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의 위대한 전투+간단gboh 룰 적용
알렉산더의 위대한 전투를 처음부터 원래 규칙으로 돌리기엔 부담스러워서 간단gboh룰을 적용해서 돌려보기로 했습니다..물론 혼자서(...)
선택한 시나리오는 카이로네이아 전투로 세력이 커지는 알렉산더의 마케도니아를 밟아주기 위해 아테네+테베+기타등등 (스파르타는 실제역사에서는 참전 안해서
옵션룰로 등장하는데 저도 처음엔 그냥 시작하다가 그리스군이 너무 밀려서 스파르타 뒤늦게 등장 시켰습니다.
알렉산더는 뭐 엄청난 능략치까지는 아닌데 아버지 필리포스가 지휘범위가 12칸에 달해서 마케도니아 팔랑크스들은 딱히 생각 안해도 지휘범위 밖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없더군요
대놓고 마케도니아가 유리한 시나리오인데다가 강력한 마케도니아 팔랑크스+측면 맞으면 속수무책인 그리스 호플리테스의 영향으로
마케도니아가 그리스 연합군을 쳐바릅니다. 결국 테베군은 전원 게이들로 구성 됬다는 신성대까지 투입
초반에는 몇가지 룰 적용하는걸 까먹었다가 다시 기억하고 다시 적용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필리포스왕의 팔랑크스가 아테네군 호필리테스를 신나게 박살 내는데 근접전 직전 장군 부상 판정에서 0 다시 1이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전사합니다. ㅜ.ㅜ 이게임은 승점이 아니라 패배점수를 채우는 방식인데 마케도니아는 40점대 그리스군은 70점대로 크게 차이를 벌렸는데
장군이 전서하니ㅜ.ㅜ 장군은 선제능력x5의 패배점수를 주니까 필리포스와우 전사가 무려 30점의 패배 점수를 받습니다.
그냥 gg치고 게임종료 알렉산더와 그 지휘하의 컴패니언 기병대가 남아있긴 한데 이걸로 전세를 다시 뒤집을지 확신이 안들어서ㅜ.ㅜ
아직 꽤 남아 있는 팔랑크스들이 지휘관이 없으면 적에게 붙어서 공격을 할수가 없으니 답이 없더군요
그래도 시나리오 하나를 끝냈다는데 만족을 다음엔 원래 규칙대로 해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