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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9회(77회) 구보게 정모 후기

3,087 조회

2015.02.28 04:00

안녕하세요 구보게 득구찡입니다.

이번주도 어김없이 정기모임이 열렸구요 댓글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점점 보드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는거 같아 몹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이번 후기부터는 신입회원분들을 위하여 간단한 게임들은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읽어보시고 마음에 들면 더 검색해서 찾아보시고 다음에 하고 싶은 게임을 어느정도 어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기 시작하겠습니다.(카페에 올리는 글이라 어투에 대해서는 미리 양해 말씀드립니다.)

저녁먹고 투썸에 도착하니 한쪽테이블에선 4인 마닐라 플레이 중이였습니다.

살라딘이 신판 구매했는데 배와 동전이 종이...실몽실몽

마닐라는 게임의 목적은 3개의 배에 화물을 싣고 무사히 도착해서 판매해서 돈을 벌고 상품의 시세를 올리고 번 돈으로 경매도 하고

결론은 돈을 많이 버는것입니다!!

처음에 20장의 상품증서를 뒤집어서 랜덤으로 2장을 받습니다.

1. 선장경매 역할수행

2. 말 배치. 주사위를 던져서 배를 이동

3. 수입을 얻고 상품 시세를 이동

이러면 항해가 한번 끝납니다. 이렇게 항해를 반복하다가 암시장에서 한가지 상품이 30페소가 되면 게임이 끝납니다. 간단하죠?

너무 간단한가?ㅋㅋㅋㅋㅋㅋ

하나만 아시면 됩니다. 해적!!

도착해서 가볍게 시작한 아키올로지

카드게임은 어떤 게임이라도 자신있었는데 그냥 멍하니 있다가 다 털렸네요 ㅋㅋㅋ

빡서죠형 70점 들쏭 50점대 전 10점댘ㅋㅋㅋㅋ 신입도 저랑 비등비등했던걸로? 아닌가;

아키올로지는

초반에 중앙에 시장을 세팅하고 보물을 세팅후

각 턴마다 한장을 뽑고 그뒤에 액션을 하면됩니다.

1. 댁에서 한장을 뽑습니다. 이때 모래폭풍이나 도둑이 나오면 바로 사용하셔야 하구요 모래폭풍이 나와서 핸드를 턴뒤 한장을 더 뽑습니다.

2. 핸드에 카드를 시장에 내고 그 카드에 숫자에 맞춰서(카드 윗면 숫자) 시장에서 카드를 핸드로 가져와도 되고 (교환)

3. 핸드에 카드를 판매할 수 가 있습니다. (카드 아랫면) 판매할때는 장수에 따른 가격이 다르니 얼마나 많이 모아서 이득을 보느냐

상대방이 모으는거 같으면 도둑이나 모래폭풍이 절대 모으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것입니다.

4. 지도를 내고 보물을 가져오기. 보물은 지도1장,2장,3장 이렇게 3개가 있고 남이 가져간 보물은 다시 보충이 되지 않습니다.

(2번 3번 4번 액션은 순서와 횟수는 상관이 없습니다.)

덱이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고 그동안 가장 유물을 많이 판매 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아키올로지가 끝나고 스윙형이 꺼낸 비장의 무기

피그파일

이거 재미 없으면 진짜 그 사람 저격한다고 했는데 다행이 대성공!! 빵빵터졌습니다.

파티게임을 위장한 전략게임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딱 우노정도의 위치? 재밌습니다 일단!

역시 많이 쌓인 카드를 먹게 하는 게임은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듯 합니다.

여담이지만 예전 우노어택을 하는데 기계가 고장인지 모르겠는데

혁재가 누르자마자 한 30장이 와르르르르 나와서 혁재 맨탈이 걸레처럼 찢어진거 생각나네요 ㅋㅋ

진짜 기계가 미친놈처럼 카드를 뱉어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이없어서 웃겨 죽을뻔

게임은

랜덤으로 3장을 뒷면으로 자기 앞에 배치합니다.

그리고 3장을 골라서 앞에 깔아야 하는데 저희는 그 3장도 랜덤으로 받자마자 바로 앞면으로 배치했습니다.(하우스룰?)

그리고 4장을 핸드로 채워서 선부터 플레이를 합니다.

카드는 앞 사람과 같은 숫자거나 높은 숫자를 내야 합니다. 같은 숫자의 장수는 3장 제한이 있습니다.(특수기능)

카드는 1부터 12까지 있고 특수카드가 4종류 있습니다.

특수카드는 4,8,11 그리고 조커

4는 옆 사람 점프 8은 호구위시라고 해서 밑에 쌓인 카드를 다 청소하고 한장 낼 수 있습니다. 11은 턴이 역순으로 조커는 어떤카드라도 그 다음에 낼 수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같은 장수가 3장이 되면 자동으로 8번카드 호구위시의 기능이 발동하여 밑에 쌓인 카드는 다 날아가고 다시 한장을 더 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3장을 더 냈다면 또 호구위시 한장 더 내는게 가능합니다.

카드를 내고 덱에서 한장 보충받고 끝.

카드를 못내면 쌓인 카드를 먹으면 끝.

덱이 떨어지면 카드를 보충 받지 못합니다. 그때부터 진정한 게임이 시작되구요

핸드를 다 털고 나면 앞에 있는 6장의 카드를 사용해서 게임을 하면 됩니다.

앞에 오픈한 3장의 카드를 다 쓰고 나면 뒷면 3장인 카드를 내야 하는데 랜덤으로 뽑아 내서 숫자가 높으면 성공

낮다면 낸 카드와 남은 카드들을 함께 핸드로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핸드부터 다시 털고 다 털면 뒷면 카드 사용. 성공하면 패스 실패하면 먹기~반복입니다.

글로써놓으니 너무 복잡한거 같은데 실제로도 쪼금은 복잡하지만 한라운드만 돌면 가볍게 배울 수 있습니다.

1등은 돼지 세마리 2등은 돼지 두마리 나머지는 카드 장수가 가장 많은 꼴지 빼고 한마리씩.

들쏭이가 미친듯한 카드빨로 1등한번 2등한번으로 두판만에 돼지 다섯마리 모아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첫 라운드에서 제가 15장인가 먹었을때... 하...

갑자기 사람이 14명이 되서 두테이블로는 한계가 와서 2층으로 옮겨서 돌린

쉐도우헌터

살라딘죽어라!

여러분 흰색을 공격하세요!

덕분에 저랑 살라딘 둘이 먼저 나가리 되고

이상하게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역시 6인이 딱인듯

8인은 죽으면 넘 할게 없어지네요 ㅎㅎ

옆테이블에서 돌아간

카르카손 빅박스

카르카손 장인 히든카드가 꺼낸 게임. 매우 좋음 진짜 좋음.

구보게 멤버들이 하나라도 애정있는 게임이 생겼으면 정말정말 좋을거 같음.

다른 테이블에서 돌아간

클루

신입사원님이 특별히 해보고 싶다고 해서 돌아갔는데

누가 팬달라고 해서 혼쭐냈다능

클루는 외워서 해야죠!

옆 테이블에서 돌아간

블랙골드(기간텐)

유전에 시추탑을 건설하고 비싸게 팔고 소송하고 경매하고 속고속이고섞고섞고돌리고섞고?!

경매게임인데 진짜 재밌게 했다고 입을 모아서...이야기 하네용

스윙형 2연타 축하드립니다. 들쏭이가 이거 하고 싶다고 해서 가길래 걱정되서 중간중간 보고 왔는데

1등했다고 뛰어오길래 깜놀했다능ㅋ

클루가 끝나고 4명은 티츄를 하러 갔습니다.

신입사원님이 집에 갈때 티츄가 젤 재밌다고 하는걸 보고 스타일릭스를 알려줘야 겠구나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티츄는 수준이 비슷한 4명이 아니면 재미가 심하게 반감되기에... 티츄머신으로 빠르게 양성해야겠습니다.

3월에는 티츄 대회를 열어볼까?!

근데 손에 저렇게 남은건... 탑카드 어디감?

쉐헌이 끝나고 돌린

비티컬쳐

제대로 포도수확하고 왔습니다.

심각한 에러플이 하나 있었지만 그걸 제외하고 그냥 제가 1등^^

다들 끝나고 한턴이 아쉽다고 하는걸 보아 다들 잘할거 같아서 다음에 안하는걸롴ㅋㅋㅋ

제가 느낀바로는 프레스코?랑 뭔가 유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게임성이 비슷하다기 보다 느낌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테마와 봄에 턴 순서 그리고 마지막이 뭔가 허무한 느낌까지 비슷했네요...

뭐 할만하다 싶으면 끝나는?!!

테플겸 해봤는데 괜찮은 게임입니다. 4인은 너무 빡빡하고 3인 5인 추천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돌아가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상트의 새로운 별명은 지옥의 상트

모임에서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있으면 모듈 다 넣고 카드 다 집어넣고 플레이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게임이 안끝나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블랙골드가 끝나고 스윙형 웃으며 귀가

꾸기형과 들송이가 루미큐브 일대일 대결을 펼쳤습니다.

꾸기형이 처음이라 들송이가 설명 해주면서 했습니다.

첨에 형한테 형 이거 쉬어가면서 하는 게임이야 이랫는데

나중에 꾸기형이 하는말

"이거 어려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티크와 아발론은 저희가 집에 갈때 세팅이 되고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배운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사정상 일찍 일어났습니다.

새벽 2시쯤에도 10명은 이제 거뜬한걸 보니 뭔가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모임을 하다보니

사람이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장소가 문제가 되고

신입회원도 늘어나고 하다보니 돌아갈 게임도 문제가 되고

여러가지로 지끈지끈한 요즘입니다.

다들 어떻게 운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이번에 대구에 가서 많이 배워왔는데

다른 모임은 한번 모임에 15명이 넘는 인원을 어떻게 감당하는지 이야기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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