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반격의 시작 레콩키스타 시대! 탄토몬타!

476 조회

2024.05.25 21:48

안녕하세요 워게임 캠프방의 화이트 라고 합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버진퀸 이후 10년만에 나온 신작인 탄토몬타를 플레이 했습니다

플레이어는 4명이며 시간은 최소 5시간에서 최대 8~9시간입니다

배경은 15세기 이베리아 반도에서의 레콩키스타와 프랑스의 이탈리아 정복을 다루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스페인 연합왕국의 성장을 억제하며 지금의 카탈루냐지방을 사수하여 이베리아 반도에 개입하다가 왕이 바뀌면 이탈리아원정을 가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스페인은 : 이베리아 반도의 통일과 카나리아 제도를 장악하고 콜럼버스를 후원하여 대항해시대를 열 준비를 해야합니다.

이슬람은 : 그라나다 왕국을 지켜내어 이베리아내 교두보를 유지하며 대서양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라틴세력을 견제하거나 이탈리아로 진군할 수 있습니다. 또 동로마를 제어하고 지중해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오스만의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과의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아프리카 및 대서양의 패권을 얻어 해상제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슬람의 대 공세로 스페인의 지브롤터가 함락됩니다. 스페인은 이를 막기에는 포르투갈과 프랑스와 양면전쟁을 벌이고 있어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랑스는 9세기의 샤를마뉴 대제부터 카탈루냐와 나바라를 통해 이베리아 반도북쪽에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스페인의 통일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페르난도와 이사벨라 부부 왕들은 프랑스와 전면 대치중에 있습니다.

프랑스의 공격외에도 포르투갈은 스페인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서쪽을 침공중에 있습니다만. 스페인군의 위력도 만만치 않기에 지켜보며 관망하고 있습니다.

2턴에 스페인의 군이 프랑스군과 카탈루냐 지방에서 치열한 전투끝에 전멸하자 스페인의 국력은 잠시 약화된 틈을 타 포르투갈은 해양으로 진출했고 이슬람도 해적행위를 통해 지중해를 노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4턴에 프랑스의 귀족들이 왕에게 불만을 품고 지원하지 않자 프랑스의 힘이 약해지자 스페인은 그동안 모은 군대로 카탈루냐를 침공합니다. 이에 프랑스는 협상을 통해 카탈루냐에 병력을 철수하고 스페인의 지배권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를 본 포르투갈도 스페인의 왕위를 포기하고 철수하면서 이베리아의 주도권은 스페인이 다시 차지하게 됩니다.

이에 모든 군세를 한곳에 집중할 수 있었던 스페인은 군대를 집중시켜 그라나다 왕국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해상에서도 이슬람의 연함함대를 크게 패퇴시키고 지중해의 해상권을 차지했습니다.

프랑스는 새 왕이 즉위하여 귀족들의 충성을 다시 다짐받고 메츠 밀란을 함락시키고 이탈리아로 진군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폴리에서 왕이 죽자 나폴리는 스페인과 프랑스 양쪽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이탈리아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한편 포르투갈의 수 많은 항해사들이 대양을 향해 진출했지만.. 끝 없는 폭풍과 원주민들의 습격 식량 부족 등으로 많이 죽고 맙니다.. (이게임에선 주사위합이 8이상은 나놔야 항해가 각능합니다.. 1에서 5는 침몰..

마지막 5턴에서 스페인은 베네치아 제노바 나폴리, 나바라왕국의 지원을 받아 세력권이 크게 향상되었고 이슬람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주사위 28대 25) 연달아 무슬림의 기병대를 격퇴하고 북아프리카 및 그라나다왕국을 제어하여 모든 제어마커를 지도로 보냈고 결국 스페인의 정복승리로 게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스페인이 점수에서는 가장 낮았고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종료 승점에 거의 가까웠고 이슬람도 스페인과의 전투가 아니였다면 충분히 해볼만 한 게임이었습니다.

스페인의 주인공 국가라 상당히 강력해서 그런지 늘 3;1이나 2:1구도를 취하지 않으면 언제든 부활할 수 있는 세력입니다. 하지만 다른 세력도 많은 이벤트나 컨텐츠가 많고 승리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밸런스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유럽의 전성기의 토대를 닦는 레콩키스타와 신대륙탐험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게임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