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와 젬블로를 규탄합니다2.
일정이 갑자기 바뀌어서 2편을 생각보다 일찍 쓰게 되었네요.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에 조사하여 보고하라고 합니다.
11월 26일... 젬블로 오준원대표의 요청으로 저는 통화를 했습니다.
첫마디가 너무 인상깊어서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머뭇머뭇 조심스럽다가 불편하고 불쾌하다는 듯) "문광부에 민원 넣으셨죠?" 라고 합니다.
저는 순간 악성민원인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어 착한척을 합니다.
울산광역시 여성회관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수강생들이 피해가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젬블로가 이전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수업시수를 인정해서 자격발급을 해 줬다는 겁니다.
1편에서도 글을 썻지만 한승미 강사가 여성회관 강사로 '지원'하기 위해서 젬블로의 자격발급 권한이 필요했던거지 여성회관 수강생들은 (협회 자격이면 더 좋겠지만) 보드게임 관련 어떤 자격이라도 상관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젬블로가 일면식도 없고 실력 검증도 안된 강사의 강의를 인정하면서까지(1편에서 미처 이야기 하지 못했지만 김강사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정식 규칙에 대한 설명도 잘 못 설명하면서 수업시간에 중국산 해적판 게임들을 가져다가 수업하고 심지어 자격발급비를 자기 협회에 주는 돈 보다 40%~130% 부풀려서 받아 챙긴 강사였습니다.) 자격발급 권한을 준건 젬블로 오준원대표와 친분이 있는 한승미 강사의 강사 지원에 필요한 요청인거지 수강생에게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던겁니다. 특히나 울산광역시 여성회관은 민간자격발급 사무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며 강사의 업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한승미 강사가 지원하지 않았다면 다른 강사가 채용되었거나 다른 구제 방법을 제시 했겠죠. 그런데도 젬블로는 수강생 피해를 보호하려고 한 결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젬블로측 권한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강사를 누구로 지정하든 어떤 수업을 인정하든 젬블로의 권한이다 라는겁니다.
예. 그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럴 수 있다 말했습니다.
그럼 1,2급 동시 발급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자격발급 운영규정상 절차가 제대로 된게 아니며 젬블로측의 (전화)대응은 잘 못된거고 규정을 보완하셔야 합니다. 라고 말했더니
제가 민원인인데도 되려 "그럼 와이프 되시는 분도 자격이 취소되게 되실텐데요"라고 합니다.
제가 저의 이익을 위해 민원을 넣었다 생각하는지, 그정도도 모를거라 생각하는지 어이가 없었지만 "저는 혹시 저희 가족이 피해를 보더라도 사회정의실현을 위해서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에서 1급 자격 따려고 힘들게 서울까지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만 특혜받을 생각이 없습니다. 이건 형평성의 문제입니다"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시일이 지나도 아무런 얘기가 없길래 다시 한 번 문화체육관광부에 전화하여 민원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11월 말에 통화 한 내용에 대한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오해하기 딱 좋게 문화체육관광부에 전화 한 이후에 뭔가 진행이 되는거 같더라고요.
크리스마스 주간 저희 3살짜리 아이는 병원에 입원중이었습니다.
울산광역시 여성회관에서 제 와이프의 1급 자격증을 반납하라고 연락이 왔고 아이는 병원에, 저는 업무로 인해 평일 낮에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반납이 늦어지니 12월 28일 토요일 저녁 7시넘어서 여성회관으로부터 와이프에게 전화가 옵니다. 담당자도 자기네 고유 업무도 아닌데 자격증 회수가 안되는것에 짜증이 났는지 반납을 종용했고
제 와이프는 대화 도중에 '그런데 이 자격증을 왜 반납해야 하고 자격이 취소되는거예요?" 라고 질문 했는데...
여성회관 담당자 대답이 "남편되시는 박재진씨께서 민원을 넣으셨잖아요" 라는겁니다.
와이프가 싸우려고 하길래 제가 전화를 대신 받아서 통화를 하는데 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민원 신청한 민원인이고 젬블로 오준원 대표와 통화 한 사실, 제가 와이프의 자격 취소에 대해서 동의한 사실 등
관련인이 이야기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을 말하며 자격증을 빨리 반납하라고 합니다.
(어쨋든 그래서 와이프는 자격증을 월요일인가 화요일날 반납하게 됩니다.)
주말에 현장에서 일하며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한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민원을 넣었고 관련있는 사람은 협회, 젬블로, 뭐...최대로 인정해서 한승미 강사까지는 내가 민원인인걸 알 수도 있는데 왜 여성회관 직원이 민원인 정보를 알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한승미강사, 오준원대표, 협회에 각각 문의를 넣습니다.
한승미강사는 여성회관 직원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고(자격증 반납 요청은 누구에게 했을까요)
오준원대표도 아는바 없다고 합니다.(본인과 통화한 사실과 통화내용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알았을까요?)
협회는 젬블로에 물어보라 합니다.(협회에서는 관리 책임이 있다고 생각할까요?)
아쉽게도 누군가의 연락이 있었는지 여성회관 측에서 입을 다물고 추측이었다고만 할 뿐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해서 정확한 조사는 못했습니다.
----------------------------------------------------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아 2편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3편에서는 협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답변한 내용, 젬블로 오준원대표가 저에게 답변한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자격발급에 대한 전수조사 요청 민원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올렸습니다. 혹시 민간자격이 필요하신 분 중에 자신의 자격발급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