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오거나이저 제작기(루트비히의 성)
안녕하세요
보린이 입니다.
정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보드게임에 부수적으로 필요한 오거나이저가 너무 비쌉니다. ㅠㅠㅠㅠㅠ
그래서 직접만들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그럼 단가를 많이 낮출수 있지요 ㅋㅋㅋ
제 업이 설계라서 요런 오거나이저 쯤이야 간단......하지 않더라고요......
그놈의 아이디어가 안떠오르더라고요 창작의 고통...
그럴때 필요한것은 벤치마킹!!! 이라쓰고 카피라 읽는다......
아래 두분의 작품을 참고했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마니마니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93&tb=info_gallery
- 진시월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756&tb=info_files
보라나 해외 사이트에서 아이디어 및 레이아웃을 얻습니다(카피합니다)
그리고 제가 게임하면서 생긴 불편한점을 개선합니다
이번에 제작한것은 루트비히의 성으로 선택습니다. 세팅이 너무 불편해요 ㅠㅠ
자 시작 합니다.
사용툴 : CATIA, AutoCad, Illustrator
Catia : 3D 모델링, 레이아웃 배치, 간섭체크
Autocad : 레이저 커팅을 위한 각 부품의 배열 최적화
Illustrator : 각인할 이미지 벡터화
뭐니뭐니 해도 오거나이저에서 가장 중요한건 3가지를 만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의 3대 요소랑 같은 격이죠!!
- 정리의 편의성
- 사용의 편의성
- 간지!!!!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 오토캐드로 밑그림 놓고 일일이 선으로 따도 됩니다만 노가다가 필요하죠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미지를 따는 경우는 완벽하게 되지는 않으므로 후처리가 필요하긴 합니다.
선택은 나의몫!!! 먼저 노가다하냐 난중에 노가다하냐의 조삼모가 같은 격이죠!
1. 일단 박스의 내부 사이즈를 먼저 재줍니다.
그리고 Case 경계영역을 만들어주죠.
2. 심플하게 부품별 레이아웃을 잡아줍니다.
이 단계에서 꼼꼼하게 치수 체크를 해주야 나중에 전체를 뜯어고치는 일이 안생깁니다.
제가 그렇게 했다는 말이 아니고...(이단계는 파일을 지웠나보네요 완성샷으로...)
3. 조립을 위한 상세 디자인을 해줍니다
조립되는 부품별로 색깔을 다르게 해서 간섭체크도 해줍니다.
그래도 간섭되는 부분 나옵니다.....시밤 1mm만 더작게했어도 라는 말이 나중에 나오죠
각 파트별로 모두 자를 부분과 결합할부분을 작업해줍니다.
4. 3D -> 2D화 작업을 해줍니다.
비슷하게 생긴 부품을 까먹으면 조립이 안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귀찮더라도 한개씩 수작업을 해줍니다.
5. 2D화 도면을 autocad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배열해줍니다.
여기서는 테트리스 강박증 가진사람이 좋을듯 ㅋㅋㅋㅋ
내가 가진 mdf의 크기를 잡아놓고 꼼꼼하게 배열
색깔별로 커팅, 각인, 색칠 할것을 구분합니다.
저기보이는 각인할 성의 형상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들었습니다.
6. 대망의 레이저 커팅!!!!!!!
400x600 3장 시간계산해보니 한판에 30분정도 걸리더라고요
1시간 30분 예에~~~~~~자르면서 옆에서는 바로 목공풀가지고 조립합니다.
가조립따윈 개나줘버려입니다.
이미 완성품 및 조립도는 수십번 생각해서 머리속에 있으니까요!!
그리고 갑자기 완성!!!
중간에 1mm때문에 톱으로 잘라낸건 비밀!! 그게 3군데였다는건 시크릿!!
동그란 40, 80은 점수토큰으로 별도 제작했습니다.
마지막은 대망의 박스에 정리!!!
아.....딱 맞네요....마음의 안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인게임샷
루트비히의 경우 안그래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데
점수판이 너무 커서 점수판을 따로 제작했습니다!!!
계단과 복도를 보관하는 정리함의 뚜껑역할을 하면서
점수판의 역할도 겸합니다.!!!!!
제 오리지날 아이디어죠!! 카피 아닙니다!! ㅎㅎ
그리고 점수판 사이즈가 줄어든만큼 40점 80점을 나타내는 토큰은
마찬가지로 MDF로 커팅하여 별도로 제작!!!!
만들고 나니 정리할수 있는 공간이 엄청 남습니다~~~나중에 확장을 위한 공간으로 하죠 ㅎㅎ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