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이나믹 보드게임 24.03.05 모임 후기 (광기의저택, 버밍엄, 다이스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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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10:24

모임 가입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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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화요일에는 11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저는 광기의 저택 : 아컴의 거리의 마지막 시나리오를 진행했습니다. 별 5개짜리 시나리오입니다. 추리를 해야하는 시나리오라는데.. 어느정도의 추리를 해야하는건지 감이 안잡힙니다. 추리는 그냥 동료들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ㅋㅋㅋ

저는 마리 램부를 골랐는데, 마법은 공포를 1장 제거해주는 정신의 양식이 나왔네요. 그럭저럭 괜찮은 마법이긴한데 이번 시나리오에서 얼마나 유용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택에 들어선 조사자들.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한 학자가 저주에 걸린 유물을 찾아야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막막합니다.

학자가 경비한테 쫓겨나지 않게 조심하라 그래서 바짝 쫄았지만 별다른 제지같은건 하지 않네요.

이번 시나리오에서도 NPC 가 참 많이 나오네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유물에 관한 정보들을 캐냅니다. 수지님이 반드시 성공하고자 하는 의욕으로 나오는 정보들을 열심히 정리하십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수지님의 추리만 믿고 있는 눈치입니다.

전체 맵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는데 캐내야할 정보들이 참 많네요.

그런데 갑자기 경비가 쥐때를 피하려다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딛혀 죽어버립니다. 저주인걸까요?

엘리가 경찰을 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뭔가 수상합니다. 모두들 엘리가 무슨 흉계를 꾸미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합니다.

라운드가 하나씩 지날때마다 NPC 들이 어이없는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며 우리들에게 공포가 한장씩 쌓이기 시작합니다. 마리 램부의 정신의 양식 공짜 마법이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게 되었습니다.

수지님이 정보를 잘 정리하신 덕에 저주가 걸려있다는 유물을 제대로 찾은 것 같습니다. 이제 그 유물을 부수어야 한다고 합니다. 힘쎈 리제님이 둔기까지 들고 있었던 덕에 한방에 6의 피해를 유물에 입히지만 살짝 금이갔다고만 합니다. 음, 이거 얼마나 때려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조사자들이 공포가 미치기 직전까지 쌓여갑니다.

그리고 거대한 괴물이 출현하면서 조사자들이 순식간에 하나하나 미쳐갑니다. 수지님이 갑작스러운 공포에 놀라 저에게 뒤에서 칼을 휘두르시네요....

매 라운드마다 공포를 하나하나씩 없애갔던 저를 제외하고는 전원이 미쳐버렸습니다. 그리고 정신력이 약한 리제님의 리타영이... 결국 공포를 견디다 못해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한 라운드. 저와 성문님이 기절을 당한채 결국 유물을 파괴하지 못하고 게임이 종료되어 시나리오 클리어 실패가 되었네요. 다들 많이 아쉬워 하시네요.

마지막까지 괴물들이 유물 파괴 현장에 난입하지 못하게 몸빵을 했던 저와 수지님.

게임 종료 후 아쉬움이 많이 남은 플레이어들

수지님은 양심을 팔아먹는 정신병에 걸려 오히려 승리했지만, 별로 기뻐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의리의 수지님. 네메시스에서도 배신을 그렇게 싫어하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