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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책장 구매
그 동안 보드게임을 리빙박스에 보관하다가
저도 드뎌 책장을 구매해서 자랑하러 왔습니다 ㅋㅋ
예전에 회원분이 올리신 글 보고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같은 것을 구매했습죠~
제가 하는 겜은 안쪽 책장 맨 위 두 칸에 있는 몇몇 개뿐이고
나머지는 학생들과 하는 것들입니다.
보겜을 시작한 계기는,
13년 전 신설 인문계고에 첫 발령을 받았는데
아이들 상태가 ㅠ.ㅠ
출석부가 새카말 정도로 출결 엉망, 매일 사건사고, 수업 무관심,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기력하고
놀줄도 몰라서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아이들조차 없는
그런 학교였어요.
아이들한테 놀거리를 주고 싶어서 고민하다
다음 해 보드겜을 몇 가지 구매해서
교장선생님 허락을 받고 빈 교실에서
점심시간마다 보드게임 공간을 오픈했었죠.
(신설교였기 때문에 빈 교실이 많았고
교장샘께서 매우 좋아하셨던 기억이 ㅎㅎ)
그리고 그 다음 해부터는
창체 동아리도 보드게임반을 개설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계속 보드게임을 사모으다보니
저의 자산이 되었네요~
학생들에게 보드게임을 가르쳐주고
즐겁게 게임하는 모습을 구경할 때
큰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나 정작 개인적인 보드겜 행복도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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