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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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토] 쌍문동 보드게임 모임(롤다) 후기입니다. "0"

2,326 조회

2015.03.29 20:26

Roll the Dice

3월 28일 토요일 열두번째 롤다 공식모임

잉카의 황금, 퍼레이드, 푸에르토리코, 아컴호러

멤버: 안나, 용오빠, 후형, 갱순

정말 오랜만에 후기네요.

제 컴퓨터가 혼자서 꺼지고 켜지고 반복하면서

동생 컴퓨터로 여러 작업들을 해보려고했지만 ㅠ

그게 제 컴퓨터가 아니라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 컴퓨터가 몇일전에 완전 끝났고,

어제 새로! 새컴퓨터를 마련해서 이렇게

다시 롤다 후기를 다시 남깁니다. ㅎㅎ

1. 잉카의 황금

저번주 평일 안암 번개모임때

잉카의 황금을 열다섯판...을 연속으로 했었어요

정말 도박의 참맛을 느끼는데 최적화된 게임이라 할 수 있어요.

정말 룰렛 앞에서 영혼없이

바를 내리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하는 게임이죠. ㅋㅋ

잉카의 황금은

수많은 보석과 유물을 캐러 잉카의 유물을 캐내러 들어가는 설정입니다.

이집트 미이라에서 보물을 캐러 들어가는 탐험가

그 모습으로 우리가 게임하는 거예요. ㅎㅎ

가면서 사람먹는 풍뎅이도 만나고,

독사도 만나요.

무사히 보물을 캐서 나오면

저렇게 텐트에 보물을 넣을 수 있지만

보물을 캐다가..

위험을 두번 발견하게되면!!!

놀라 도망치는 바람에 가지고 있던 보물을 다 잃게 되요

ㅎㅎㅎ

이 게임이 재밋는건

점점더 많은 카드가 열릴수록

유물도 발견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고

보물의 개수가 더 높아질 확률이 높아지지만

위험이 나타날 확률도 높아진다는 거죠

ㅋㅋㅋㅋㅋㅋ

보물과 유물에 눈이멀어서

위험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끝없는 욕심을 부리는 인간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게임입니다.

moon_and_james-4

이 게임을 하게되면 두 부류로 나눠지죠

개미처럼 한개한개씩 보석 10개, 8개씩 5라운드 내내 모아서 우승을 노리는 유형

몇라운드 다 잃더라도

가자! 고!

계속 외치면서 한방을 노리는 타입이죠.

전...

꾸준하게

후자의 타입으로

그 한방으로 10판이상 연속으로 하던날

8판이상을 승리로 이끌어주었죠. ㅋㅋㅋ

역시 인생은

한방입니다.

moon_and_james-2

2. 퍼레이드

게임을 가져온 갱순이

빅엿을 먹이는 게임이라고 소개하면서 꺼낸 게임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앨리스를 배경으로한 게임이지만

그림 이외에는

그림 이외에는 그 앨리스를 느낄 수는 없는 게임입니다.

퍼레이드 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남에게 더 큰 "똥"을 주고

난 카드를 덜 가져와서

카드의 합을 가장 낮게 가진사랑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퍼레이드의 경우에도

브릿지 게임으로 아주 가볍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똥을 먹이는 "젝스님트" 게임의 느낌이 많이 나요 ㅎㅎ

그치만..

저의맘엔

잉카의 황금이 더 크게 자리잡혀있죠.

ㅋㅋㅋㅋㅋㅋ

인생한방

이런 짜잘하게 똥주고 똥먹는건

노노

3. 푸에르토리코

엄청난 에러플을 기록해왔던

우리의 모든 플레이를 수정하던 날이었습니다.

우리 롤다의 "연구원"직책을 맡고있는

갱순이 분석해온 결과

여러 에러플을 했기에...

한바탕 갱순의 잔소리를 듣고 ㅋㅋㅋ

에러플을 수정해가면서 게임을 처음으로 제대로 했어요.

그전에 한건.. 제대로 한 것이 아니었더라구요.

머릿속에

"나만잘되고 남잘되는 꼴은 보지말자"를

새기고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어떤 건물이 좋은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가지만

판매나 선적하는 타이밍을 고르는

느낌을

한 0.02%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라운드의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역시 이기는 게임이

저에겐 세상에서 제일 재밋는 게임입니다.

moon_mad_angry_edition-10

1) 나만 상품을 가지고 있을 때 혼자 선장을 선택하기

2) 빅토리 포인트를 챙길 수 있는 건물을 올릴 수 없으면

가장 최저의 돈으로 3점 포인트를 얻는 건물 계속 사기

3) 상품 종류를 한가지 종류만 파지 말고

종류별로 마련하기

분명 제대로하는

첫판이기 때문에 ㅋㅋ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나중엔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그래도 이겨서 좋은 푸코플레이네요.

남 엿먹일때가 최고

ㅋㅋㅋㅋㅋㅋㅋ

4. 아컴호러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예요.

협력게임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인데요.

왜냐하면

내 주사위로 팀의 운명이 달려있는 것이지

제 운명이 달려있지가 않다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러 이벤트를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로빈슨크루소 이후로 여러 협력게임을 해보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아컴호러를 해볼 수 있게 되었네요.

역시나 세팅할 것이 매우 많은 게임이네요.

그만큼 기대가 더 커지더라구요.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를 수행하거나

괴물을 처치할 때

주사위를 여러개 굴리는데

숫자 "5, 6"이 나와야 성공인데

ㅋㅋㅋㅋ

이렇게 1,2,3,4만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이렇게 나오면

으어....

자신이 있는 공간에

차원의 문이 열리게 되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른차원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저렇게 누워있다가

행동 액션때 일어나더라구요

특이특이

ㅋㅋㅋㅋㅋ

판에 있는 초록색의 단서를 모아가서

차원의 문도 닫고,

무언가를 없애기도 하면서 진행하는 게임이더라구요.

아직은 게임의 반도 못하고

약속이 있어서 게임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지만

로빈슨보다 더 험난한 이 모험길이

재미있어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제대로 게임을 꼭 해보고싶어요.

첫인상이 아주좋네요 ><

3월에 접어들면서

롤다 멤버들이 다들 바빠지면서

고정멤버가 4~6명으로 줄어서 슬픈 요즘입니다. ㅠ

4월에 다시 멤버모집에 총력을 쏟아야 겠어요.

그래도

작은 모임이지만

모여서 함께 웃으면서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단 것에

행복하네요.

* 네이버 블로그에도 기록하고 있어요.

보드게임하시는 분들 이웃추가 해주시면 잽싸게 이웃추가 해서

자주 놀러갈게요~

http://blog.naver.com/hfine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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