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레인푸딩입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네요. 게임이고 뭐고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가게에 묶인 몸이기도 하고...
사실 귀찮음이 더 발목을 잡습니다. ㅎㅎ 여튼 어제 수요일 한 모임후기입니다.
총 6분이 참여해주셨는데 참가시간이 달라 한 테이블만 돌아갔네요.
첫 번째는 '자바' 입니다. 인도네시아의 큰 섬 자바에서의 영향력, 포인트를 활용한 겜입니다.
저번에 '티칼'에 이어 자바를 돌렸는데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멕시카'까지 하면 3부작을 다 돌리는데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론 티칼보다 자바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티칼은 수평적인 싸움이라면 자바는 반대로 수직적인 싸움인 점이 특징입니다.
게임은 축제의 묘미를 살린 분이 승리.
다음은 아주 먼 한 때 모임에서 많이 돌렸던 '아키올로지' 입니다.
사막지역의 유적을 조사하면서 발굴품을 전시하면서 승점을 얻는 겜입니다.
확장이 포함되어 다양한 버전으로 돌릴 수 있었는데, 카드가 예쁘고 정갈하게 뽑혀나온점도 좋았습니다.
카드운과 핸드관리, 그리고 이벤트(모래폭풍)발생 등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룰이 장점입니다.
1점차의 게임결과였습니다.
모임에서 벌써 세 번째 돌아가는 '엘그란데' 입니다.
4명이상이 편하게 돌릴 수 있는 겜으로 룰도 쉽고 재미도 있는 겜입니다. 이번판은 1등을 세 사람이 견제
하였지만 여유롭게 추격을 물리친 판이었습니다. 다음에 하게되면 확장도 껴서 돌려야겠습니다.
다음은 '캐치 더 넘버'
카드를 보자마자 이 겜은 재밌을 거라는 반응이 왔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한 번쯤 생각해봤던 룰이지
만 이런 모습으로 볼 줄이야. 오래전 친구를 다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너무 흐릿해서 초중고,동네친구 중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점이 단점입니다.
상대방의 숫자를 알아내야 하는데 자신의 턴에 추리를 하든지 자신카드의 힌트를 주어야 합니다.
열심히 하면 중간이상은 하겠지만 나이가 너무 들었는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역시 세상은 머리 좋은 사람이 이기는 판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못된 겜이었습니다.
다른 멤버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돌린 건물확장이 들어간 '보난자' 입니다.
이 겜은 결국 잘 퍼주는 멤버가 이긴다는 생각이 박힌 겜이었는데 건물확장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니면
중간에 접어서 그런지 평소와는 다른방향으로 게임이 흘러갔습니다.
새로운 분과 함께 돌린 '스파이시'
자신의 손을 다 털어야하는 겜입니다. 초판은 호랑이버전이었는데 한글판은 귀여운 고양이버전입니다.
룰이 더 첨가되었는데 저는 첨가된 룰이 조금 지저분하기도 하고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지도 않아서
초판버전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여튼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거짓말을 하게끔 만드는데 그것을 잘 잡아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잘
속여야 하구요. 어찌보면 싱겁게 끝날 수도 있지만 이번판은 유쾌하게 진행되었네요
다음은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영향력과 전쟁요소가 들어간 겜입니다.
스탠드언론격인 '황하와 장강' 버전이 있지만 전 이 겜이 더 좋더라구요. 사각형타일과 육각형타일의 차이
도 있지만 황하와 장강이 더 세세한 룰이 추가되었는데 재미를 보장하진 않는 것 같아서.
그리고 이 겜은 룰적으로 헷갈리기 쉬운 점들이 있어서 초보자분들이 접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몇 가지 점만 잘 구분지어주면 단순한 룰에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겜은 '베로나 의회' 입니다. 동호회 연말선물로 받은 겜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테마로 만든 카드겜으로 상황에 맞는 카드의 배치로 인해 점수를 먹는 겜입니다.
이번엔 독/해독제 확장을 넣어서 해 보았는데 워낙 간단한 룰이라 확장을 꼭 넣어서 해봐야하네요.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모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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