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4 루트 디지털 모임 후기
가을-애드셋. 이어리가 잘나가다가 자폭했습니다. 두더지는 도마뱀을 과하게 압박했고, 도마뱀은 필연적으로 리버포크를 강하게 하는 사이 두더지가 크게 말려버리고 끝. 기회를 잘 본 리버포크의 승리였네요.
가을-애드셋. 정말 처절하게 치열한 판이었습니다. 원래도 유리한 1군사 후작. 까마귀가 우드랜드를 압박하고 리버포크가 기금을 받아 알뜰살뜰 커가는 와중, 잘 버티고 시간이 질질 끌리자 결국 고양이가 이겨버리고 맙니다. 대단한 실력이군요.
가을-애드셋. 도마뱀으로 이겨보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심판자 보라고 이기라고 떠먹여주는 판이었습니다. 도마뱀이 고양이를 너무 세게 때렸고, 두더지는 거꾸로 너무 압박을 덜해서 심판자를 적당한 타이밍에 쓰러트리지 못했습니다. 심판자가 3검격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끝냅니다.
가을-애드셋. 까마귀 첫판 신규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1군사 3반군. 도마뱀으로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힘들었습니다. 근본적으로 보면 까마귀가 제대로 두더지를 억제하지 못한 게 컸군요. 도마뱀이야 계속 리버포크를 지원할 수밖에 없다고 해도 말이죠.
호수-애드셋. 첫판 까마귀에서 진 다음 뭔가를 터득하셨는지 바로 압살해버리셨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진짜 도마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선택지가 없었네요. 심지어 갈취로 패 뺏어간 까마귀에 본거지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우드랜드. 절대 점수 내지 못하게 하겠다는 듯 더럽게 잡히는 패. 결국 까마귀가 압도적 템포로 압살하고 끝냅니다.
산맥-애드셋. 고양이 VS 두더지 구도지만 산맥 고양이라서 고양이가 할만했습니다. 우드랜드는 알박기를 실수해서 게임 내내 저조했고, 고양이와 두더지의 싸움이 격화되는 와중 리버포크가 기금을 쓸어담아서 결국 리버포크의 승리로 끝납니다.
가을-애드셋. 이 판을 하고 결정난 게 있습니다. 뭐냐면 이제부터는 그냥 2방랑자가 선택지에 나오면 게임을 다시 시작하기로요. 오프였다면 쉽게 가능했겠지만(카드를 1장 빼면 그만임) 좀 버겁군요.
그 정도로 재미가 없는 판이었습니다. 악당은 아예 도마뱀을 작정하려고 밀어주려고 빠른 연합을 시도했습니다만, 정작 도마뱀 플레이어가 도마뱀 이해도가 낮아서 패를 말 그대로 다 버려버리는 행위 발생. 이미 두 명이 이길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레인저가 무자비하게 고양이를 유린하고 게임을 끝냅니다.
이하 지금까지의 통계
이른바 저희 테이블의 메타 때문인지, 그것이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상식과는 조금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1승 2승 차이로 승률이 2~3%씩 튀는 상황이니까 확답할 수는 없지만요.
각자 판수 통계가 100판씩 쌓이면 좀 더 다르려나요? 그때 가면 또 다른 이변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극단적으로 만약 도마뱀이 5연승 하면 승률 25%가 되어버리니까요.
정기적으로 매일 20시에서 22시, 또한 비정기적으로 모임하는 단톡방에서 루트 디지털 플레이어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은 일절 하지 않고 루트 디지털 플레이만 합니다. tts 및 머라우더 룰 숙지자 우대. 또한 방에 플레이 경험이 적은 초보자분들도 계시고 아직 튜토리얼만 마치신 초보 플레이어분들도 계시니, 혹시 루트를 배우고 싶다면 부담 없이 참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