임을 해보았네요. 신문 발행 테마의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획득한 기사를 신문 첫 면에 배치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사를 쟁취하는 방법은 영향력이고요. 적절히 눈치껏 캐치해서 신문을 발행해야 합니다.

아쉬운 점은 누군가가 신문 발행은 세 번하면 게임이 끝나는 점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게임이 무척 짧더군요. 게임 디자이너가 의도한 면이 있겠지만 좀 많이 짧은 거 아닌간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