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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해본 겜들 입니다. ^^

3,747 조회

2015.08.05 14:22

최근에 해본 겜들 입니다.

1. 티칼 (2인플)

아내와 테플 해봤습니다. 왜 그랬는진 모르겠으나(아마도 박스가 커서..??) 룰이 무척 어려운 겜인줄 알았습니다. 막상 해보니 아주 간단한 겜이네요.

탐험테마를 잘 살린것 같습니다. 캠프도 짓고 발굴도 하고 보물도 찾고.. ^^ 약간의 영향력 싸움도 들어가 있네요.

컴포도 이쁘고 나름 재미도 괜찮았으나 2인플은 좀 심심하네요. 테플이라 그럴수도 있구요. 다른 아쉬운점이 있다면 턴마다 10 액션포인트를 사용하는데 그걸 표시해주는 트랙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한자 (2인플)

아내가 참 좋아라하는 겜입니다. 하바나(아바나)와 더불어 저랑 잘 안맞는 겜이구요. 왜냐면 할때마다 아내한테 너무 크게 발리기때문에.... ㅡ,.ㅡ

첨부터 끝까지 뭔가 말리는듯한 기분이 드는 겜입니다. 상점을 깔고 싶은데 참 그게 잘 안된단 말이죠. 정말 계획한대로 잘 안돌아갑니다. ㅋㅋ

그래도 아내가 겜 끝나고 나면 너무 좋아라해서 그 맛으로 합니다. 수송겜, 일꾼놓기 겜은 거의 다 좋아하는거 같네요.^^

3. 빌리지(2인플)

오래전에 해보구 꽤 재밌었던 기억이나서 아내가 좋아할거 같아 최근에 업어왔습니다.

기대한만큼 반응이 좋네요. 뽀대도 나고 겜도 재밌구요. ^^

중반까지 여행보내는걸로 잘 리드하고 있었는데 한순간 일꾼하나 잘못죽였더니 겉잡을 수 없이 망해가더군요. 중요한 순간에 한턴차로 객사하는 바람에...ㅜ.ㅜ 아내가 연대기에 일꾼을 많이 채워서 승리. 이 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4. 미니빌 (4인플)

간만에 고향에 내려가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보드겜을 별로 접해보지 못한 친구들을 데리고 할만한 겜을 생각해보니 이게 젤 먼저 떠오르네요.

친구녀석 중 한 넘은 매번 보드 겜 안한다고 튕기더니 해보니 재밌다고 합니다. 미니빌은 몇판 돌아갔습니다. 역시 입문용으론 미니빌!! ^^

5. 닌자토(4인플)

제대로 된 보드겜을 본적이 없는 녀석들이라 보드가 있는 겜 하나 가져가봤습니다. 컴포빨에 다들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

초반엔 다들 어렵다고 하더니 전투하는 부분에서 다들 재밌어 하더군요. 도장깨기 분위기라..ㅋㅋㅋ
에러플이 좀 있었지만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6. 그레이트 하트랜드 홀링 컴퍼니(4인플)

미니빌과 함께 초심자용으로 준비한 간단한 수송겜입니다. 친구녀석 중 한명이 유통쪽에서 일을 한적이 있는지라 테마에 아주 잘 몰입되었습니다. 재밌는 썰도 풀어가면서..ㅋㅋㅋ

7. 스플렌더 (4인플)

또 다른 고등학교 동창이 초등생 딸을 데리고 저희 집으로 놀러 왔네요. 보드겜에 관심이 있는 친구라 소개차 돌려봤습니다.

엄마(저의 동창)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 이 겜 하나 장만할지도..ㅋㅋㅋ

8.미니빌 확장: 그린벨리+ 항구 (3인플, 4인플)

모임에서 돌아 갔습니다. 저도 그린벨리는 못해본지라 해보고 싶었는데 모임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팀을 나누는 바람에 사진만 한장 찍고 다른자리로... ㅜ.ㅜ

9. 엘 가우쵸 (3인플)

모임에 처음 오신분들이 있어서 두분과 함께 돌려봤습니다.

간단한 셋 컬렉션 겜인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군요. 후반엔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런겜이 아니었는데.. 첨 오신분들 앞에서 약간 식은땀이... ㅡ,.ㅡ

분명 초심자들이 하기에 좋은겜인데.. 이날은 왜 그런건지... 충격에 집에 와서 방출!!! 을 외쳤더니 아내가 자기는 재밌다고... 그래서 Keep하는 걸로..

10. 테세우스 (2인플)

에일리언 테마에 관심이 있는 친구가 있어 같이 돌려봤습니다. 에일리언이 좀 약하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그 팩션을 선택하더니, 제가 너무 싱겁게 승리해버렸네요.

X파일에 나오는 듯한 외계인 팩션 그레이를 첨으로 골라 플레이 해봤습니다. 마린팩션 만큼이나 강력한 애들이네요.

결국 에일리언 팩션만 약한건가..?? 다음번엔 제가 에일리언을 골라서 덱도 미리짜서 플레이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글화도해야 겠습니다. 참조표를 만들어 놨긴한데 여간 귀찮은게 아니라...

12. 카카오(3인플)

룰이 엄청 간단한 타일 겜입니다. 룰북도 4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고 룰 설명도 쉽구요. 무엇보다 트레이 너무 맘에 듭니다. 뭔가 딱딱 들어맞는 트레이 너무 좋아요. ^^

타일겜이라 카르카손이랑 견주어 볼만한데 견제기가 약한게 좀 아쉽네요. 카르카손 만큼 쪼는 맛은 없어 좀 평화로운 겜이긴한데 나름 전략적인 부분도 있어서 재밌더군요. 깔끔한 겜이네요. ^^

13. 닌자토 (4인플)

최근에 이겜을 너무 많이 한거 같아요. 앞으로 한동안 안할듯 싶습니다. ㅋㅋ

훌륭한 겜입니다. 이겜 첨하는 사람들도 모두 재밌어 하더군요. 승부는 풍문카드로 반전을 일으킨 분이 챙기셨다는...ㅋㅋ 풍문카드도 소홀히해서는 안되는군요.

이상 지난 2~3주간 플레이한 겜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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