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삼국살 이야기... 12
오늘은 촉한의 책사 에이스 촉한의 보익 법정입니다.
사실상 법정은 위나라의 책사인 곽가와 포지션이 비슷합니다.
주군의 총애+성격적 결함 -> 그에 호응하여 활약 -> 짧은 전성기 -> 죽음 -> 그뒤 주군의 큰패배 -> 주군의 탄식
곽가와 놀라울정도로 비슷한 패턴인 법정은 실제로 싸가지 없기로 유명했으며 성격도 지랄맞아 피해를 입으면 꼭 복수 했을정도로
유명한 성격이 지랄 맞았습니다.
하지만 책사의 능력은 그 누구 보다도 뛰어났는데, 어쩌면 연의에서 제갈량 보여준 비범한 책략들의 상당부분은 법정의 것일지도
모른단 의견도 제법 있습니다.
법정은 유장의 휘하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타고난 승질(?)때문인지 딱히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습니다.
유비 입촉후에 유비의 총애를 받아 유비의 사랑을 듬뿍 받았는데요. 유비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복수를 한 법정을 보호해 줄 정도로
법정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법정은 한중공방전에서 황충과 함께 엄청난 활약으로 하후연을 참살하면서 한중 지역을 획득하고
유비의 한중왕 즉위를 돕습니다.
하지만 짧은 전성기를 뒤로하고 법정은 유비의 한중왕 즉위 1년후에 요절합니다.
유비는 법정의 죽음에 깊이 슬퍼하며 며칠을 울음으로 지샜으며, 즉시 익후라는 시호를 내려줄정도로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 시호가 얼마나 대단한것이냐면 촉의 대들보라 할 수 있는 관우, 장비, 조운등도 시호를 받기까지 죽은뒤에 몇십년이 흐른 뒤였는데
바로 시호를 받은 법정의 죽음을 유비가 얼마나 안타까워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법정도 곽가와 비슷하게 죽음 뒤에 탄식의 말을 듣습니다.
유비가 이릉대전에서 패퇴하고 죽음에 이르자. 제갈량이 말합니다
"법효직이 살아 있었다면 능히 주상(유비)을 제지해 동쪽으로 가시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설령 동쪽으로 가셨다 하더라도 필시 형세가 위태로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카드 평을 해보면
첫번째 특능은 지랄맞은 성격을 대변한 은원 (복수를 필히 했던 법정의 성격을 반영한) 특능입니다.뭐 내용은 주고 받고 그런 내용입니다.
두번째 특능은 책사적인 능력을 반영해 현혹이라는 특능을 주었고 지원의 성격을 띈 특능이고
강력한 동료 장수 카드가 있다면 현혹 능력은 훨씬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삼국살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