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콘 과연 들어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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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23:38

배틀콘.. 정말 대단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오락실에서 철권 킹오파 등등을 해본 세대라면 상대의 공격을 예측해 카운터로 돌려주는 짜릿함을 잘 알겠지요 다만 손이 문제라 ㅋㅋ 오락실에서는 머리가 생각하는 대로 몸이 반응하지 않죠 그렇기에 똥손을 탓하게 되지만 ㅜㅜ 대전 격투게임의 묘미를 아주 잘 녹여낸 이번 보드게임 배틀콘에서는 운적요소가 작용하지만 그 운을 모두 가능성의 영역으로 분석가능하여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똥손은 전혀 문제가 되지않지만 엄청난 상대를 만났을때 패배를 맛보고 스스로의 두뇌의 한계에 한탄할 수 있죠 허허 그러면 또 어떻습니까! 져도 상대의 플레이에 감탄하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보며 보완 할 수 있죠 ㅎㅎ 배틀콘은 참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그러나 보드라이프 자유게시판에는 당연히 보드게임에 관심이 많은분들이 많이 방문하시며 그중 베틀콘 펀딩에 들어가신 분도 많으실 겁니다. 펀딩이라는 방법이 많은 참여자를 원하며 이미 참여한 사람들은 더 많은 참여자를 영입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자유게시판에 배틀콘 펀딩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분탕글 쓰지말라며 비난과 압박을 가하기도 하죠. 저는 배틀콘 펀딩 시작하자마자 들어갔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와 맞지 않음을 고려하고 나왔지요. 배틀콘은 가격과 구성에 비해 게임시스템은 매우 간단합니다 두 캐릭터가 만나 겨루는 것이죠. 플레이룰이 간단하여 접근하기 쉬우나 고인물과 입문자의 갭이 매우커서 서로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죠. 마치 망한 온라인 게임의 고인물들을 보듯 상대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아마 같이 오래 즐길 사람을 구하기 힘들겁니다. 박스는 매우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며 만약 이 게임을 안하게 된다면 그 처치 또한 곤란하겠죠 스골로 가방이 확보된다 하여도 큰 부피의 보드게임 자체가 부담이 될겁니다. 즉 휴대성이 없죠 캐릭터가 많아서 새로운 플레이 전략을 짤 수 있지만 캐릭터를 다 쓰기전에 단순한 게임시스템으로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틀콘은 분명 장르에 대한 혁신이며 정점입니다 그러나 소장용으로 구입하는게 아닌 보드게이머 여러분은 좀더 고민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게임을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이 게임에 대한 대체재는 얼마나 많을지 훨씬 접근성이 좋은 온라인 격투 액션게임조차 망한 이유가 무엇인지 온라인 게임을 놔두고 할 이유는 무엇일지 가격과 기회비용과 리스크가 꽤 부담이 되는 만큼 좀더 충동에 제동을 걸고 차갑게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자유게시판에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음을 믿는 보드게임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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