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논하다, 삼국지 천하일투 (커스텀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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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7:10

안녕하세요

요즘 삼국지 게임에 너무 푹 빠져버려서 모임에서도 자주 돌리다 보니

후기를 남기고 싶어져서 호다닥 달려왔습니다.

저처럼 커스텀 하셔서 즐기시는 분 글도 읽었는데

저랑 비슷한 점도 있고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도 있더라고요

병과라거나 전투를 3곳으로 나눠서 한다거나 하는 거요

저는 일단 세력을 조금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서 랜덤 군주제를 넣었어요.

세력 토큰도 따로 만들고요

군주별로 스타팅 능력치 합이 다르기 때문에 공방 합 12기준으로 보정으로 쓰기 위해 별 토큰 이라는 걸 넣었습니다.

별 토큰으로는 장수를 랜덤으로 뽑아서 등용할 때 추가로 2명을 더 뽑아서 3명 중에 1명을 선택해서 등용한다거나

기존에는 주사위를 2번 굴려서 등용 주사위 숫자와 일치하면 등용하는데

별 토큰을 쓰면 추가 기회를 준다거나

전략 카드를 별 토큰으로 뽑을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쓰도록 했어요.

기존 4인플까지 되었으나 스타팅 하는 곳이 6곳이라 최대 6인까지도 가능합니다.

일단 장수 토큰이 24개에서 커스텀으로 군주 제외 103개로 늘어서 장수가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마등, 공손찬, 유표, 유언, 손권, 조조 6명이서 진행했습니다.

게임 시스템 자체가 매우 쉬워서 설명도 간단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게 게임이 돌아가더라고요.

자신의 차례가 시작되면 주사위를 굴려서 장수 토큰을 이동

(이동 중 나눠서 이동해도 되고, 기존에 도시마다 배치된 장수를 여러 곳 선택해서 이동력을 나눠쓰는 형식)

장수들이 멈춘 곳의 장소마다 해당하는 보상을 받고

장수 등용 또는 카드 뽑기 혹은 두 가지 모두

자신의 차례가 끝나기 전에 사용 가능한 전략 카드를 사용 가능할 때 사용하는 게 룰 설명의 거의 전부라서

리뷰를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미 룰을 다 배워버렸네요...후후

커스텀으로 추가한 규칙이 별 토큰 획득 방식이나 기존에는 누구라도 한 번 점령한 도시는 다른 사람이 점령해도

보상이 없었는데 그런 걸 다시 먹을 수 있는 식으로 소소하게 변경했습니다.

별 토큰을 이런저런 방식으로 많이 먹고, 별 토큰으로 전략 카드를 뽑고

자신이 등용한 장수들과 전략으로 승부를 보는 게임이라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습니다.

서로 S급 장수를 뽑고 싸우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전략이나 이벤트 때문에 허무하게 죽기도 하지만요.

단순하게 공격하는 사람의 장수의 총 공격력과 방어하는 사람의 총 방어력만 비교하는 게 아닌

커스텀이지만 여러 전략 카드로 재미를 보았는데요

적벽대전 느낌 커스텀 카드입니다.

아군 장수 한 명을 던져서 적의 대군을 막을 수 있는 전략인데 공격력이 주사위 값보다 높은 7이상인 S급 장수들은 못 잡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