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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하는 데오윈과 여러 게임 후기

521 조회

2024.09.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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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늦은 추석 벙 후기입니다 추석이 끝나고 밀린 일이...

(다시 추석 안오나요 ㅜㅠ)

5인 게임으로 뭘할까 고민하다가

데오윈은 제가 8-9년 전에 보드게임 입문할때 재미있게 했었던 게임이라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룰마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데드 오브 윈터는 겨울을 배경으로 좀비 세계에서 살아 남아있는 생존자들을 그린 게임이구요

좀비들을 죽이기도 하며 마트나 경찰서 등의 외부 공간에서 아이템을 확보하여

공용 미션을 달성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협력이지만 반협력의 요소도 추가되어있어

우리중에 배신자가 있을 수도, 배신자는 없지만 각자의 개인 목표가 상충될 수도 있는 긴장감 넘치는 게임입니다.

세팅도 그렇게 많지 않고 룰도 개인판에 너무 잘 나와있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좋습니다.

첫 미션은 수색대!

피난처가 아닌 장소 두 곳의 아이템 덱을 소진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미션이네요.

열심히 캐봅시다 ㅋㅋㅋ

제 캐릭터 중에도 병원을 두번 캘 수 있는 간호사가 있었고

다른사람의 능력을 카피할 수 있는 학생도 되게 좋았습니다.

걱정했던거 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어서 무난하게 성공했구요 튜토리얼이라 생각하고 ㅎㅎㅎㅎㅎ 다음게임으로 넘어갔습니다.

다음은 어려운 모드 '저들을 등지고'

무기도 하나씩 차야하고 초기 아이템이 아닌 식량 15개를 모으는 미션이었습니다

좀비도 엄청 많이 추가되구요.

예전에는 규칙서에 관련 스토리를 읽지 않았던거 같은데

너무 괜찮던데요? 쓸모없는 인간들을 버리고 기지를 떠난다... 미션이 스토리랑 너무 잘 어울려서 좀 놀랬습니다.

이번 게임은 배반자 모드로 5개 일반미션 vs 1개 배반자 미션을 섞어 넣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배반자가 있을까요?

엄마야... 쉬운모드랑은 진짜 정반대로 좀비가 초반부터 너무 많은데요

식량이랑 무기를 온전히 찾을 수 있을런지..

자꾸 외부인 데려오지 말라고 이사람들아!! 입이 늘어나잖아!!

스미스th씨의 방망이 휘두르기는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그 때문인지 부상 하나씩은 꼭 먹더라구요 ㅋㅋㅋ 그와중에 굴린 주사위는 666

성민님 리더가 동상으로 죽고 새로 캐릭터를 영입하여 마트로 향했는데

위험 체크 단계에서 또 죽었습니다 ㅡㅅㅡ 아으 정말 너무한거 아닙니까

사기가 1에 다다랐을때 뽑은 크로스카드는

제리가 고름을 질질 흘리며 히한한 질병에 감염되었는데

어느 선택지를 골라도 한명이 사망하기에... 이렇게 마무리를 ㅜㅠ

그래도 배반자 확률이 1/6이었는데 아무도 배반자가 없어서 신기했어요

공용미션까지는 정말 잘했는데 아깝습니다 운이 없었네요

본판으로만 진행했는데.. 데오윈... 아직 살아있네요!

잘 풀리는듯 하다가 잘 안풀리고 크로스로드 카드라던지 미션들이

재미있어요 중간에 끊어서 읽어주는데 진짜 온라인 게임하는것 같은 느낌이 오랜만에 참신하고 좋았습니다.

네메시스나 데바데에 비교했을때 결코 뒤지지 않았고

오히려 저는 8년전에 했을때보다 더 재미있게 한거 같아요 ㅋㅋㅋ 왜지 ㅋㅋㅋ

다음에는 긴밤 확장을 꼭 넣어서 해보고싶네요.

나머지 분들도 어려운 난이도가 아슬아슬해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고 아주 성공적인 벙이었습니다!

다음게임은 5인 히트 : 질주의 열기 입니다.

카드로 하는 레이싱 게임이고 손패관리 관리와 레이싱을 정말 적절하게 버무린 게임입니다.

마찬가지로 형일님과 저를 제외한 3분이 처음 해보셔서

룰설명을 드리고 기본카드로 3턴정도 트랙을 달린다음

업그레이드와 날씨 트랙 확장 추가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첫 트랙은 다들 이탈리아를 좋아하시더라구요 ㅋㅋㅋ

맵이 이쁘기도 하고 단순하게 생겨서 그런듯

쿨링 한장과 속도 숫자가 높은 카드 한장, 그리고 스트레스 카드를 터는 차체 한장

업그레이드를 할때 쿨링 효과는 정말 무난하게 좋은거 같아요. 주행이 정말 편해지거든요.

이 날은 실버 레이싱카로 픽! 할 때 마다 색깔 다양하게 하는 중 ㅎㅎㅎㅎ

이날 이탈리아는 비가 주륵주륵

스트레스 카드를 한장 더 받는 대신 가장 긴 직선 트랙에서 슬립스트림 +2 효과가 붙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이 되겠네요

파란색 송송님이 첫 한바퀴를 먼저 돈 모습! 아니 초플 맞습니까!

아... 히트의 국룰이죠... 스트레스 받아..

5인 히트 풀샷!

진짜 다들 핸들잡고 열심히 달리는거 같아서 멋지네요. 색깔도 정말 이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 털어버리기 ㅋㅋㅋㅋ 플러스가 도대체 몇개인거죠 ㅋㅋㅋㅋ

마지막 코너링에서 승부가 갈리죠!

누가 슬립을 더 잘받고 드리프트를 잘 할 것인가!

초플 송송님 1등! 그리고 형일님과 제가 2, 3등을 했네요.

성민님과 아바라님도 후발대에서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는데

시간관계상 한 판 밖에 해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들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고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 게임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아주셨습니다 크으 ㅡ

8월 공지에 곧 출시라고 있었는데 히트 확장 ㅜㅠ

(장마 기간에 나왔음 너무 좋았을거 같음....) 너무너무 기다리고있는데... 정말...

저녁시간까지 4-50분 정도가 비어서

4명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도코종을 가져왔습니다.

도코종은 오잉크 게임 전매특허 소소한 블러핑 + 미니 박스 게임이구요

왕의 눈을 피해 신하들이 각자의 개를 키우고 싶어 각 방에 숨기는?

내 개 토큰이 3번 오픈되면 게임에서 탈락하구요

x토큰이 3번 오픈되면 승점토큰을 뒤집고 이를 2번하게 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행동 자체는 간단한데 도대체 저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ㅋㅋㅋㅋ 생각하게 되는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강심장만이 개를 지킬 수 있는!

근데 하다보면 진짜 서로 개가 어디 숨겨져있는지 어렴풋이 보여요 ㅋㅋㅋㅋ

그걸로 놀리는 꿀재미가 또 있구요 ㅋㅋㅋ 추리해서 맞췄을때 짜릿함이 있는 게임입니다.

필러로 하기 너무 좋아요.

마치고 근처 홍콩반점 짬뽕 + 탕수육으로 저녁을 때운뒤 3인 아크노바를 플레이했습니다.

아크노바는 새로운 방주라는 뜻을 지녔고 나만의 동물원을 만드는 게임이구요

동물들을 영입하여 매력점수를 얻고

추가로 동물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 점수를 올려 그 두 점수가 겹치는 점수로? 승자를 가리는 게임입니다.

처음에 게임을 접했을 때 테마가 너무 좋았고

그리고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도 카드를 1쪽으로 옮기면서 실행하는게 참신하이 좋았습니다.

4인도 해봤는데 저한테는 너무 복잡했고 저는 딱 3인이 좋은거같아요.

마린월드 확장을 추가로 넣어서했구요

비대칭 카드로 물이나 돌을 덮을 수 있는 건축카드와, 동물 조건 무시카드를 골랐습니다.

(조건이 붙은 동물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ㅜㅠ 제대로 쓰진 못했습니다.)

(두판을 했는데 처음에 완전 조져서 두번째 경기만 후기로 남....)

이날의 MVP는 검수리

효과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제가 동물 보호 프로젝트로 검수리를 자연으로 풀어줬는데

버려진 덱에서 몇장 뽑아 그 중 한장을 손에 드는 액션을 했는데 검수리가 또 들어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들이 사기치지 말라고 ㅋㅋㅋ

다시 돌아왔구나 수리야 ㅋㅋㅋㅋ

건설 업그레이드로 물이나 돌을 덮어 2원씩 챙길 수 있었고

기본 보호카드에 맵을 다 채우면 4보호점수를 주는게 있어서 연계가 좋았습니다.

상업 항구도 처음 써봤는데 돈을 쏠쏠하게 주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최종적으로 세명 다 마이너스 점수는 얻지 않았고

형일님이 2칸 차이, 제가 1칸 차이, 송송님은...

엄청난 차이 ㅋㅋㅋㅋㅋ 보호점수 저까지 가는거 저 날 처음봤어요

고이셨어 정말 ㅋㅋㅋㅋ

3명중 3등을 했지만 언젠가는 1등을 할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마린월드가 비대칭에 수중 생물들도 볼 수 있어 필수 확장인거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고

하루동안 알차게 꽉꽉 채워서 잘 놀았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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