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이나믹 보드게임 24.03.27 모임 후기 (버라지, 아크노바, 태양너머로, 언더다크의 폭군들)

994 조회

2024.03.28 04:10

모임 가입 안내 :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category=%BC%AD%BF%EF&tb=community_meet&pg=&bbs_num=6971&delivery=&game_id=

3/27 중상급 전략 모임에 10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저는 비비츄님, 은호님, 삼송이님과 함께 버라지 4인플을 돌렸습니다. 지난주에 버라지를 한번 해보셨는데 재미있어서 한번 더 하고 싶다는 비비츄님. 첫참때 인상깊은 하이텐션 피더크라켄 플레이를 보면서 파티게임 전문 플레이어이신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어디선가 버밍엄도 해보고 오신 전략게임 플레이어셨습니다.

캐릭터를 고르는데에 -3계약 타일을 선택하려다가 비비츄님이 너무 탐내셔서 양보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비비츄님은 그와 짤덕궁합의 조수. 여러개 계약타일을 한번에 완수할 수 있는 아이를 데려갑니다. 그리고 대신 저는 은근히 좋은 물 4개 보관하는 조수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번씩 플레이해보신 비비츄님과 은호님간에 서로 4등은 하지 않겠다는 묘한 라이벌 의식이 싹트며 서로를 견제합니다. 먼저 선빵은 은호님. 비비츄님이 가져가면 아주 좋았을.. -3 안내며 발전소를 지을수 있는 짓는 ? 타일을 가져가십니다. 그리고 은호님은 건물 보너스 승점을 빠르게 먹고자 도관만 싼것부터 골라가며 빠르게 지으십니다. 그리하여 중반까지는 점수를 선두로 앞서나가십니다.

비비츄님은 정석대로 -3계약의 이점을 얻기 위해 발전소 3개를 빠르게 지으시긴 했는데, 초중반까지 도관 1짜리에서 밖에 발전할 곳이 없어서 조수의 능력이 조금 빛이 바랜감이 있었네요. 중반에 도관 3짜리에서 발전할 수 있는 곳이 생기면서 그곳에서 발전을 하기 시작하시면서 숨통이 트이시는 것 같네요. 은호님이 비비츄님을 위해 (?) 2도관도 지어주신후, 제발 발전좀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라이벌 비비츄님은 들은척도 하지 않습니다.

삼송이님은 증축부수만큼 회전판을 돌릴수 있는 타일을 가져가시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파견을 화끈하게 보내시면서 창조경제를 노리십니다. 하지만 자원을 너무 많이 쓰셔서 증축부로 돌리시는 것을 사용하실 기회가 많지 않으셨네요. 은호님과 함께 우리는 언제 발전을 할 수 있는거지라며 한탄을 하십니다.

저는 물 4개 보관 조수의 이점을 활용하고자 증축부 지을때 물을 전부 채우는 타일을 사가고 4라운드 파견 타일 하나당 5점주는데서부터 승부를 걸기로 합니다. 3라운드 마지막 턴에 물을 4개 채워넣고 4라운드 시작시 연속으로 국가 계약 두개를 완수하고 건물도 대부분 빼면서 선두로 올라섭니다.

삼송이님도 4라운드를 노리고 그동안 아낌없이 자원을 쓰며 모아놓았던 파견타일 덕에 무려 라운드 보너스 점수로만 27점을 얻으며 2위로 올라섭니다.

162점으로 승리는 제가 하게 되었네요. 비비츄님은 두번째 플인데 무려 건물을 3개를 제외하고 다 빼셨네요. 초중반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곳이 도관 2짜리만 되었어도 훨씬 높은 점수를 얻으셨을 듯 합니다. 은호님도 두번째 플에서 100점을 넘기게 되어 만족하신 듯 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게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