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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종을 찾아서 & 워체스트 후기

803 조회

2024.09.21 18:54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금요일 비가 정말 많이 퍼붓던 밤

아바라님과 형일님, 무적버튼님 이렇게 4명이서 럭키에 모였습니다.

Lost Species사라진 종을 찾아서는 행성x를 찾아서의 후속작이자

이번에는 섬을 직접 돌아다니며 탐사하는 컨셉의 디덕션(소거법 추리)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행성x보다 깊이감이 있다 생각하구요

게임판도 개인판도 어플도 정말 잘 만들어져있어 특히 애정합니다.

행성x에 해당하는 동물x도 매번 랜덤으로 정해지는데

이날 첫게임은 ZUG'S MONITOR로 '쿠스쿠스와 산을 끼고 반대편에 있지 않다'고 하네요.

처음 접해보고 반해서 바로 11마존으로 구입했었죠 ㅋㅋㅋ

한글화 너무 희망합니다 ㅡㅅㅡ

게임판 너무 이뻐요오오오오 진짜

X에 관한 두번째 힌트 '로리의 북쪽에 X 없음'

아닠ㅋㅋㅋㅋㅋ 로리 다 나왔고 저기는 형일님이 사진까지 찍었던 곳인데

힌트 너무하네요 진짜 ㅋㅋㅋㅋ

빈칸이 3개였고 1/2확률

파이썬-빈곳-X 아니면 X-파이썬-빈곳 이었는데

찍기신공 하다가 틀렸어요 ㅜㅠ 5시간 전진을 했는데 어으 조금 더 볼걸..

그 사이 형일님이 먼저 추리를 선언하셨고 재도전 때는 바로 맞췄습니다 ㅋㅋㅋ

'그럼! 1/2확률이었는데 당연히 맞겠지' 하고 최종 판을 보는데

6번에 쿠스쿠스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7번이었더라구요

그래도 최종 추리가 맞아서 다행입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제일 먼저 6번 논문을 들어가고 나머지 두분이 따라 들어왔는데

들어오지 않은 무적님은 당연히 6번 칸이 쿠스쿠스로 보고 추리를 하셨었대요 ㅋㅋㅋㅋㅋ

역시 완벽한 블러핑이란 자기 자신을 먼저 속여야하는 ㅋㅋㅋㅋ

진짜 웃겼습니다 ㅋㅋㅋㅋ 무적님 쏘리 ㅋㅋㅋㅋ

추리는 한 템포 늦었지만

점수가 높은 친구들의 논문을 잘 썼기때문에 35점으로 첫판 1등을 했네요! 오예!!

두번째는 어려운 면으로 했구요 원디워이 캥거루를 찾는게 목표였습니다.

X의 첫번째 힌트가 X와 파에썬의 관계였는데

무적님 시작하자마자 걸어서 파에썬 찾아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종잡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정말 ㅋㅋㅋ

마을에서 서로를 찍어주는 훈훈한 모습 (연출한거 아님)

마을에서 찐한 브로맨스 (이것도 연출한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너무 잘풀리는 느낌에 검산을 했는데 힌트 C를 잘못해석해서

새로 개인판을 받아서 다시 추리했어요.

'늪에는 동물 종이 한 종당 2마리 이상 없음' 이었는데

'늪에는 동물이 2마리 이상 없음'으로 해석을 하는 바람에...

이후에는 다른사람꺼 듣지도 못하고.. 다시 원상복구 시키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했네요.

테이블 풀샷!
무적님이 다섯시간을 먼저 달려 추리에 도전하시는 모습! 두근두근

어후 그래도 뒤따라 추리에 도전해서 성공했습니다!

요즘 정답률이 좋네요 저 ㅋㅋㅋㅋ

동물X나 행성X는 제가 추리를 맞춰도 기분이 좋지만

같이 하는 사람들이 추리성공해서 박수소리가 나오는걸 보면 그것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경쟁이지만 서로 축하해주는 모습이 훈훈하게 좋아요.

추리랑 문제풀기 좋아하시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강추!

다음 게임은 2대 2매치 워체스트입니다.

워체스트는 백빌딩 추상전략 게임이구요

각 기물들의 효과를 잘 활용하여 8군데를 먼저 점령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평소 궁금했던 게임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본판으로만 진행하였어용.

각 기물은 판에 하나만 올려놓을 수 있으며

상대 토큰의 카운팅이나 상대 효과를 잘 알고있어야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형일님이랑 무적님은 뭔가 이런 빌딩류에 두각을 나타내시는듯

점령지를 뺏기기도 하고 많이 고전하는 모습

그나마 했던 토큰중에서는 '공격하고 한번 이동가능'한 전사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궁수를 그나마 궁지로 몰아넣었던 ㅋㅋㅋ

형일님의 광전사 플레이... 너무 강력했구요

갑자기 날아오는 새 ㅋㅋㅋ 쎄보이진 않았는데 보는맛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두번째 경기는 아바라, 형일 vs 하쿠바, 무적버튼

저는 석궁 사수와 전사는 그대로 고용한채 파이크병을 새로 뽑았습니다.

같은 무적님하고는 궁수와 석궁의 조합이었고

대신에 우리팀에 기동력이 엄청 부족해서 ㅋㅋㅋㅋㅋ 어떻게든 되겠지 조합 ㅋㅋ

그런데 저희 사제는 게임내내 아무역할을 못하던데

저희가 잘 못썼던 것인지, 해보신 분들은 어떻게...잘 쓰셨나요?

처음 기세로 몰아붙였지만 아무래도 기동력의 한계로 또 패배하였습니다

석궁이랑 활도 거의 못쏴보고 그냥 바라만 보다 끝난 ㅜㅠ 허으 어렵네요

일단은 내 다음차례까지가 오기까지 너무 느리고

이동도 느리고 공격도 느려서 꿈속에서 싸우는것 마냥 ㅋㅋㅋ 답답한 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두판 정도 하다보니 상대 기물 움직이는거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색다른 추상전략 경험으로 흥미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두게임씩 하니까 벌써 새벽 1시가 되어있었던

비가 많이 와서 사직팸들을 안전하게 데려다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ps. 아바라님 오늘까지 벙 참 하시고 시험 준비로 잠시 자리를 비우신다고ㅜ 고생많으셨어요 다시 만날때는

더더더 재미있는 게임 많이 알려드릴게요 ( ˶ˆᗜ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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