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프로젝트 ZTR(구.짱토르) 종이오거나이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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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10:09

사진 업로드가 안되어 일단 글부터 씁니다.. 집에가서 업로드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입문한지 얼마 안된 보린이입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 이번에 만족스러운 오거나이저 구매하게 되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글씁니다.

가이아프로젝트는 입문한지 얼마 안되서 처음 접해보고 여러 게임을 접해보면서 자꾸 생각나게 되는? 그런 게임이었던거 같아요.

일단 운의 개입이 거의 없고 엄청난 선택지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재미가 있는 저의 최애 게임입니다.

오거나이저의 경우 테라포밍마스의 악성 개인보드판을 견딜 수 없어 브로큰토큰, 게임핏 두가지 제품 써보았는데 취향차이인지 정리의 편리함, 개인보드판의 사이즈 브로큰토큰사의 제품이 더 나았습니다.

가이아의 경우에도 최애겜이고 테포마와 마찬가지로 개인보드판이 살짝 불편한 느낌이 있어 국내 업체부터 해외제품까지 정말 많은 제품들을 찾아봤어요.

그중 절판된 짱토르님의 구버전 오거나이저와 Etsy에서 해외제품들(코끼리모양인데 이름이..) 중 정말 맘에 드는 제품이 있었는데 사악한 배송비... 에 무릎꿇고 결국 포맥스를 자르게 됩니다.

그래도 해소되지 않는 개인보드판을 찾아 헤매다 짱토르님께서 오거나이저를 리뉴얼하여 판매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질러버렸죠.. 허허

자재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3D프린팅, 종이(로얄보드), MDF 중 3D프린팅은 가격이 사악하고 / MDF는 유해물질 이슈 때문에 색깔도 영롱한 종이오거를 도전해봤어요.

기존에 보았던 오거나이저와 다른 재질인데 제가 느낀 바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배송 및 포장

우체국택배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역시 택배는 우체국~

자재 (종이, 로얄보드)

딱 봤을땐 종이란 생각이 안듭니다. 조립하다보니 종이 여러겹이 합판처럼 붙어있는 것 같더라구요. 순접을 빨아들이는 걸 보고 종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DF처럼 냄새는 안나서 좋았습니다. 다만 런너에서 파츠를 분리할 때 종이가 겹겹이 되어있다보니 모서리 부분이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떄는 순접을 먹여서 보강을 해주었네요.

디자인

이쁩니다... 이번 버전은 적절히 아크릴 파츠도 끼어져 있어 심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보드판 역시 아크릴오버레이 형식으로 백판이 없어 수납했을때 박스 들뜸도 없고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버레이와 개인판에 집게를 끼워 고정하는 방식은 조금 번거롭긴 합니다.

오버레이 테두리를 조금 두껍게 하여 단차사이에 개인판을 끼워넣는 방식을 사용했으면 플레이 면에선 더 편리했겠지만 수납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나름 고민끝에 집게방식을 고안하신 것 같네요.

그러나,,, 이쁘면 조립이 빡세요 ㅎㅎㅎㅎ

저는 초반에 구매해서 별도의 설명서를 받지 못했는데 나중에보니 별도의 설명서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만 각 런너마다 한개의 구성품이 나오게 되어 있어 조립좀 해보신 분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

가이아 자체가 무거운게임이라 정확한 무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휴대용 게임이 아니기 떄문에 무게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장점 : 미관(디자인 색감 등) / 기능(원박싱, 세팅, 개인보드판 등) / 유해물질리스크(MDF에 비햬)

단점 : 가격(거의 1가이아..지만 시판되는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상객합니다.) / 런너에서 떼어내는 작업이 손이 좀 갑니다.

두서없이 작성했는데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요즘 오거나이저 업체들의 경쟁이 상당한데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늘어나고 도태되는 업체도 생겨날 것같네요. 즐거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