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P 공모전 리뷰2] - 자소설 TRPG / 철도 연결 / 30일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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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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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소설 TRPG

주변에 TRPG 마스터 친구가 있었기에,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떻게 2장으로 TRPG를 구현해 내셨을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많은 이모지, 그림도 필요없이 그대로 웃기고 신박하다.. 라고 느꼈습니다.

일종의 마피아류 같기도하면서, 비대칭 능력자 게임같이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면접이라는 테마에 이걸 참 잘 녹여내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다만, 몇까지 생각은, 룰북의 경우 너무 압축이 되었기에 부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RPG의 대표 용어인 2D6이나..1D20같은 경우, 저는 경험이 있었기에 앱으로라도 실행할 수 있었으나,(특히 20면체 다이스를 일반적으로 갖고있거나, 앱이있다고 생각을 못하더라구요)

같이 플레이한 일반 보드게임친구중에서는 이게 머지..? 라고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면접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상황을 질문으로써 표현해 내신 것 같으나, 뭔가 실제 면접을 본다는 느낌이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조금 웃긴 일러스트가 추가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ㅎㅎ

2. 철도 연결

지도제작자들과 애비뉴를 참 재미있게 플레이했었는데, '한 판' 에서 즐길 수 있는 경쟁 롤앤 드로우 게임이라는게 놀라웠습니다.

이전에 했었던 PNP 게임들 중에서 가장 단시간으로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꼬리잡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면서, 상대를 가로막고 자신이 먼저 확장시켜 나가야만 하는, 재미난 게임이었습니다.

또, 선택하고 그리고..로 루즈해 질 수 있는 게임 템포를 '주사위'를 활용하여 한번에 주우욱 그리는 방식으로, 빠르게 하는것도 참 좋았습니다.

설명서도, 문자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이었으며, 예시도 적절하였습니다.

대부분 마음에 들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의 경우에 대한 해결책? 혹은 구제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플레이시에 대부분 아무것도 하지않는다..를 선택할 이유는 없습니다.(디메리트 이므로)

그러나, 주사위 숫자가 과하게 높아서, 곤란한 경우에 일종의 벌칙느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해야만 했는데,

이게..2~3번 반복되는 경우가 가끔있어서, 한순간에 지기도 했습니다.

뭔가 한턴을 쉬는 대신에, 모아서 쓸수있는 전략..! 역전기능..재굴림 등이 있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3. 30일 던전

규칙서가 정말 너무나도 정성스러우시고, 그 꼼꼼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때문에 본격적으로 즐겨보자! 하고 색이 다른 주사위 부터 구비했습니다. (내용과 상관없지만, 최근 다이소 주사위가 점점 품절이되거나, 절판이 될듯 싶으니..모두 사두시는 걸루)

일종의 디펜스 게임의 느낌도 나면서, PNP의 한장이라는 개념을 가장 잘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시트지 자체로 룰을 쉽게 익힐 수 있었을 뿐 아니라,여러 고민의 흔적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무지성 플레이를 막아주는(?) 정신력, 직선적 이동을 자유롭게해주는 통로라는 장치들도, 게임 진행에 있어서 여러 고민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다만, 매력적인 아이콘과는 다르게, 조금 더 게임이 진행되는 배경에 몰입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판타지 세계에 있고, 괴물을 물리친다는 배경적 요소가 살짝만 가미되면..(맵의 테두리라도) 테마가 훨씬 잘 살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PNP게임인 만큼, 한정되어있긴 하지만, 그렇기엔 게임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라 더욱 느껴지는 아쉬움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