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헤이븐 모임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2번째
짧은 시간안에 여러번가서 즐기다보니 플레이한 게임이 쌓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 써내려 가봅니다~
클랜오브 칼레도니아 (4인)
정말 오래전에 해봤던 게임이었으나 느낌만 간직하고 룰은 완전 까먹어서 그냥 거의 첫플같은 느낌으로 했습니다.
예전부터 클오칼은 테라랑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하던 게임인데 찐하게 플레이해보고 느낀점은 완전히 다른겜이다! 였습니다.
자원치환과 땅따먹기에 완전 특화된 게임으로 운영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종료후 계산하는 정착지점수 룰 때문에 플레이내내 선박레벨도 관리하면서 강을 두고 요리조리~ 군데군데에
자신의 유닛들을 맵에 퍼트려야됩니다. 문제는 이럴려면 돈이 필요한데 상품을 팔거나 납품을 해서 벌어와야하지만
본인이 생산을 하거나 시장에서 사와야하거나 해야해서 여기서 생기는 쪼들림이 엄청 압박적입니다.
좀있으면 확장도 나온다고 합니다. 확장에는 클랜의 능력이 대폭 추가되어서 게임의 양상이 크게 바뀔꺼 같다고하는데
그때가 되면 더 플레이해보고싶습니다.
허니버즈 (4인)
일주일만에 다시 플레이하게 된 허니버즈!!
이 게임을 정말 궁금해하시던 보린이분이 계셨는데요 이 기회에 저도 지난번 점수를 넘어보자!!하고 심기일전했습니다.
일꾼10마리를 먼저 뽑으면 20원을 주는 퀸콘테스트 목표카드때문에 빠르게 일꾼타일을 달리면서
20원 획득에는 성공했으나 그이후에 셀경쟁에서 너무 밀리는 바람에 꿀이 나오질 않아 중반부부터 급격하게 말려들어갔네요.
게임 후반부에 타일이 바닥이 나면서 플레이를 할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보라에도 이 경우가 없고 룰북에도 예시가 없어서 긱에 디자이너 답변을 보니 본인도 500번이상 플레이해봤으나
타일이 다 떨어지는 경우가 없어서 그런 룰을 만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은 그 라운드까지 진행하고 마무리를 하였는데 허니버즈 확장에서는 타일이 다 떨어지기 전에
게임이 종료가 되도록 보완이 되는 룰이 추가가 된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런경우가 꽤 있었나봐요. 얼른 확장이 나오길 바라봅니다.
아!! 점수는 이전에 플레이한 점수보다 높게는 나왔지만 글 시작에서 보린이라고 언급한 그 분보다는 낮게 나왔습니다.
이제 제가 보린이가 되겠습니다. ㅜㅜ
아줄 신트라의 스테인드글라스 (4인)
아줄2탄이라 불리우는 아줄신트라입니다.
적당한 난이도와 화려한 컴포로 입문작이나 영업용으로 정말 제격인 게임이고 커플게임으로도 많이 언급되는 게임입니다.
개인판에 빈 공간을 타일을 가져와서 채워나가면 되는데 가져올때는 한가지 색을 무조건 다 가져와야하며 한번에 채워야하지만
못 채우게 되는 타일이 생길경우 1개당 마이너스가 되며 늘어날수록 그 점수가 점점 커져서
타일을 가져올때 배치도 한번에 하면서 상대가 먹을때 넘치게 만들어 마이너스를 크게주게해야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아줄1보다는 점수를 내는 방식이 몇가지 추가되면서 좀 더 깊은 고민이 생기고 타일을 가져올때 더 고민되는데 그게 또 꽤 재미집니다
아줄스리즈중에서는 신트라가 제일 저평가된 작품이긴한데 그래도 아줄은 아줄이다! 생각되네요.
상황판단이 느린 저는 당연히 압도적 꼴등을 했고 보린이라고 언급했던 분이 1등을 하시면서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부럽다...
퍼레이드 (4인)
앨리스테마로 그려진 이쁜 일러스트에 심플한 룰과 재미로 오랜시간이 지나도 계속 언급이 되는 퍼레이드입니다.
퍼레이드 행렬을 연상케하는 일렬로 나열한 카드열 끝에 카드를 추가하면서 조건에 맞는 카드를 획득하게되고
획득하게되는 카드들은 게임종료후 마이너스가 됩니다. 하지만!!! 같은색 카드를 제일 많이 먹은 플레이어는 그 색에 대해서
카드당 -1점만 되는 룰때문에 전략적으로 카드를 먹고 카운팅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초반부터 기세좋게 암것도 먹지 않고 술술 게임이 풀리던 제가 후반부 거의 색깔 4개정도의 메이저를 먹으면서 1등을 했네요
이게임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었습니다. 인원이 더 늘어나면 늘어나는대로 더욱더 재미있을꺼 같습니다.
펭귄파티 (4인)
모든플레이어가 각자 동일하게 카드를 분배받고 턴에 한장씩 내려놓고 못 내려놓으면 탈락하는 게임입니다.
엄청 심플합니다. 밑에서부터 피라미드형태로 쌓아올리지만 아래열에 있는 2가지의 카드의 색중 하나에 맞춰서 내려놔야합니다.
몇마디만으로도 룰설명이 끝나는 점과 빠른시간안에 게임이 끝나서 필러게임으로 너무 좋았던 게임입니다.
연달아 두판을 했는데 두번째 판에서의 사진이 바로 윗사진입니다. 왼쪽에 빨간색이 엄청 많은데 저렇게 두게되면 다른색들은 놓을수 있는
상황자체가 안만들어져서 그 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완전 망하는거죠 보통은 손에 카드를 다 털려고 하니까 저렇게 플레이하지 않는게
정석이고 매너고 암묵적 합의고 룰이고 뭐 어쨋든 그런데 누가 저렇게 뒀는지 ㅎㅎ 물론 당연히 저렇게 안하는게 훨씬 재미있습니다.
다이스 쓰론 (2:2)
사놓고 플레이하는 날만 기다렸던 그 게임!! 모임에 참석하시는분꼐서 가져오신다고해서 내심 엄청 좋아라했습니다.
드디어!! 플레이해보는구나!!!! 야찌룰에 캐릭터의 특색을 입힌 전투테마로 상대라이프를 먼저 깎으면 되는 게임입니다.
전투에 크게 도움을 주는게 카드플레이인데 카드를 뽑을수 있는 기회가 너무 없어서 굉장히 답답했지만 주사위를 굴려
어떤 공격을 할까 하는 고민이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4인이어서 2:2 팀플로 진행했는데 주사위를 굴려서
공격할 상대를 정하는게 참신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전투게임은 1:1이 제 맛이긴한거 같습니다.
캐릭터간의 특색도 확실하고 플탐도 굉장히 짧아서 파트너만 있다면 주구장창 돌리고 싶어지는 게임입니다.
에이다의 도서관
현재 플레이트에서 굉장히 착한가격으로 판매를 하고있는 에이다의 도서관입니다.
중앙열에 나열된 카드의 색과 본인앞에 놓여진 책타일의 색을 똑같이 맞추면 되는게임입니다.
카드플레이로 턴이 진행되는데 카드에는 순서바꾸기,상대타일과 교환,끝에 있는 타일 옮기기등등으로 구성되어서
상황에 맞게 카드를 플레이하면서 상대보다 빠르게 순서를 맞추면 됩니다. 그런데 상대랑 반대로 된 나열이다보니
타일 바꾸기같은게 나오면 엄청 치명적이어서 설계를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 종종나와서 완성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2인용게임이다보니까 둘이서 했는데 플레이트게임이면 그냥 다 구입해버린다는 하xxxx님이 저를 처참하게 발라버리고
게임을 가져오신 클xxx님이랑 하xxxxx님이 연달아 두판을 했는데 1:1로 아주 명승부를 펼치셨습니다.
자금성 (4인)
이날의 메인게임!! 사실 룰마님이신 모임장님께서 룰이 좀 가물가물하셔서 룰을 익히시는 동안 옆에서 에이다를 한거였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룰을 마스터하신 모임장님 능력에 감탄감탄!! 일단은 본판만으로 진행을 했는데 세팅하는 동안 미친퀄의
컴포에 진짜 어찌나 황홀하던지 계속 만지작 만지작거리면서 있었습니다. 진짜 엄청 고급집니다.
게임은 중국의 관시문화라고 하는 배경을 바탕으로 두고있습니다. 메인보드 각각의 액션구역에는 선물 그려진카드가 놓여있는데
그 선물카드보다 좋은걸 내려놔야 해당 액션이 가능하고 안좋은 카드를 내려놓으면 하인2명을 소비해야 액션이 가능합니다.
당시 화폐를 상대에게 주는게 불가능했다보니 좋은 품질의 물건을 상대에게 주면서 마음을 사려하는 부정부패의 모습을
그대로 게임에 녹여낸 시스템인것이죠. 배경만 놓고보자면 그리좋은 문화는 아니지만 게임으로 녹여내니 가장 큰 매력이됩니다.
6개 액션구역들은 펠트게임처럼 포인트샐러드형식으로 이루어져있는게 특징이며 자금성에서는 하인의 갯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인을 소비하게되면 액션이 강화되어 큰 효율을 볼수 있어서 플레이내내 하인관리에 엄청 신경쓰면서 플레이해야합니다.
총4라운드이며 각라운드는 아침, 점심, 밤 단계를 거치며 진행이 되는데 게임이 끝나고 점수계산때에 굉장히 특별한 룰이 하나 있습니다.
보드 중앙에 액션구역인 건청궁구역 끝에는 왕이 있는 곳으로 게임플레이중에 액션을 통해서 이 구역을 한칸한칸 진행하게됩니다.
이 구역은 진행도중에는 전혀 혜택이 없으나 4라운드안에 왕이 있는 끝칸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플레이어는 0점처리로 그냥 탈락됩니다.
게임 룰북에는 점수마커를 치워버리라고 되어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죠?
4라운드에서 두세칸밖에 못간 하xxxx님께서 부랴부랴 연달아 건청궁액션을 하시면서 겨우 도달했습니다. 이 과정이 정말 스릴있었네요 ㅎㅎ
이것도 잘하고 싶고 저것도 잘하고 싶었던 저는 그만 꼴등을 했고 4라운드에서 액션순서를 기가막히게 설계하신 클xxx님께서 1등하셨습니다.
확장에 추가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거 같은데 이 게임은 본판으로도 엄청 깔끔해서 인상이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오 미우바우(4인)
짧은 시간안에 하나 더 하고 싶어서 꺼내든 미우바우입니다.
다른분들은 다 해보셨는데 저만 첫플레이였습니다. 클라이밍 게임으로 손패를 다 털면 되는 게임입니다.
턴에 1~3장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내려놓여진 카드에 붙이는것도 가능하고 조합으로 밟는것도 됩니다.
같은 숫자로 된 조합은 높은 카드로 이길수 있지만 연속된 숫자는 낮은 숫자로 된 조합이 이기는 룰이 신선했고
중간에 빠진 숫자가 존재해서 붙여질수 있는 카드 장수가 최대 5장까지 밖에 안되다보니 순간순간 빠른 판단으로
카드를 내야되는게 게임의 핵심입니다. 8카드의 특수룰 숙지나 강력한 카드들의 카운팅등등이 안되다보니 조금은 휘둘렸지만
게임자체는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마이너스점수를 똥토큰으로 만들어놓은게 굉장히 귀여웠고
티츄 못지않은 중독성과 엄청나게 짧은 플탐때문에 몇번을 해도 질리지 않을거 같습니다.
---------------------------------------------------------------------------------------------------------------------------------------------
모임 처음에 가서 했던 게임들까지 한번에 작성하려고 보니 게임갯수가 20개가 넘어가서 최근게임만 추려냈는데
그래도 오래걸리는건 마찬가지네요 어우 힘들어...
위치한 지역이 핫플인 성수동이다보니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주변에 있는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먹고서
게임하는데 너무 좋습니다. 먹은 음식사진까지 올리고 싶었는데 너무 투머치인거 같아서 접었네요 ㅎㅎ
3월은 회사일정이 1년중 제일 바쁜시기로 평일 참석은 많이 어렵겠지만 주말에 틈틈히 가서 또 재미있는게임 많이 돌려보고 싶습니다.
성수헤이븐 모임은 성수역에 위치해있는 모임이며
인원만 된다면 매일 모임이 열리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성수헤이븐> 공지방 : https://open.kakao.com/o/gPJgBPvf
<성수헤이븐> 수다방 : https://open.kakao.com/o/gzJkzPvf
오셔서 문의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