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이나믹 보드게임. 24.02.16 정모후기 (러브레터, 차가운그녀가눈을뜨기전에, 피드더크라켄, 아크노바, 에버델, 제왕의불꽃, 듄임페리움, 테라포밍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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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12:21

모임 가입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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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정기모임에 총 17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저녁 7시부터, 초보자용 입문/파티 게임 테이블 하나와 전략 테이블 3개가 돌아갔습니다.

저는 입문/파티 테이블에서 룰마를 맡았습니다. 희진님과 비비츄님이 신입 첫참으로 오셨습니다. 우선 6인으로 러브레터를 해 보았습니다. 으어님이 첩자 복장 하고 오셔서 그런지, 기가 막히게도 첩자를 계속 뽑으시네요. 사이좋게도 승점 1점씩을 모두 챙긴후 으어님이 첫 2점이 되셨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판에 제가 첩자와 수상으로 이기면서 한번에 승점 2점을 얻으면서 승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게임은 차가운 그녀가 눈을뜨기 전에. 제가 수제를 쓰는 순간 어김없이 옆에서 웃음이 터지네요. 저는 혀를 내미신분을 홀리님 한분밖에 못봤는데.. 게임종료후 희진님도 혀를 낼름하셨다고 합니다. 부끄러움에 너무 살짝 내밀으셔서 제가 못본듯 합니다. 초플들이 많은 판이어서 역시나 조합이 잘 되지가 않습니다. 운좋게도 감염자는 제손에.... 종료직전에 희진님이 제 감염자를 뽑아가셨지만.. 우주인을 들고 계셨던 희진님이 우주인의 승리조건을 범인의 승리조건과 혼동을 하셨던듯 합니다. 감염자를 그대로 저에게 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승리는 감염자인 제가 되었네요. 한편 범인이었던 홀리님은 의혹카드를 정말 무지하게 받으셨는데.... 무려 9 의혹을.. 이 정도면 감금이 아니라 교수형을 해야할 판이네요. 참고로 조합은 딸랑 2 였습니다. ㅋㅋㅋㅋ

한판을 더 하고 싶어하는 분위기였으나 비비츄님까지 오셔서 7인이 되었기에 오랫만에 피드더 크라켄을 해 보았습니다. 저는 해적이 뽑혔네요. 게임 초반까지는 선원으로 잘 위장을 했습니다. 비비츄님이 자꾸 북쪽으로 가자구 하시면서 북쪽 뽑힐때마다 좋아하시고... 누가봐도 광신도 우두머리였습니다. 자꾸만 본인은 선원이라고 주장을 하셨지만 아무도 믿어주지를 않으셨습니다.

저는 핑크촉 선장님한테 선실 수색을 당해서 해적임이 들통났지만....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기로 하면서 핑크촉님이 거짓말을 하고 계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를 않으셨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가 의혹을 받을때마다 잽싸게 끼어들어 선원임을 어필해봅니다.

홀리님이 선장을 잡고 핑크촉님을 채찍질 하셨는데! 이럴수가 핑크촉님이 선원이 아니었네요. 그럼 핑크촉님이 광신도 우두머리라는 얘기인데.... 그럼 비비츄님은 진짜 선원이었다는거네요. 이럴수가.. 비비츄님, 왜 광신도 우두머리였던 척을 하셨던거죠? ㅋㅋㅋㅋㅋ 암튼 전 선원 코스프레를 하기 위해 핑크촉님은 해적, 비비츄님은 그대로 광신도 우두머리라는 주장을 해봅니다. 하지만 그닥 통하지 않았습니다... ㅋ 광신도 집회는 두번이 열렸는데 개종카드는 한번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운이 없으셨네요. 핑크촉님. 핑크촉님이 광신도 집회에 저에게 총을 무려 3개나 주셨네요. 다들 혼란에 빠진 상황. 저도 왜 제가 총 3개를 받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감사합니다!

핑크촉님덕에 저에게 총이 무지하게 많이 생기게 되어 반란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선원팀은 반란에 대한 작전짜기를 매우 신중하게 계획합니다. 누가봐도 광신도 우두머리였던 비비츄님이 어느순간 선원팀의 우두머리이자 브레인으로 활약을 하십니다만.... 게임 종료 직전, 제가 총 3개를 낼 줄알고.. 같은 팀을 속여서까지 본인은 총을 내지 않은 작전 미스가 나왔습니다. 네, 적을 속이려면 아군을 먼저 속여라라는 말이 있긴하죠... 여기서 승부가 결정지어졌습니다. ㅋ 이제 굳이 선원 코스프레할것도 없이 대놓고 해적플레이를 하면서, 해적 승으로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첫참 비비츄님덕에 너무나 웃기고 즐거운 크라켄이었습니다. 희진님도 너무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 술을 무척이나 좋아하신 한솔 선장님..

전략 테이블에서는 아크노바, 에버델 그리고 밤샘까지 진행하시며 듄 임페리움, 테라포밍 마스를 즐기셨습니다.

에버델, 키티님이 그동안 해보고 싶던 에버델을 오늘 처음 하셨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즐기신 듯 합니다만, 중간의 남편님의 호출로 게임을 끝까지 하고 가지 못하셔서 아쉬움을 남기겼습니다. 다음에 끝까지 한번 더 해봐요~

아크노바는 너무 집중하신 나머지 사진을 찍지 못하셨네요.

밤샘 전략팟.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제왕의 불꽃을 한번 하셨네요. 세력 대기열을 보니... 살인마에, 흉악범에, 약제사에.... 플레이어들 성향이, 여기에 아마 라이언은 반드시 있었겠죠?

이후로 듄 임페리움과 테라포밍 마스 5인플을 하셨습니다. 전략팟은 무려 아침 6시 30분까지 하셨네요. 강철 체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