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이나믹 보드게임 24.04.12 정기모임 후기 (슬리핑갓즈, 윙스팬, 백로성, 스플렌더포켓몬, 마스크맨, 펭귄파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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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05:33

모임 가입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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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정기모임에는 18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저는 오후 1시부터 모래님, 잼님, 두산님과 슬리핑 갓즈 첫플을 가졌습니다. 룰설명이 끝나고 각자 캐릭터 두개씩을 고르는데, 과연 TRPG 하신분들답게 앞면의 캐릭터 스탯따위는 거들떠도 한보고 뒷면의 캐릭터 배경이야기만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친구들로 골라갔습니다. 저는 그냥 마지막 남는 두개를 그냥 가져갔는데, 한명은 검술을 좋아하는 관심병이 있는 일본인 여검사, 한명은 전쟁에 참전했던 인도인 친구였습니다. 능력치를 보아하니 둘다 데미지가 쎄네요.

7대륙과 비슷한 게임일거라 생각했는데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스토리북이 굉장히 두껍고 각 탐사 장소에서 랜덤 사건이 아닌 정해진 사건이 발생합니다. 스토리도 훨씬 탄탄한 느낌이네요. 신들의 저주를 풀기위해 돌을 찾아서 탈출하는 것이 주목표인것 같네요. 각 탐사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정말 흥미 진진합니다. 이벤트 덱이 3번 떨어지는 시간제한이 있어서 모든 탐사를 할수는 없을 것 같다는 점이 아쉽네요. 하나하나 다 보고 싶은데..

초반에 이벤트로 리롤을 할수 있는 항해사 친구를 발견해서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탐사마다 퀘스트를 주는 곳이 많이 있는데, 클랭크 레거시 느낌도 납니다. 첫 지도에서 나오는 퀘스트 전부 해결하는데도 정말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오늘 이 지도는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각 탐사들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탐사 도중 발생하는 전투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간신히 이길수 있도록 벨런스 조절이 참 잘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한번 총 레벨 11 적을 만나 죽을뻔한 후 무기의 필요성을 실감한 후, 돈을 벌어 무기좀 사고 싶어서 항구도 들를겸 상점에 갔다가... 요리 레시피만 들고오신 잼님 ㅋㅋㅋㅋ 캐릭터로 요리하는 목사님을 선택하셔서 레시피가 탐이 나셨나 봅니다.

다시 열심히 돈을 벌어 돈 12까지 얻어서 이번엔 진짜로 무기를 사오라고 재흠님에게 다시 쇼핑을 보냅니다. 돈 1만 더 있었어도 13짜리 정말 좋은 무기가 나왔었는데... 아쉽게 12짜리 바람총을 사고 나머지 2원으로는 역시 요리책을 들고오신 재흠님. 근데 이번 요리책은 정말 괜찮은 요리책이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10시 가까이 되고, 세이브 후 다음번에 다시 하기로 합니다. 7대륙보다도 재미있었지만, 슬리핑 갓즈가 더 좋네요. 일단 RPG 게임의 느낌이 좀더 확실하게 나는듯 합니다. 다음 모험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