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란글에 관한 입장

2,741 조회

2019.02.15 23:18

안녕하세요.

Lucky Six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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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이 글은 최근 오거나이저 무료나눔 및 판매를 진행하고 계시는 unfade님과의 입장 정리글이 될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과 관련이 적은 내용이라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글이니, 그런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정이 어찌되었건, 저로인해 분란이 조장되었고, 게시판이 지저분해진 부분에 대하여 사과에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입장 표명의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제가 출장중이라 금일의 분쟁글을 보지 못한상태로 전화오셔서, 저격할 마음이 없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면 저격할 수 밖에 없다고하셔서,

제가 어떤 정황으로 전화한지는 모르겠지만, 그오흐 오거나이저 발표, 도료렉 도면공개, 메이지나이트 발매 발표 등이 저격이 아니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냐라고 물어보니,

"저격은 이렇게 하는게 아니죠, 제가 저격했으면 형 죽였죠." 라는 협박을 듣고 입장을 표명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기"

저는 보드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오거나이저에 자연히 관심이 생겼지만, 많은 오거나이저가 저를 충족시켜주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제작을 하고자 하였으나, 도면설계 및 제작에 지식이 없어 그때 만난게 저희 동호회에 계신 unfade님 입니다.

작년 6월쯤 테포마 전체확장을 포함한 오거나이저를 제작하기위해 만났고, 제가 게임 대여 및 기획안을 다 줬지만 피드백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중 올보드에서 오거나이저가 먼저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딱히 다른 피드백을 받은 바 없이 unfade님과의 기획은 무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판단했고, 테포마 오거나이저 구상은 접었습니다.

"승"

그 후로도 오거나이저 제작에 미련이 남아 오토캐드 강의를 수강하고 레이저 설비를 갖추고 오거나이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처음이 그오흐였죠. 그 후로도 많은 오거나이저를 제작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으며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본업과 함께 겹업을 하는 부분에서 혼자서 제작/생산을 담당하기에는 벅찬감을 느끼던 중 올보드와의 협업이 결정되었습니다.

올보드에서 함께하자고 제시한 방향성과 실제로 진행되는 방향성이 다른부분이 있어 일이 진행되기 전에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올보드와는 별개로 활동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unfade님이 "다시 한 번 오거나이저 사업을 해보자"라고 연락이 오셨습니다.

"전"

제가 올보드와 함께하기로 한 이유와 같이, 시간적 부분에서 도면제작/생산을 제외하고 "기획"만 담당하는 부분으로 함께 하자는 제의 였고, 조건도 받아드릴 만 했기에 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unfade님은 보드게임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마음은 있으셨지만 오거나이저 제작에 대해 포인트라던지, 방향성에 지식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저와 함께하자고 찾아온 그날 테포마 본판만 수납되는 오거나이저를 가져오신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었죠.

그래서 저는 unfade님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제 기존 도면(2t나무 사용)을 3t로 변경(도료렉 경사추가)하는 작업을 부탁했습니다. 이때 넘겨준 도면이, 도료렉 과 그오흐 입니다.

메이지나이트의 경우는 제가 직접 게임을 설명 및 오거나이저 방향성, 포인트 제작해야할 기초도안까지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탁헀던 도면을 피드백 받는 과정에서 의견충돌이 발생합니다. 유저를 고려한 조립성도 포기했고, 조립이 어려워 추가한 홈을 제거하는 등 제가 원하는 방향성과 너무 맞지않게 피드백을 받았고 말로써 풀어보려했지만, 제 의견보다 스스로 판단한 부분이 맞다고 생각하신듯 했고, 이런 간단한 도면조차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안된다면 앞으로 나오는 복잡한 건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판단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이 더 이상 진척되기 전에, 만나서 이런한 이유로 독자적인 노선을 타겠다고 의견을 표명했고, 그오흐 도면은 이런게 있다고 참고정도만 해줬으면 좋겠고, 메이지 나이트의 경우도 이미 제작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사용하라고 말했습니다.

"결"

그 이후의 결과물이, 그오흐 무료나눔, 메이지나이트 오거나이저 제작 소식, 도료렉 도면 무료공개 등이 있습니다.

저는 오거나이저 시장에 새로운 업체가 생겨서 경쟁하는 구도를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업체끼리 경쟁하며 더 좋은 오거나이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면 소비자에게는 이득이니까요.

무료나눔도 소비자가 좋아한다면 응원합니다. 그오흐를 제작해서 나눔하는 것, 도료렉을 제작해서 판매하는 것 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시타델 페인트를 만져본적도 없는 사람이, 자기가 만든 오거나이저인냥 최고를 자부하며, 도면공개 및 판매를 하는 부분

그오흐를 플레이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자기 기획인 것 마냥 오거나이저를 발표하는 것,

메이지나이트를 플레이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제 기획안을 마치 자신의 기획안인것 마냥 발표하는 부분에서 화가 나네요.

앞으로의 행보 기대하겠습니다.

아래는 진행했던 내용입니다.

그오흐 도면 전달 및 작업논의