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7 일요전략 모임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매주 일요일은 전략게임 위주의 모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라인업은
1. 리스보아 3인플
2. 혁신의 시대 4인플
3. 혁신의 시대 3인플
입니다.
1. 리스보아
처음 하시는 분이 있어 설명을 하고 진행했습니다.
웨이트가 높기는 해서 초플인 분은 평소 룰 이해력이 좋으신 분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질문을 해가며 게임을 하셨네요.
게임이 끝나고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하길래 정상이라고 얘기해줬습니다 ㅎㅎ
저는 초반에 파란 상품 팔 때마다 2원씩 더 받는 성직자타일을 확보해서 그걸 위주로 풀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파란 건물도 3개나 올리고, 가로세로로 파란색이 포함된 공공건물을 배치해 점수 펌핑에 들어갔죠.
그런데 제가 성직자타일 뽕을 뽑기 위해서는 판매할 수 있는 배가 충분히 있어야 하는데, 아무도 배를 만들려고 하질 않아 배까지 제가 직접 만든다고 템포가 많이 늦어졌네요.
초플이신 분은 건축가를 방문할 때마다 영향력 할인을 받는 타일을 챙겨서 그걸로 초반부터 열심히 건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회플이신 분은 법령을 가져갈 때마다 1점씩 받는 타일을 가져가신 걸 보면 법령 위주의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 먹은 것 같았습니다.
3명다 집무실에 공직자를 우루루 때려넣는 바람에 3명다 영향력으로 고통받으며 플레이 했네요. 영향력 모자라서 깎은 점수만 합쳐도 10점 이상일 듯 합니다.
평소에는 이만큼 깎아가면서까지는 안 하는데...
공직자가 많아서 그런지 평소보다 공공기관도 많이 깔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경험치 차이가 많이 나니 게임은 제가 리드를 해 나가며 게임종료까지 리드를 지키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2. 혁신의 시대
한명이 저녁에 와서 4인플로 돌렸습니다.
첫플인 분이 있어 마찬가지로 설명을 진행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첫플이신 분이 우승을 하셨습니다.
역시 이런 유망주는 가르치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검은색 수도승으로 플레이 했고, 초반에 작업장을 최대한 까는 방향으로 운영했습니다.
그래서 수입이 좀 괜찮아지자 궁전도 짓고 흩어진 작업장들을 그룹으로 묶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노란색 두더지가 불쑥불쑥 나타나서 위협을 하는 바람에 크리티컬한 지점을 도구3개를 써가며 삽질하고 작업장을 지었네요.
두더지 하신 분은 특능을 최대한 살려서 플레이를 하셨는데, 도구 1개 더 써서 4점씩 먹을 수 있는거면 생각보다 괜찮을지도...?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저도 다음에 한번 해봐야겠네요.
처음 플레이 하신 분은 비행 능력이 붙은 궁전타일을 가져가셨는데 이걸 굉장히 잘 활용하시면서 점수를 쫙쫙 뽑아내셨습니다.
3. 혁신의 시대
한분이 집에 가셔야 해서 보내고, 남은 3명이서 혁신의 시대를 한번 더 했습니다.
파란색 심령술사 vs 갈색 고블린 vs 회색 항해사 의 대결이었습니다.
파란색 심령술사는 1라운드에 작업장을 8개를 깔아놓는데 성공하며 풍족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상당한 확장속도를 자랑했는데, 그 바람에 갈색이 주변 땅들을 뺏기면서 피해를 많이 봤네요.
중반까지는 3명 모두 점수가 비등비등하게 흘러갔습니다. 3명 모두 동점인 순간도 있었네요.
갈색이 급격하게 뒤처지게 된 거는 파란색에 의해 주변 땅들이 막히면서부터였습니다.
진출을 못하고 구석에 몰리게 되자 파워 수급도 쉽지 않게 되었지요.
파란색은 궁전 타일로 패스시 양성소당 3점을 주는 걸 가져갔는데, 4라운드에 2개, 5라운드 4개, 6라운드 4개로 이걸로 30점을 챙겼습니다.
거기에 혁신타일로 양성소당 5점 주는걸로 20점을 챙기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지요.
그리고 마을 4개 만들고, 패스시 마을 토큰당 점수주는 걸로 14점도 챙겼습니다.
파란색 플레이어는 하고싶은거 다 한 느낌이었고, 결과적으로도 우승.
회색 플레이어가 열심히 따라왔지만 6점 차이로 2등.
이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