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텍 선택 관련 약간의 도움글(일반/프리미엄/국산/외산/하드/유색/매트 등..)
안녕하세요.
최근 국산 플텍 시장도 프리미엄화 돼가면서 전반적인 보드라이프 질이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오늘 엠사 플텍이 도착해 씌우다보니 이전에 봤던 플텍 추천글이 떠올라 병렬적으로 이것저것 써봅니다.
(일부 내용 추가했습니다~)
1. 국산 일반
- 들러붙음, 변색 심함
- 이 때문에 내구도 역시 나쁨
- 스택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장 들어올리면 더미 전체가 딸려오는 기염을 토함
- 가성비가 적당히 좋음
- 평균 장당 10원꼴
2. 국산 프리미엄
- 부드럽고 변색이 적음
- 일반 대비 변색이 적은 것이지 티가 안나는 정도는 아님
- 일반에 비해 재단불량률이 적음
- 150장 이상은 스택에 애로가 있음
- 가성비 최고
- 평균 장당 10원/20원꼴(소프트/하드)
2-1. 유통사별
(경험치이므로 이용해온 유통사를 언급해야 더 좋은 정보가 될 듯 하여. 피아/엠/하비/팝콘/캐슬/아카이브 플텍 사용경험 있음)
- 톡 까놓고 큰 차이 없음
- 가장 큰 차이는 유통사별 미묘한 사이즈 차이이고 대략 0.5~1미리 근처의 차이를 보임
- 이 때문에 어디가 흐물거린다 어디가 잘 잡아준다고 하지만 비벼보면 거기서 거기
- 또한 과거 일반플텍일 때 보이던 어마어마한 사이즈차이가 아니므로 엄청나게 고려할 부분은 아님
- 내구도 역시 큰 차이 없음
(오히려 잘 잡아준다, 소프트 가운데 가장 좋다라고 평가되는 엠사 플텍이 가장 많이 튿어졌음, 큰 차이는x)
- 때문에 질적으로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듯 하고 사이즈만 좀 더 맞춤맞는 것을 제공하는 곳으로 선택하느 것이 좋아보임
2-2. 종류별
- 국산 프리미엄 라인은 소프트와 하드 두가지 계열만 존재
- 소프트는 부드럽고 얇으며 적당한 내구도를 가짐
- 약간 큰 사이즈를 제공하는 경우 꽉 잡아준다는 느낌이 약함
- 모든 게임에서 고민없이 선택할만함
- 하드는 두껍고 단단함
- 이것이 꼭 내구도로 이어지지는 않으나 전반적으로 매우 튼튼함
- 스택에 대한 부담이 크며 200장이 넘어가는 덱빌딩 류에는 써먹지 못할 수준
- 반면 오히려 셔플에 대한 부분은 큰 장점
- 하여 장수가 많은 경우를 제외하곤 추천할만함
3. 외산
- 대부분 국산 프리미엄급
- 내구도가 천차만별
- 특정 브랜드 제외 대다수는 국산 프리미엄과 가성비에서 상대가 안됨
- 일부 라인은 특정게임에서 좋은 선택지를 제공(듀얼류, 블러핑류)
- 우리나라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는 메이데이, 울트라프로 등 역시 일부 라인 제외하면 크게 고민할 가치는x
- 장당 50~130원으로 천차만별이나 평균적으로 국산 소프트 대비 6배 이상이라 보면 됨
3-1. 종류별
- 퍼펙트핏은 더블슬리브용으로 카드보호의 기능은 부족함
- 단 딱 달라붙는 핏 덕에 손맛은 정말 끝내줌
- 유색플텍은 후면디자인을 가리는 단점이 있으나 듀얼류 게임에서는 나름의 장점이 있음
- 특히 더블슬리브가 되는 매트플텍은 비싸서 그렇지 개인적으로 최고의 경험이었음
4. 개인적인 제조사별 종합평가 및 추천순위
(국산은 유통사별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묶었음)
평가: 드래곤쉴드>>>kmc>울프얼티밋>국산프리미엄>메이데이일반=국산일반
추천: 국산프리미엄>>>>>>>>>>>>>>>>>>>>>>>>드래곤쉴드>기타
- 메이데이는 프리미엄라인을 써보지 못해 종합적인 비교가x
- 드쉴은 선입견이 있던 플텍이었으나 결국 돈값은 한다고 판단
- 울트얼티밋은 사실 가성비로 따지면 국산프리미엄보다 낮게 줘야하나
워낙 다양한 라인(종류,색상)을 공급한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내용추가>
평가는 가성비+퀄+선택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습니다.
드쉴은 장당 130원꼴로 제가 아는 플텍 회사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해서 엄두도 못내다가 최근 넷러너 때문에 지인의 드쉴을 접하게 됐는데
일단 내구도와 퀄에서 완전히 매료돼버렸습니다.
마감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느낌이고 특히 더블슬리브 된 카드는 손맛과 셔플에서 굉장히 큰 메리트가 있다 판단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겠죠. 100장만 씌워도 어지간한 게임값입니다.
다른 외산같은 경우는 가장 큰 장점이 선택지라 생각합니다.
국산 플텍에선 보기 힘든 유색/매트/디자인 슬리브가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고
재질적인 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얼티밋사의 ux라인업은
그 특유의 재질 덕에 셔플할 때의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메이데이 일반은 가격으로 후려치고 그마저도 가성비가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컸으나
울프,얼티밋 등은 퀄+선택지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단 여러번 언급했다시피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국산 프리미엄을 능가하기는 힘들어 보이고
내구도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었습니다.
추천 역시 그러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특정 분야를 제외하면 더블슬리브를 하지 않는 환경도 무시할 수가 없었구요.
아직 슬리브킹,팔라딘 제품을 써보지 못한 제 기준 대부분의 게임에서 큰 고민없이 국산 프리미엄 라인을 쓰는게 좋아보입니다.
추가로 좋은 정보나 다른 경험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