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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0 월요모임 보드게임 후기

3,273 조회

2015.08.18 18:47

1. Design Town 플립 시티 ★★★☆

TMG사에서 내놓은 덱빌딩 게임입니다. 미니빌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지닙니다. 게임의 특징은 핸드 드로우가 없다는 점. 불만 표시로 인한 강제 턴 종료가 있다는 점. 양면을 사용하는 점입니다.

전략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어떤 식으로 카드를 구입하지, 플립하지, 상대 보다 어떻게 해야 앞서 승리 조건을 달성할지. 어느 정도까지 카드 플레이를 할지 등 고민 요소가 제법 됩니다.

불만 표시로 인한 강제 턴종료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ㅋ

2. Super Motherload 슈퍼 마더로드 ★★★★

땅굴 테마의 덱빌딩 게임입니다. 덱빌딩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주는 게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테마와 게임을 잘 결합시켰습니다. 재미 있습니다~

해보니까 4인보다는 2-3인이 적당한 거 같습니다. 4인이 되면 뜻대로 플레이하기도 힘들고 뭐 한 것도 없는데 끝날 거 같더군요.

3인으로 즐겼는데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마지막에 힘이님의 엄청난 플레이 감탄했고요. 한 턴만 더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ㅋ

3. Nations: The Dice Game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 ★★★☆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은 네이션스의 느낌이 상당히 많이 담았습니다. 그 점에 플러스 요소를 주고 싶네요.

게임은 4 시대로 구성되며 한 시대는 주사위 한 번 굴린 결과를 가지고 운영됩니다. 시대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특정 주사위를 늘릴 수 있고 또 원더나 식민지 정보, 리더를 통해 금, 책, 돌, 리롤 기능을 가진 토큰들을 얻기도 합니다.

게임은 상당히 경쾌하게 진행됩니다. 3-4인도 20-30분이면 한 판 합니다. 금방하면 더 짧을 수도 있고요.

정말 가볍게 하기에 좋은 주사위 문명 게임입니다. 브릿지로 좋습니다~

4. Birth 탄생 ★★★☆

우주 탄생이라는 거창한 배경을 지닌 Birth 입니다. 배경에 비해 게임은 다소 단순하죠. 이 때는 추가로 주어지는 맵, 유니크 울트라 하이 디피컬티 규칙으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ㅎㅎ

절대 점수가 없고, 각종 특수 기능칸들이 존재합니다. 리버스, 스킵, 워프 등등등~ 상대점수와 리젝션 규칙의 적용으로 게임은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넘어서 승리하기 위해선 머리를 상당히 굴려야 했습니다.

쉽고 단순한 게임이 싫은 분들은 유니크 울트라 하이 디피컬티 규칙으로 플레이해보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ㅎ

5. Istanbul: Mocha & Baksheesh 이스탄불 모카 앤 박시시 ★★★★

요즘 부지런히 플레이하는 게임이죠. 이스탄불에 새로운 타일, 새로운 카드인 길드, 새로운 자원인 커피가 더해져서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이스탄불이 만들어집니다.

넓어진 맵은 더 많은 고민을 요구합니다. 자칫하면 턴 낭비를 정말 많이 하게 되더군요.

이전 이스탄불이 싱겁게 되신 분들은 확장을 구입해서 플레이할 때입니다 ㅎ

6. King's Breakfast 왕의 아침식사 ★★☆

왕보다 많은 카드를 가져가면 안 되는 게임이더군요. 바닥에 깔린 카드들은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며서 한 종류씩 가져가며 남은 카드들은 왕의 앞으로 가게 됩니다.

게임 끝에 왕 앞에 카드들과 자신이 가져간 카드들을 비교해서 점수를 얻게 되는 간단한 카드 게임입니다. 에메랄드라 부르는 용 카드를 통해 왕의 앞에 있는 카드를 줄일 수 있는 변수가 있습니다.

간단한 카드 게임입니다. 재미를 위해서 뭔가 더 추가되어야 하지 않나란 생각이 다소 들더군요.

7. The Voyages of Marco Polo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

요즘 정말 재밌게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 전략적 요소가 상당하고 또 주사위 때문에 한없이 무거워지지도 않고요. 플레이 타임이 약 60분 정도로 짦다는게 또 큰 장점입니다.

부지런히 하는 중이네요. ^^

8. Vinhos 비뉴스 ★★★★

와인 테마의 헤비한 게임 비뉴스입니다. 처음에 할 땐 정말 셋팅이며 룰 설명이며 모두 힘겨웠느데 요즘에 자주 해서 그런지 지금은 이제 그렇게 귀찮지도 않고 설명이 어렵지도 않네요.

게임이 그러게 헤비한 거 같진 않단 느낌이 요즘은 듭니다. 물론 처음에 플레이하거나 룰 설명할 때는 참으로 막막하긴 하지만요 ^^;

점점 바이탈 라세르타란 게임 디자이너를 주목하게 되네요. 다음에 나올 게임 갤러리스트는 어떨지 기대되네요.

9. Roll Through the Ages: The Late Bronze Age 롤 쓰루 디 에이지 ★★★

롤 쓰루 디 에이지는 주사위를 사용하는 문명 게임입니다.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이랑 같은 테마이죠. 그렇지만 구현 방식은 상당히 다릅니다.

네이셔스 주사위 게임은 네이션스를 충실히 따랐지만 롤 쓰루 디 에이지는 쓰루 디 에이지와 어떤 접점도 찾기 힘듭니다. 이름만 빌렸단 느낌이 많이 들어요.

롤 쓰루도 네이션스 주사위처럼 가볍게 하기 좋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플레이타임이 좀 더 길고 인터액션이 더 세긴 합니다.

문명 주사위 게임은 할 때 가볍게 경쾌한 걸 원하시면 네이션스 주사위를, 인터액션과 조금 더 무거운 걸 원하시면 롤 쓰루가 괜찮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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