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업 2판 개봉 및 비교
박스가 상당히 큽니다.
기본 오거나이저가 수납한 보드판을 꽉 잡아줍니다.
그리고 모든 컴퍼넌트를 잘 수납할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이 점이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베팅 타일과 개인 베팅카드 및 파트너쉽 카드에 슬리브를 씌워보진 않았는데
오거나이저에 좀 여유가 있는 편이라서 슬리브를 씌워도 수납이 잘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보드판 디자인이 참 수려하게 바뀌었죠.
입체 야자수는 실용적이진 않지만 보기에는 참 그럴듯하네요.
구판의 종이 피라미드는 내구성에 좀 문제가 있어보였죠.
신판의 피라미드는 튼튼한 플라스틱 재질로 바뀌었습니다.
종이 피라미드는 피라미드를 거꾸로 뒤집어서 문을 잡아당겨 주사위를 떨어트렸는데
반대로 신판의 피라미드는 저 문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주사위가 밑으로 톡 떨어지게 됩니다.
기존의 부동산(?) 타일도 컨셉이 좀 바뀌었더군요.
원래는 오아시스와 황무지 그림이었는데
신판의 타일은 응원과 야유라는 개념으로 바뀐 듯 합니다.
컴포는트 이름이 관중(SPECTATOR) 타일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승부 주작 타일이라고 부르게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밑의 낙타+스핑크스는 선마커입니다.
피라미드 티켓으로 주사위를 드로우 하는 사람에게 1파운드를 주는 타일이죠.
이 부분에서 2판과의 차이점이 나타납니다.
기존의 게임과는 다르게 미친 낙타다 2마리 추가 되었고 이 낙타를 움직이는 주사위는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주사위에 흰색 1,2,3 검은색 1,2,3이 표시되어 있고 이 주사위 하나로 낙타 두마리를 움직입니다.
그래서 주사위가 5+1로 총 6개가 되었는데, 주사위를 한 구간(LEG)에 5회만 드로우 하게 됩니다.
피라미드 티켓이 6개가 아닌 5개인 이유이기도 하죠.
따라서 한 구간에 5+2 중 5마리의 낙타만이 움직이게 됩니다.
6개의 주사위를 다 드로우 하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언뜻 들기도 합니다.
구판에서는 낙타 한 마리당 구간 베팅 타일이 3개 였는데 신판에서는 2파운드짜리 타일이 하나 늘어났습니다.
확장판에 있던 파트너쉽 카드가 2판에는 기본으로 추가되어 있습니다.
6인 플레이 이상에서 부터 사용하라고 되어있더군요.
어떻게 사용하는지 룰적으로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종이타일 돈과 종이카드 돈이 플라스틱 코인으로 일원화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참 마음에 들더군요.
가볍고 작고 튼튼하고 만듬새도 괜찮습니다.
이 코인을 따로 팔면 사서 보드게임 범용 코인으로 써보고 싶네요.
달라진 점 요약
1. 미친 낙타(CRAZY CAMEL) 흰색 검은색 한 마리씩 추가
2. 미친 낙타 2마리를 움직이는 회색 주사위 1개 추가
3. 한 구간에 주사위 6번이 아니 5번 드로우
4.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쉽 카드 추가
5. 튼튼한 플라스틱 피라미드
6. 작고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 코인
7. 수려한 아트워크
이상입니다.
돌려보고 싶지만 설까지 기다려야겠군요.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