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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8 친구들과 후기

1,320 조회

2014.01.19 01:03

18일 토요일 2시에 홍대 가톨릭 청년회관 1층의 카페 다리 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한 친구가 12시 반부터 가서 동향을 보고해주더라구요

현재 한 쪽 구석에서 공사중이니 약간 시끄러울 것이다.

매번 앉던 쇼파 자리는 현재 어느 동아리(?) 사람들이 앉아 있다.

라는 식으로요~

가톨릭 청년회관 이라 그런지 그런 계통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어느 수녀님이 카페 일을 같이 하실 때도 있구요

저는 2시 6분에 그 곳에 도착해서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저를 포함해서 총 5명이 올 예정입니다

아직 안 온 3명 중에 한 명이 게임을 가져올 꺼구요

나머지 두명은 조금 늦는다고 했습니다 3시쯤 올꺼라고 했습니다

먼저온 친구K군과 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게임을 가져오기로 한 친구가 3시쯤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다양한 게임을 들고 왔습니다.

[서머너 워즈], [시타델], [Le Petit Poucet], [크툴루 다이스], [크로니클], [악마성의 마차], [스몰월드], [팀웍], [룬 에이지]

하지만 다른 친구들도 올 것 같으니 세 명이서 뭐하고 있을까.. 하다가

게임을 가져온 친구M군이 잠깐 볼 일이 있다고 밖에 다녀옵니다.

그리고 30분 쯤 지나서 다시 왔는데도 아직 두명의 친구가 안 와서

시간이 애매한 관계로 [크툴루 다이스]를 돌립니다

이 게임을 이렇게 많이 돌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오늘의 메인 게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돌렸습니다

몇 판 하다보니 나머지 두명이 오길래 오랫만에 참가한 친구가 있고 또한 5인이 되었기 때문에 [크로니클] 5인플을 하게 됩니다.

시작 시간은 4시 정도입니다.. 처음에 약속한 시간에 비해서 좀 늦어졌군요 ㅜ

5인플인데 오른쪽 친구는 현재 아무것도 안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초보자에게 설명하기도 좋고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물론 오랫만에 온 친구는 약간 적응을 못하는 듯 했지만요 ^^;

[왕의 대관식], [드래곤과의 대화]로 인해 4장의 카드가 승리조건으로 깔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게임을 급격하게 끝을 맞이합니다

승자는 게임을 가져온 M군이구요. 역시 전략에는 남다르군요..

승점을 하나 밖에 못 받았지만 재미있었으니 괜찮습니다..ㅜ

시간이 6시 이고 카페 문 닫는 시간이 8시이지만 7시 반부터 청소를 하기 때문에 무엇을 할 까 고르다가 무난하게 시타델을 합니다.

[Le Petit Poucet] 설명해주었는데 오랫만에 온 B군이 메모리 게임을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시타델을 하게 되었네요

가장 인상적인 것은 오른쪽에 앉은 P군이 6골드를 내고 병원을 지었는데 M군이 병기고를 짓더니 바로 파괴하면서 P군의 병원을 날려 버린 것입니다

그 후로 K군이 점점 커가다가 결국 승리했네요.. K군이 36점, B군이 18점, 저는 17점, M군이 14점, P군이 12점으로 끝났습니다

K군 견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7시 15분쯤에 시타델이 끝나고 시간이 참 애매하길래 또 [크툴루 다이스]를 돌립니다..

이렇게 많이 돌리게 될줄은 몰랐지만, 친구들이 서로서로 망해하는 것을 보면서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

오랫만에 온 친구는 다른 일로 먼저 갔고 나머지 4명이서

카페에서 나와서 밥을 먹고 이야기 좀 하자면서 또 다른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이야기 좀 하다가 너무 아쉬운 마음에 게임 하나만 더 하자고 말했고,

결국 크로니클을 4인플을 하다가 카페 문 닫는 시간이 되었다고 해서 K군이 승점 2점을 얻은 상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한 크로니클이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크툴루 다이스만 10판 정도 한 것 같아요

역시 너무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ㅜ

사실 4인 이하라면 시즌스를 들고 갔겠지만 다 모이면 5인이기에 안 들고 갔는데

만약 가져갔더라면 카페에 먼저온 K군과 저는 1:1 한두 판 정도는 돌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의 판단 미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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