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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주의)광기의 저택 도색

6,327 조회

2019.08.01 00:50

*데이터 주의*

안녕하세요~

광기의 저택2판을 구매하고 나서 한글화 어플이 나오기 전에 기다리기 지쳐서 영어 어플로 테스트플레이를 해 본 후에, 이 게임은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게임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침 기회가 되어, 저희 모임이 열리는 보드카페 사장님의 도움으로 도색 작업을 진행 했습니다.

제가 한 일은 옆에서 응원하고 말동무해드리고 처음에 모든 피규어를 한가지 색으로 초벌 도색한 것 밖에 없어서 제 공적은 크지 않습니다..

보드카페 사장님이 보드라이프를 거의 하지 않아서 허락을 받고 제가 사진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8/2일이 되어 저희 모임원들과 도색한 광기의 저택을 한글화 어플로 본격적으로 게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

먼저 조사자들 입니다~

조사자들 만큼은 일러스트에 나와있는 색감과 가장 비슷한 색감으로 표현하려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공포와 상처와 이벤트로 기절과 속박이 걸리면 골치아픈 경우가 많은데, 웬디로 플레이 하니 조금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진행면서 몬스터와 전투를 하거나, 퍼즐을 푸는 과정에서 액션포인트가 모자란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 때, 카슨의 능력으로 1번 더 행동하게 되면서 다음턴까지 기다리지 않아서 게임을 조금 더 유동적으로 진행 할 수 있어서 좋은 서포터 캐릭인것 같아요

다른 캐릭터는 호러체크를 하면 플레이어가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지만, 크레인은 오히려 행복해지는? 재미있는 캐릭터입니다~

정신력도 9 라서 정신이상 상태에 잘 빠지지 않은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마테오 신부는 힘이 2밖에 되지 않아서 게임 진행이 힘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마테오를 잡은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잘 굴려서 게임내내 '참회(물리)', '회개(물리)'로 모든 몬스터들을 참교육 시켜주었습니다. 역시 주사위 잘 굴리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ㅎㅎ

아이템을 먹어야 공포관리가 쉬워지는 캐릭터인데, 아이템을 먹을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공포를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처음 플레이 하고 나서 잘 고르지 않게 되는 슬픈 캐릭터입니다

도색을 진행하면서 의문의 화이트 워싱?을 당한 리타 영 입니다. 처음에 캬라멜 색상으로 칠해야 했는데 이야기 하다 보니 하얀색으로 칠하게 되었네요...

한번의 액션으로 3칸까지 이동해서 아이템 파밍, 맵 열기, 조사 등을 수월하게 해서 게임을 빠르게 진행하게 해준 고마운 캐릭터 입니다.

제가 플레이 했던 3번의 게임 모두 민티판 항상 함께있었습니다. 주사위가 잘못나올 때마다 민티 판을 바라보면서 주사위를 다시 굴리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서포터라고 생각합니다. 액션을 소모하지 않아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광기의저택 기본 파티의 딜러 역활을 하는 요릭입니다. 힘이 4로 기본캐릭터 중에서 가장 높고 민첩성도 낮지 않아서 근접/원거리 모두 좋은 캐릭터입니다.

특히, 게임 내내 몬스터가 죽을때마다 1 단서를 얻어서, 몬스터를 죽이면 죽일수록 단서를 수북히 쌓고 혼자서 다른게임을 하는 요릭을 발견 할 수 있어요 ㅎㅎ

광신도는 캐릭터 마다 다른 색상으로 칠할까 하다가, 게임 내에 몬스터를 구별하게 해주는 토큰이 있기 때문에 기본 몬스터만큼은 일러스트와 가장 비슷한 방향으로 색상을 통일하게 되었습니다.

절대 귀찮아서 한가지 색상으로 통일한 것은 아니에요 ^^(자세히 보시면 표정과 색상의 명암과 바닥이 달라요)

심해인도 기본적으로 일러스트와 같은 색상으로 도색을 하고, 물갈퀴와 바닥에 차이점을 두면서 도색을 진행했습니다.

심해인 혼혈은 옷을 모두 회색으로 입고 있으면 칙칙해서, 상의의 색상을 모두 다르게 도색했습니다~

일러스트를 바라보다 보면 묘하게 데이곤의 자손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 오묘한 매력을 도색으로 담아내기에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덧칠을 하고 또 덧칠을 하다보니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잘 살아난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제님은 일러스트가 흉각만 나오셔서 옷 색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이 잡히지 않아, 모자와 통일하혀 색감을 잡았어요~

유령을 흰색으로 도색 한 해외 작품들을 참조해보니, 약간의 색감을 입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색을 다르게 입혀보았습니다.

처음에 폭도 피규어가 분리되어서 제가 부순 줄 알고 깜작 놀랐어요 ㅋㅋ 보라색으로 단일 색상을 칠하기에는 너무 밋밋해서 다른 색상을 입혀 보았습니다.

중간 사이즈 이상의 피규어들은 혼자 두기에는 허전해서 상자도 추가해서 도색했습니다 ㅎㅎ

저희 모임에 영문판 풀확장을 가지고 계신 분의 피규어들을 보니 큼직큼직한 피규어가 여러개 있었습니다.

본판에는 스타스폰 2개 밖에 큼직한 피규어가 없어서 처음에 구성물을 살펴보았을때 누락된 구성품이 있나 다시 한번 천천히 살펴 보았어요 ㅎㅎ

카페 사장님이 눈동자를 칠하는 것을 보고 와....그저 감탄만 하게 되었습니다.

중상급 몬스터라 색상을 다르게 칠하고 상자도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ㅎㅎ

처음에 도색할때 간단해 보여서 손이 덜 갈줄 알았는데 곡선의 굴곡이라 손이 더 많이 간 피규어 입니다. ㅎㅎ

도색을 하는데 이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할 줄 몰랐습니다. 저녁8시 부터 시작해서 다 끝나고 나니 새벽 5시가 넘었네요;; 도색하는 도료도 다양한 색상으로 많이 필요하고,

도색하는 붓과 도구 또한 제가 상상하던 것 이상으로 많아서 함부로 도색을 시작하면 안되겠다...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도색을 시작하게 되겠지만요 허허....

어서 8/2일 금요일이 되어 모임원들과 광기의 저택을 해보고 싶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아래의 내용은 모임(보드카페) 홍보 내용입니다. 불편하신 분이 계실 것 같아 스포일러 처리 했습니다.

도색을 시작한 광기의 저택은 보드카페(아지트) '보드케이브' 의 사장님의 광기의 저택 한글판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도색이 완료된 광기의 저택은" 보드케이브"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플레이해보고 싶으신 보드라이프 유저분들이 계시다면 '보드케이브' 사장님께 연락하여 예약을 해주신다면 쾌적하게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광기의저택 외에도 다양하고 헤비한 전략게임이 구비되어 있으니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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