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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온 플레이후기 (위기의 오니버스를 구하라!)

701 조회

2024.04.28 10:29

안녕하세요

최근에 플레이 해본 실비온 이라는 게임에 대하여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실비온은 오니림을 대표로 오니버스라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사실 세계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셔도 몰입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실비온 / 1~2인 협력 / 난이도 ☆★ / 플레이타임 30분 / 덱 구성, 위기관리류 게임

테마는 오니버스의 위대한 숲에 파괴자가 불의 원소들과 함께 숲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 위대한 숲은 실비온의 심장과 연결되어 있기에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이 숲의 수호자가 되어 파괴자와 원소를 막아내고 숲을 다시 되살려야 합니다!

간단하게 게임 플레이 방법으로는

4＊4 크기의 총 16장 카드를 배치 할 수 있는 빈공간을 만들고 이 곳을 전장이라 부릅니다.

전장 주위로 이 게임의 체력이라 부르는 가장자리 카드 12장을 배치합니다.(모드와 난이도에 따라 몇장을 뒤집을지 결정합니다.)

그리고 파괴자의 공격덱인 파괴덱(불원소 0~3카드, 특수지원카드)를 4더미로 균등하게 분배합니다.

플레이어의 방어덱인 숲카드를 구성 한 후 게임을 진행합니다.

카드 구성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줄 숲카드는

방어타워 역활을 해줄 샘카드(1~4파워)

다양한 특수능력을 제공해주는 동물카드

숲의 생명력을 복원해주는 나무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 비용은 카드의 값 만큼 손패를 버림으로써 사용됩니다.

숲을 파괴하는 파괴덱은

원소카드

지원카드(특수능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 진행 순서는

1. 파괴덱 오픈(각 더미당 1장)

2. 특수 지원카드 효과 적용

3. 원소들 이동(원소들이 4*4 전장을 벗어나는 이동에 도달한 경우 즉시 원소의 파워만큼 생명력 감소)

4. 플레이어 페이즈(3장 드로우 후 카드 사용)

로 반복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장렬한 패배...>

게임종료 조건 중

승리 조건으로는 모든 파괴카드덱을 처리했고 적의 최종공격을 막아내고

모든 생명력(가장자리 카드 12장)이 앞면으로 향해야 승리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공격을 막고 나무로 숲까지 살린다면 승리!>

게임 도중 모든 가장자리카드가 뒷면을 향하고 추가 피해를 입을 경우 즉시 패배

모든 파괴카드덱을 처리 했으나 숲의 생명력을 모두 되살리지 못했다면 플레이어가 패배합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디펜스 시스템 펜데믹류와 비슷한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막아내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펜데믹의 치료제 개발이 게임의 목표인거 처럼

숲의 모든 생명력을 회복시키는데에 목적이 있기에 덱을 활용하는데 적절한 고민거리를 제공합니다.

저는 기본게임, 숙련자용 게임, 확장1 포함 솔로플레이와

2인 협력모드를 모두 다 진행해보았고 그에 대한 느낌으로는

1. 솔로 플레이(기본 모드)

일부 파괴덱과 정해진 일부 숲카드로만 플레이 하게 되어 덱의 변동은 없고 셔플에 따른

드로우 순서만 차이가 있는 모드입니다.

실비온이라는 게임의 개념에 대한 이해하기엔 좋으나

실비온이라는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기엔 어려워보였습니다.

기본모드만으로도 충분히 난이도는 어려웠으나

덱을 직접 구성한것이 아니고 고정덱으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플레이하기는 어려워보였습니다.

2. 솔로 플레이(숙련자 모드)

숙련자모드 부터는 덱을 구성하는 단계인 소집단계가 들어가고

모든 숲카드와 파괴카드가 들어가는 본격적인 실비온이라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입니다.

소집단계에서는 소집단계 종료시까지

덱을 4장씩 4열로 깔고

플레이어 선택 1열 전체선택, 파괴자의 덱 파괴를 반복하며 덱을 구성합니다.

파괴자의 선택 열을 삭제하는 페이즈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가 여러장 깔렸을때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덱 구성이 완료되었다면 기본 모드와 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 진행에는 기본모드와 차이는 없지만 내가 직접 구성한 덱을 사용한다는 점과

모든 카드풀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다양한 게임 양상이 나오게 됩니다.

3. 솔로플레이 (확장1)

실비온에는 확장이 2개와 하드모드 토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 확장1은

숲카드에 배신카드와 특수 동물카드가 추가되어 전략에 대한 경우의 수가 증가되는 확장입니다.

확장2는 파괴덱의 행동카드들이 추가되어 적의 공격에 대한 다양상이 추가되어 보입니다.(확장2는 플레이 못해봤지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확장 플레이 또한 원 게임의 흐름을 크게 바꾸는게 아닌 경우의 수를 늘려주는 확장이라 좋았고

넣고 빼는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4. 2인 플레이(숙련자 모드)

<내 카드 사용비용은 동료가!>

2인 협력모드로 게임을 진행해보았습니다.

2인 모드는 플레이어가 번갈아가며 라운드를 진행하며 (1라운드 플레이어1, 2라운드 플레이어2)

특이한 점은 플레이어의 카드 사용 비용을 다른 플레이어가 지불해줘야 합니다.

카드 플레이 가격을 지불하려다 우리편 키카드가 빠지거나 이런 상황도 발생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황에 대한 변수나 시스템을 재미 있으나

게임의 설계를 온전히 할 수 없으며 번갈아가면서 라운드를 진행하여야 하기에 답답한 상황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난이도도 조금 더 올라간 느낌이였습니다.

협력모드도 재미는 있으나 협력모드에 대한 장점은 개인적으로는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1인플 게임을 좀 비틀어서 2인플 하는 느낌

정리하는 총평으로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게임인데 깊은 몰입감을 주는 1인플 게임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셋팅과 정리도 간편한 편이고 모드 넣고 빼는데 큰 번거로움도 없습니다.

귀여운 일러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개념은

어린 자녀들을 가지신 분에게도 어느정도 어필 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사실 1인플을 그렇게 즐겨하지 않는 저였지만

게임을 하다보니 '이 불을 어떻게 막지' 그리고 '이거 막고 숲도 살리려면 나무도 깔아야 하는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덱 빌딩과 디펜스게임, 리스크 매니지먼트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장점

1. 귀여운 일러와 컴팩트한 사이즈

2. 자유로운 덱구성에 대한 즐거움

3.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로 도전의식 생김

단점

1. 2인 모드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2. 1인플을 좋아해야 한다.

* 본 게임은 히트 게임즈의 제공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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