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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헤이븐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열일곱번째

1,113 조회

2024.06.08 01:37

이번 후기에서 즐긴 게임들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후기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클님께서 게임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전에도 그렇지만 어떻게 이렇게 꿀잼게임만 딱딱 가져오시는지 크으...

후기 시작합니다.

제국의 최후 (3인)

전에 한번 할려다가 시간관계상 못했는데 드디어 플레이해보네요

자신의 앞에 건물타일들을 일렬로 나열합니다. 랜덤으로 나열을 하되 모든 플레이어가 같은 순서여야합니다.

각자 자원을 받고 가림막으로 안보이게 합니다.

라운드마커를 다음칸으로 이동시키고 시작하면 되는데 그 칸에 있는 아이콘에 따라서 처리하면됩니다.

이동한 칸이 재앙아이콘이라면 이때는 덱에서 카드를 오픈합니다.

카드에 숫자가 적혀있는데 그 순번에 있는 건물타일에 화염마커를 올려놓습니다.

3이라고 적혀진 카드였다면 왼쪽에서부터 세번째 건물에 화염마커를 올려놓으면 되는겁니다.

이 건물이 이제 불 탈 예정인거예요

그럼 이제 돌아가면서 이 재앙을 받아낼건지 패스할건지 선택해야합니다.

받아낸다는건 화염마커가 올려진 건물이 불타는거라서 뒤집어놓으면되는데

이렇게되면 게임끝나고 건물에 그려진 점수를 받을수가 없습니다. 점수가 꽤 높아서 소중합니다.

패스를 하는 방법은 카드에 그려진 자원중 하나를 내면 됩니다.

문제는 누군가가 이 재앙을 받아낼때까지 내턴때 계속 패스를 해야됩니다.

자원을 계속 내야돼요. 이렇게 쌓여진 자원은 재앙을 받기로 한 사람이 가져가긴 하지만

건물이 불타기(뒤집히기)때문에 감당할수 있는 재앙인지 아닌지 판단하는게 중요합니다.

다른단계들은 자원을 받아오거나 불 탄 건물을 특정자원으로 다시 복구할수 있기도 하는데

패스할 자원에다가 복구할 자원까지 얻어오기가 너무나 빡빡해서

어쨋든 시간이 지날수록 내 건물들이 하나하나씩 불타기 시작합니다.

여기에다가 건물들이 서로 뒤바뀌는 상황도 있는 전투아이콘단계가 있는데

세븐원더스처럼 군사아이콘의 갯수를 비교합니다.

1등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는 군사덱에서 오픈한 카드를 보고 자신의 건물 위치를 서로 뒤바꿔야합니다.

처음에 다 똑같은 순서대로 건물을 나열했는데 이거 때문에 점점 서로가 순번이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재앙단계때 재앙이 일어나는 건물이 몇번째인지는 다 같아도 그 건물이 모두가 다를수가 있는거예요.

저사람은 고작 5점짜리 건물인데 나는 30점이 넘는 건물이 될수도 있어요

그래서! 재앙을 받아낼지 패스할지가 더욱 고민스러워지고 자원을 얻어올수 있을때 빡쎄게 땡겨와야합니다.

마치 노땡스 처럼 말이죠.

진짜 재미있습니다!!!

비딩을 자원으로 한다는게 진짜 대박인거 같아요.

비록 점수는 꼴등이고 건물들도 무지막지하게 불타긴했지만

생각했던거보다 더 재미있어서 게임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거 또 하고 싶어요 클님 졸라서 꼭 조만간에 다시 해보려 합니다.

뉴클리엄 (4인)

제국의 최후를 마치고 ㅁㅂ님께서 오셔서 4인으로 최근 배송이 된 뉴클리엄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전날에 모임장님께서 모임내 브레인이신분들과 돌려보셨던지라 룰을 기억하고 계셔서 룰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얼마나 제대로 배우신건지 막힘없이 룰설명을 하시는데 와.. 진짜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너무 부럽습니다. 앞뒤가 맞게 술술 읊어대는 룰이 머리에 쏙쏙 박혀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브라스처럼 철도를 이어놓고서 연로를 건물에 배송(?)시켜서 건물타일을 뒤집으면 점수가 되는게 핵심입니다.

뉴클리엄은 여기에서 마일스톤이라게 추가가 되었는데 재충전이라는 단계때 가지고있는 별토큰을 모두 소진하고

게임종료후 받을수 있는 점수에 대한 권한을 체크할수 있습니다. 별토큰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겁니다.

재충전이 패스의 개념인데 이걸 하기전까지 별토큰을 무지막지하게 모아서 재충전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와중에 건물에 연료배송하고 뒤집고 그러는거죠.

문제는 행동인데... 뉴클리엄은 행동타일을 소비하면서 최대 2개의 행동이 가능합니다.

언뜻보면 엄청 널널한거 같아보이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아요 이게 진짜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개인보드에 두거나 메인보드에 열찻길로 두면되는데 메인보드에 두면 그냥 소진됩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개인보드에 두면 재충전하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아요.

그럼 점점 행동타일이 줄어드니까 얻어와야겠죠.

돈주고 사와야하는데 돈이 널널한 게임이 아닌지라 이게 또 무지하게 비쌉니다.

그래서 앞뒤 상황을 보면서 계속 수를 생각해야됩니다. 이게 진짜 어렵더라구요

아지트에서 했던 게임들중에 거의 탑급으로 어려웠어요

정말 어려웠어요.

최선의 수가 계속 바뀌고 행동타일을 개인보드에 놓을지 메인보드에 둘지 고민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녁밥 예약때문에 뉴클리엄은 도중에 접게 되었습니다.

이건.. 다시 풀로 해보고 평을 남겨야될꺼 같아요 지금은 그저 고통만 남아있어요 ㅠㅠ

능동미나리

캬~~~~

대존맛 육회!!!!

궁신 (5인)

신나게 저녁밥을 먹고 저녁에 합류하신 ㄴㅇ님과 ㅎㄹ님이랑 같이 5인으로 궁신을 했습니다.

굉장히 쉬운 셋콜렉션 게임으로 턴에 3장을 받는데 한장은 다른사람에게, 한장은 나에게, 한장은 중앙에 놓으면됩니다.

중앙열에 놓는건 색깔에 맞춰두되 윗열에 둘지 아랫열에 둘지 정하는데

게임이 끝나고 각 색마다 카드숫자를 체크합니다.

윗열에 카드가 많을땐 그 카드는 카드당 1점이 되고 아랫열이 많다면 카드당 -1점이 됩니다.

플러스 될꺼 같은건 나한테 깔아놓고 마이너스 될꺼 같은건 다른사람주고

가운데 놓으면서 조절을 해나가는거죠

엄청 간단한데 엄청 재미있어요

몇가지 특수카드들 때문에 더욱더 재미있습니다.

중앙열에 놓으면 무슨색인지 볼수가 없는 스파이카드

카드 한장을 제거 할수 있는 암살자카드

절대 제거가 안되는 경비병카드

2장의 카드로 취급되는 귀족카드

뭔가 기능들만 봐도 어떻게 게임이 될지 느낌이 오시죠??

카드질도 엄청 좋고 중앙보드판도 천으로 되어있어서 고급집니다.

일러스트도 굉장히 좋고 게임도 엄청 빨리 끝나서 그냥 모든게 완벽한 게임입니다.

제국의 최후도 그렇고 이 게임도 그렇고 너무 재미있어서 진짜 행복했습니다.

게임이 무지막지하게 비싸다고 하셨는데 가격듣고 진짜 놀랬습니다요..

이 게임은 아지트에 두고 여러사람들과 즐겨보고 싶어요 진짜 이거 갓겜입니다.

가자! 일본으로(4인)

아지트에서 한글화자료넣으면서 플텍을 하고 즐겨봤습니다.

클님께서는 게임참여는 안하시고 룰설명을 해주신뒤에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를 봐주셨습니다.

코로나시기때 일본여행이 취소된 작가가 너무도 여행이 가고픈 마음에 만든 게임이라는데

게임성에 비해 미칠듯한 컴포퀄리티가 아주 압권입니다.

총13라운드동안 1~2장의 카드를 개인보드판에 내려놓게 되는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뉘어 있는 각 칸에 카드들을 두면 됩니다.

카드들의 내용은 일본에 대표적인 볼거리나 음식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일주일동안 일본여행을 가기로 한 플레이어는 각 요일에 내가 무엇을 할건지 계획을 한다는 테마로

각 열(요일)마다 세장의 카드를 내려놓을수 있습니다. 아침점심저녁느낌으로 말이죠

게임은 진행은 이게 전부입니다.

13라운드가 종료되면 각자 여행을 어떻게 짯는지 말하면서 점수 계산을 하면되는데

카드의 윗쪽에 보이는 아이콘갯수마다 그에 맞는 토큰을 트랙에서 한칸씩 이동시키고

아랫열에 보이는 아이콘갯수만큼 그 아이콘이 트랙에 전진해있다면 추가점수를 받을수 있습니다.

도쿄덱과 교토덱이 카드를 뽑아서 각라운드마다 개인보드판에 내려놓는데 이때 서로 다르게되면 신칸센을 타야합니다

신칸센 티켓없이 이동하게 되면 -2점이 됩니다. 이 신칸센 티켓을 받을수 있는 조건은 한열에 카드 세장이 되었을때

같은 아이콘이 세개이상이면 받을수 있습니다.

일단 뭐 이 게임은 게임이라고 해야할지 조금 난감하긴한데 포지션이 완전 힐링물입니다.

카드보면서 우와~ 맛있겠다~ 오!! 나 여기 가봤는데!!! 이런 말을 하면서 하게 돼요.

문제는 게임이 굉장히 단순하게 짜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소한 잔룰이 많아서 이게 마치 전략게임같은 탈을 쓰고있어요.

신칸센티켓을 얻으려면 각요일마다 부여된 아이콘과 일치해야하는데 카드가 드래프트처럼 옆사람이 남겨논 카드를 받게 되거든요?

보통은 필요없는걸 주는게 일반적이라 나한테도 크게 필요하지가 않단말이죠.. 그래서 놓기가 엄청 껄끄로워요

점수얻는 부분까지 생각하게 되는 순간 이게 힐링물이 아니고 이제 퍼즐게임이 되버리는겁니다.

게임의 테마나 컴포까지 아주 좋았는데 카드들의 랜덤성이 너무 커서 여행을 즐기는 느낌이 아니라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았네요.

소소하게 계속 튀어나오는 잔룰 때문에 설명하시는 클님께서도 엄청 고생하셨어요.

일일히 플레이봐주시느라 엄청 힘드셨을꺼 같습니다. 게임 끝나고 점수계산때까지 케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재미있다? 라고까지는 아닌데 어? 한번 더 해보고싶다?는 맞아요

이 게임만의 매력은 있어요. 사실 잘못알고 있던 부분을 너무 마지막에 알아차리는 바람에 살짝 삐끗했지만 (우겨서 죄송합니다)

다음에 하면 재미와 점수 모두 챙겨먹을수 있을꺼 같은 자신이 생겼습니다.

클님께서 컴포를 담는 도기도 따로 있다고 하셨습니다.

진짜 게임성에 비해 퀄리티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지워지지않는데 일단은!!

다음에 도기에 담아서 플레이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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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즐긴 게임들 너무너무 재미있는 게임들이어서 막 계속 하고 싶어요

후기를 쓰면서도 다시 해보고 싶어져서 막 들떠있어요

뉴클리움같은 경우 모임장님의 설명에서 정말 감탄을 많이 했는데

아.. 나는 아직 멀었구나~ 했네요 막힘없이 설명하는게 진짜 중요한거 같습니다.

뭔가 맨날 하나 더 배웁니다~ 이러기만 하고 정작 발전은 없는 ㅋㅋㅋ

사실 저번에 듄 말아먹어서 의기소침해있는 상태이긴해요. 또 열심히 룰북읽고 준비해봐야죠

클님께서 게임을 무지막지하게 지르시는데 쫌 가격대가 있는 게임들도 팍팍 지르셔서

그 덕에 다행히(?) 새로운 게임들을 많이 만나보게 되네요.

이게 룰까지 익힌다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이렇게 준비해오실때마다 정말 깊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모임에서 뵐수 있어서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물심양면까진 아니고 심일면(?)으로 저도 열심히 룰보면서 같이 재미난 게임 많이 즐겨보면 좋겠네요.

성수헤이븐은 아지트로 운영되며 참여인원이 3인이상 된다면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모임이 열립니다.

공지방에서 해당일자에 참여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용요금이나 자세한 문의사항은 아래 링크로 오셔서 편하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성수헤이븐> 공지방 : https://open.kakao.com/o/gPJgBPvf
<성수헤이븐> 수다방 : https://open.kakao.com/o/gzJkzP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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