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드게임에 갓 입문했을때 출시한 머더미스터리는 10개도 안됐었습니다.
그러다가 1~2년 전부터 머더미스터리 장르가 유행하더니 지금은 매달 여러개의 머더가 출시하고 있어요.
이제는 보드게임 카테고리에서 벗어나서 "머더 미스터리" 장르를 따로 봐야할것 같습니다.
저도 한창 머더에 빠져서 여러개를 플레이했고, 물론 저보다 고수분들도 많고 더 많이 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여태 플레이 한 머더를 가지고 개인적인 취향을 더해 티어표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보드게임도 사람이 중요하지만 머더는 더더욱 같이 하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머더가 잘만들어졌어도 같이하는 사람에 따라 재미가 떨어지기도 하고, 머더가 별로였어도 같이하는 사람이 좋으면 재미있기도 합니다.
어떤경우에는 같이하는 사람에 의해서 게임이 허무하게 터지기도하죠...
같이하는 사람, 개인적인 취향, 내가 맡은 배역, 게임의 흐름 등등 에따라 사람마다 느끼는 재미가 완전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드게임보다 재미의 호불호가 더 쌔게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재미로 이 글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저의 의견으로만 정하면 좀 그러니까, 같이했을 당시에 파티원들의 느낌까지 같이 더해서 티어를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들면 저는 그저그랬는데 같이하는분들이 좋다고 평을하면 조금 올리는 정도?
S티어: 인생 머더 미스터리
A티어: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너무 재미있는 머더 미스터리
B티어: 재미있는 머더
C티어: 평범한 머더
D티어: 그저 그런 머더
E티어: 재미없는 머더미스터리 (여기서부터 비추천)
F티어: 최악의 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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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wave1-
-구두룡 저택의 살인: B티어
-늑대인간 마을의 축제: S티어
-몇 번이고 푸른 달에 불을 붙였다: S티어
-wave2-
-죄와 벌의 도서관: A티어
-용사가 죽었다: A티어
-끝나지 않는 한여름: A티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머더 미스터리 시리즈이고, 거의 유일하게 제가 구매해서 소장하는 머더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시리즈의 평균 완성도가 가장 높고, 제 기준 명작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푸른달은 좋은 작품으로 너무 유명하고, 개인적인 사심을 담아 늑대인간은 저의 최애 머더중 하나입니다.
구두룡이 조금 별로이긴 한데 그래도 다른 출시한 머더들이랑 비교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제일 별로인 구두룡을 플레이하시고 원하시는 대로 플레이 하시다가 끝나지 않는 한여름을 가장 마지막에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해본 머더중에 가장 룰이 난해한 게임이 한여름이였습니다.. 다들 에러플안하시게 조심!
아무튼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가 한글화될 예정이라고 하니(mts게임즈 출시) 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더 미스터리 미니 시리즈
-보랏못 리라이트: C티어
-시간을 달리는 트라이앵글: 플레이 x
-웬디, 어른이 되렴: S티어
-시체와 온천: C티어
-별장 살인: E티어
-교토 이세계: 플레이 x
-카나리아는 지저귀지 않는다: B티어
-문스톤 저택 살인사건: 플레이 x
-주말의 살인귀: B티어
-안개가 떨어지는 고개: D티어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시리즈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체와 온천"으로 입문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데요 ㅋㅋ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무난한 시리즈입니다.
웬디같이 엄청난 대작도있고 카나리아는 짜임새가 좋았구요
주말의 살인귀는 2인머더인데 굉장히 특이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별장살인과 안개가 떨어지는 고개는 매우 실망스러운 작품이였어요.
이 시리즈도 초반과 다르게 조금씩 힘이 떨어지는 모양새인데, 추후에 나올 작품들에서
또 명작이 나와서 시리즈에 활기를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탐정 시드 업다이크 시리즈
-슬로터즈 팰리스: C티어
-칼라미티 트루퍼즈: D티어
-리썰 캐시: D티어
-모노스태틱 엑스: 플레이 x
만화스러운 그림체에 독특한 테마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긴 한데..
저는 이 시리즈에 딱히 매력을 못느꼈습니다.
일단 테마들이 다들 너무 특이해서 몰입도 잘 안되구요
전체적인 완성도도 떨어집니다 ㅜ
그나마 첫 작품인 슬로터즈 팰리스는 그래도 할만하다고 생각해요.
그외의 머더미스터리들 (국산머더) (시리즈물은 띄지않고 붙어있게 적었습니다)
-서스펙트 게임: S티어
입문용으로 굉장히 좋은 아주 잘만든 정통추리 머더입니다.
-실험실, 소란: C티어
-기울어진 천칭의 운명: C티어
-별빛 우주 페러렐라인: A티어
테마가 흥미로워서 매우 재미있게 했습니다.
-무령: D티어
-0719: 낙하를 향하는 두 개의 수: A티어
개인적으론 s티어를 줄만큼 인상깊은 머더였는데
맡은 배역에따라 재미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생각해서
A티어로 내렸습니다.
-프로젝트 노아: A티어
국산 머더중에는 가장 완성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시간대별로 쪼개면서 알리바이 따지면서 완전 추리모드로 하시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
-감자의 꿈: D티어
-로맨스 판타지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하여: D티어
-호텔 레드럼 푸른죽음: B티어
-호텔 레드럼 노란죽음: B티어
-사해: A티어
-테러라이즈: B티어
-552111152: B티어
머더 미스터리 장르로 따지면 매우 점수가 낮겠지만
어드벤처 혹은 방탈출에 + 머더요소를 약간 더한 게임으로 보면 괜찮은거 같습니다.
독특해서 좋았어요.(머더로써 기대는 노노)
-무경고등학교: E티어
-작가와의 만남: B티어
-불꽃놀이: E티어
스토리가 완전 이어지지는 않지만 어쨋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인데
작가와의 만남은 꽤 괜찮게해서 기대하고 두번째 편인 불꽃놀이를 진행했는데.
불꽃놀이는 용납할 수 없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머더의 요소)를 가지고있어서 너무 실망했습니다.
해보실 분들은 "작가와의 만남"만 플레이 하셔도 좋을듯해요.
주마등은 흰색으로 빛난다: F티어
겉으론 있어보이는 척하고 잘난체하는데 실속은 아무것도 없는...
-세 여신 시리즈-
-베르단디: A티어
-스쿨드: D티어
-우르드: D티어
스토리가 완전 이어지는 3부작 머더입니다.
베르단디를 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기대감에 오른채로 2편 3편을 진행했는데.
갈수록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네요 ㅜㅜ
베르단디>>>>>>>>스쿨드>우르드 요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조합해보는 재미도 있으니.. (그리고 베르단디는 진짜 재밌음)
해보시는것 조금 추천 ㅋㅋ
-일백마을 살인사건: B티어
-비더리타: B티어
-but: C티어
비더리타는 진짜 특이했습니닼ㅋㅋㅋㅋ
게임플레이해보면 이게 도대체 뭐야???.. 계속 그런 생각만 드실텐데...
나중에 사건이 해결되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b급감성으로 접근하시면 나름 좋은 머더입니다.
-늑대 무리 속 침묵: C티어
-데드박스: D티어
-살인라이브: D티어
완전 초심자용으로 추천..
그외의 머더미스터리들 (해외,일본머더) (시리즈물은 띄지않고 붙어있게 적었습니다)
-모텔노바디: E티어
-낙원주점: C티어
모텔노바디는 아마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리는 머더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ㅋㅋ
저는 완전 불호였는데 또 이게 괜찮다고 평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후속작인 낙원주점은 무난했습니다
낙원주점은 구성물 컴포들이 이뻐서 인상깊었어요 ㅎㅎ
-미스터리 포켓 막이내리다: D티어
-목 베는 마을: B티어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흥미진진해서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게임이 터질 수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ㅜㅜ
초심자들은 안하시길 추천드려요..
게임자체는 매우 재미있게 했습니다.
-모리아티의 암약: C티어
내가 해본 머더중에 범인검거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고 느낀머더
혹시 이 게임 범인 잡으신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라이노 교수가 아는 다가올 오늘 중의 죽음: C티어
푸른달, 웬디급으로 명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몇몇 봤는데요,
저는 너무 뇌절이라고 생각했습니다ㅠ. 제 취향은 아니였던..
-보성전 살인: C티어
-사라진 속옷과 하늘을 나는 물고기: B티어
-로나에나: B티어
되게 심플한 구성에 작은 박스로 이루어진 매우 짧은 머더인데
저는 둘다 개성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다: A티어
-그림자 찾기: A티어
시리즈는 아니지만 동시에 나온 같은 작가의 머더라서 묶었는데
둘 다 매력있는 머더였습니다
앞으로 이 작가의 후속작이 기대되네요.
-크세르크세스의 그림자: B티어
-테르모필라이의 협잡꾼: C티어
-카르네아데스의 음영: D티어
4명의 이중인격자들이 모여서 8개의 인격으로 플레이한다는
매우 기발한 테마를 가진 머더라서 기대했는데
실상 게임은 그저 그랬습니다..
-웰시코기 살인사건: F티어
게임하다가 운이 없으면 범인투표도 없이 끝나는 루트로 가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있는 게임입니다.
게임구성 자체는 괜찮았는데 그 루트로 갈 확률이 꽤 높고, 저희 파티는 하다가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엄청 욕을했던 기억이 있네요..
-황홀한 돼지 : D티어
19금 테마라서 기억에 남긴하는데 정작 게임은 별로였습니다
초심자들이 하기에 좋아보여요.
-라스트 미스틱: F티어
머더 뿐만 아니라 내가 해본 모든 보드게임 통틀어서 최악의 게임.
게임의 정보카드 구성물이 4-5장입니다..
추리할게 없는 머더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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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티어: 인생 머더 미스터리
-늑대인간 마을의 축제
-몇 번이고 푸른 달에 불을 붙였다
-웬디, 어른이 되렴
-서스펙트 게임
A티어: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너무 재미있는 머더 미스터리
-죄와 벌의 도서관
-용사가 죽었다
-끝나지 않는 한여름
-별빛 우주 페러렐라인
-0719: 낙하를 향하는 두 개의 수
-프로젝트 노아
-사해
-베르단디
-에이다
-그림자 찾기
B티어: 재미있는 머더
-구두룡 저택의 살인
-카나리아는 지저귀지 않는다
-주말의 살인귀
-호텔 레드럼 푸른죽음
-호텔 레드럼 노란죽음
-테러라이즈
-552111152
-작가와의 만남
-일백마을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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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티어: 그저 그런 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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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네아데스의 음영
-황홀한 돼지
E티어: 재미없는 머더미스터리 (여기서부터 비추천)
-별장 살인
-무경고등학교
-불꽃놀이
-모텔노바디
F티어: 최악의 머더
-주마등은 흰색으로 빛난다
-웰시코기 살인사건
-라스트 미스틱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