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의 시대 진짜 괜찮네요! 4인플 후기
아틀란티스 시대 (The Age of Atlantis) 2022 리뷰!
♻️ 리플레이성 ★★★☆☆
(전략게이머들이랑 몇번 더 하고 싶음)
🎉 재미 ★★★★☆
(3시간이 갑자기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함 ㅋㅋ)
🕹️ 난이도 ★★★☆☆
(영문판을 번역해서 돌렸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요소가 없음)
아틀란티스의 시대라는 게임
중급 전략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호'의 평을
던질 수 있을 만한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해외 보드게이머 분들에게는 어떤 평을 받고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해외 보드게임 '긱'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틀란티스의 시대란 게임은
상대방과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문명과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쉽겠는데,
상대방보다 빨리 인구를 늘리고,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업그레이하고,
도시를 방어하면서 적들을 처치 또는 (학살)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꿀잼 포인트는 3가지입니다.
1. 남의 발전은 배아픔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점수를 퍼주는 시스템 ㅋㅋ
점수 받아 먹을 때 마다, 구성원들이
표정에 미소가 방긋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2. 크게 머리를 짜내지 않더라도,
직관적으로 점수를 펑펑 터트릴 수 있는 요소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략적 요소의 깊이가
절대 적지 않은 비율의 좋은 게임입니다.
3. 이 게임.. 쓰나미 시스템이 있습니다...ㅋㅋㅋ
외부에서 침략하는 적들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그 지역에
쓰나미가 덮쳐서 해당 지역 건물들 침수됩니다.ㅋㅋㅋㅋ
눈 앞에서 상대방들의 건물이 쏵~~ 쓸려 나가는 걸
관전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입니다.
아, 만약 내 건물이 쓰나미에 쓸려가면 맴찢입니다만..ㅠㅠ
자 그럼, 지금부터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
아틀란티스의 시대 '탐험 후기'를 시작합니다.
아래 사진은 게임 박스사진입니다.
아틀란티스의 시대를 표현해주는 그림인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박스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똥손인 제가.. 그강 이런 느낌이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대충 박스 디자인을 구상해보았습니다.
한글판이 나온다면, 이렇게 게임의 최대 장점들인 피규어와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부각 시켜주고,
아틀란티스를 지배하기 위한 싸움?을 그리는 듯한 느낌을
강조해주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팬아트처럼
만들어 봤습니다 ㅎㅎ
자, 이렇게 박스 디자인은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게임의 전체 평은 굉장히 좋습니다.
처음 박스만 봤을 때 이 게임이 뭔 게임인가..라는 호의 성향보다
음... 이 게임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박스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들을 보고는 솔찍히 놀랐습니다.
게임이 굉장히 화려하고, 피규어들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이 삼지창을 들고 있는 아쿠아맨(포세이돈?)이
장난 아닙니다.
이두랑 삼두랑 광배까지 최소 3대 2000은 칠 것 같은
피지컬이 장난아닙니다.
저는 이 포세이돈을 보고있으면
아쿠아맨이 생각나더라구요 ㅋ
닮았지 않나요..??ㅎ
자 아래 사진은 게임 중에 조종 할 수 있는 말? 같은 것입니다.
탈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걸 또 움직이는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왜냐하면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야지만
이 녀석들을 움직일 수 있는데,
게임판에 남은 없는데 나는 이게 있다?
크...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마치 남은 저글링 뽑고 있는데
나는 울트라리스크 데리고 다니는 느낌입니다.ㅋ
퀄들이 장난아닙니다.
이런 피규어들 보고 있으면,
인터넷 게임이 강국인 우리나라보다,
만나서 게임하는 문화를 가진
해외 유저들의 보드게임 사랑이 물씬 느껴집니다.
우리나라도 보드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더 많아져서 이런 고퀄리티 보드게임들이
착한가격으로 나오길 기대해봅니다.ㅎㅎ
아래 사진은 대략 전체적인 구성품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사진입니다.
진짜 멋있지 않나요?
아래 사진은 개인 일꾼말입니다.
저 웃고있는 모습이(왼쪽) 시민
칼들도 웃고 있는 모습이(오른쪽) 아틀란티스 전사? 입니다.
참 재미있는 요소를 채택한 것은
주사위를 돌려가며 자신의 행동력을 표기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가면쓰고 웃고있는 주사위 넘 귀엽지 않나요?ㅎ
아래의 사진은 마을이 건설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각자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건물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게임의 작가가 정말 잘 살린 요소중 하나는
바로, 포세이돈의 축복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방향에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그쪽을 향하게 됩니다.
그럼 그곳을 '포세이돈의 축복 지역'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거기에서는 기본적으로 액션이 +1이 됩니다.
보고 있으면 내가 지금 들어갈 타이밍이 아닌데도
뭔가, 계속 그쪽으로 일꾼을 보내고 싶게끔 만들었습니다..ㅎㅎ
포세이돈을 살리는 아이디어는 정말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시대의 업적들입니다.
이 게임의 또다른 재미의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업적달성 레이싱에 있습니다.
단지 마을만 발전 시키는 재미보다,
이런 업적들을 대주제로 던져놓고 방향성을
제시해줍니다.
4개의 건물 먼저 만들기,
기술 발전 2개 하기
점수 30점 먼저 얻기
등 이런 요소들의 레이싱 덕에 각기 구성원들이
악을 쓰고 업적 달성에 힘을 썼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적들입니다.
게임 시작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이 적들이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 쪽으로 넘어오면
쓰나미가 발생합니다...ㅋㅋ
쓰나미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냐?ㅋㅋ
잘가요, 사요나라..
해운대 영화에서는 도망가는건 가능했지만,
이건 도망가는 기능 없습니다.ㅋㅋㅋㅋ
그냥 해당지역이 쓰나미 지역이 되어버립니다..ㅋㅋㅋ
저 아래 보이는 큐브들이 바로 쓰나미들입니다.
정식명칭은 다른 것이겠지만,
전 쓰나미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ㅋㅋ
실제로 쓰나미 피해를 입고, 함께 플레이한 '백곰'님은
쓰나미로 인해 마을이 다 쓸려 나간 것에
정신적 충격을 받으셨는지
물을 게임판 옆에 시원하게 쏟아주셔서 4D 보드게임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ㅋㅋ
아래의 사진은 쓰나미가 덮친 지역과 살아남은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거의 지역의 절반이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쓰나미 컴포입니다.
처음엔 '우봉고' 보석처럼 생겨서 이거 받으면 좋은건가?
라고 생각했지만...ㅋㅋ 다시 저 게임을 한다면
공포의 대상 아니 공포 그 자체 입니다.ㅋㅋㅋ
게임 총평
아틀란티스의 시대 중급 전략게임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할 것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타임이 3시간이 넘어갔지만,
시간이 순삭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만큼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
또한 점수 콤보가 터지는 재미와
상대방의 발전이 나의 이득이 되는 재미.
그리고 컴포들이 상당히 아름답기에
구성원들 모두 한손에 카메라를 들고
계속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ㅎㅎ
아무쪼록 정말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게임을 번역하고,
룰마까지 해주신 '육여우'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