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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D&D 펀딩 들어갔다가 포기한 이유(혹은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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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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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팩과 플레이어핸드북 펀딩했다가 취소한 이유를 적어봅니다.
- 같이 할 사람이 없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같이 즐겁게 종이와 펜만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호응해줄 사람이 없다.
그렇다고 주위사람들에게 내 취향을 강요하고 싶지도 않다.
- 게다가 온라인이나 처음보는 사람하고 TRPG 할정도로 사교성이 있지도 않다.
다른 대안은 없을까?
- 차라리 `마우스가드` 박스셋(8만원)을 사면 아이들하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 피아스코를 가지고 지인들끼리 하면 더 좋지 않을까?
- 생각해보니 누메네리아(?) 있었는데 해본적이 없네...(마스터 할 자신도 없고)
생각해보니, TRPG는 좀 더 열정적인 사람들이 해야하는, 보드게임보다 더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구나.
안될꺼야 나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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